제12부 술기·장비·업무범위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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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부 술기·장비·업무범위

제12부 술기·장비·업무범위

판독은 처치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마지막 부는 읽은 것을 손으로 옮기는 방법과, 그 손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다룬다.

CHAPTER 42 · ★★

제42장 심전도 감시 장비와 모니터링

3전극·5전극·텔레메트리·경보. 감시는 판독의 전제 조건이다.

방식전극얻는 유도
3전극RA · LA · LLI, II, III 중 선택. 가장 간편하다
5전극RA · LA · RL · LL · VI, II, III, aVR, aVL, aVF + 흉부유도 1개
12유도10전극12유도 전부. 진단 목적에는 반드시 이것

감시유도 선택

  • 기본은 II유도다. 정상 P파가 가장 뚜렷하고 QRS 진폭이 커서 리듬 판독에 유리하다(제5장).
  • QRS 폭과 형태를 봐야 하면 MCL₁(V1 유사)을 쓴다.
  • 감시유도 파형으로 ST를 판독하지 않는다. 감시 모드는 잡파를 줄이려 필터를 강하게 걸어 ST가 왜곡된다. 12유도는 진단 모드로 찍는다.

경보 설정

  • 심박수 상한·하한, 무수축, 심실세동·심실빈맥 경보는 항상 켜 둔다.
  • 경보가 잦다고 끄지 말고 한계값을 환자에 맞게 조정한다. 꺼 둔 경보는 없는 것과 같다.
  • 경보가 울리면 화면보다 환자를 먼저 본다.

한 줄 정리 — 리듬은 II유도로 보고 ST는 12유도 진단 모드로 본다. 경보는 끄지 말고 조정한다.

CHAPTER 43 · ★★★

제43장 제세동·동기화 율동전환·경피 심박조율


[도판 43-1] 동기화 율동전환 화면 — 제세동기가 각 QRS의 R파 정점에 동기 표식(sync marker)을 찍은 모습. 표식이 T파에 찍히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장면.

세 가지 전기 처치. 무엇이 다르고 언제 무엇을 쓰는지가 이 장의 전부다.

구분제세동동기화 율동전환경피 조율
목적혼돈된 전기활동을 한 번에 정지시킨다회귀 회로를 QRS에 맞춰 끊는다심박수를 만들어 준다
대상심실세동, 무맥성 심실빈맥, 다형 심실빈맥맥박 있는 불안정 빈맥증상성 서맥
동기화하지 않는다(비동기)한다해당 없음
맥박없다있다있거나 매우 느리다

왜 동기화가 필요한가

T파 하강지는 심실의 취약기다(제2장). 이 시점에 전기충격이 들어가면 오히려 심실세동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맥박이 있는 빈맥에서는 장비가 QRS를 인식해 그 시점에 맞춰 방전하도록 한다. 이것이 동기화다. 심실세동이나 다형 심실빈맥은 인식할 QRS가 일정하지 않아 동기화가 불가능하므로 비동기로 간다.

에너지 선택

상황권장 에너지
제세동(성인)이상성 120~200 J(제조사 권장), 단상성 360 J
좁은 QRS · 규칙적 (PSVT, 심방조동)50~100 J
좁은 QRS · 불규칙 (심방세동)120~200 J
넓은 QRS · 규칙적 (단형 심실빈맥)100 J
넓은 QRS · 불규칙 (다형 심실빈맥)비동기 제세동으로 간다
소아제세동 2 J/kg → 4 J/kg 이상(최대 10 J/kg 또는 성인 용량), 율동전환 0.5~1 J/kg → 2 J/kg

안전 절차

  • 방전 직전 "모두 물러서세요"를 외치고 눈으로 확인한다 — 시행자 본인, 팀원, 산소 장비 순서로.
  • 산소를 환자 흉부에서 치운다. 고농도 산소 환경에서의 불꽃은 화재 위험이다.
  • 젖은 몸은 닦고, 약물 패치는 제거하며, 인공심박동기 발전기에서 8 cm 이상 떨어뜨린다(제30장).
  • 패드 위치는 앞-옆(전측방) 또는 앞-뒤. 패드끼리 닿지 않게 한다.
  • 호기말에 방전하면 경흉 임피던스가 가장 낮다(제26장).

경피 심박조율의 실무

  • 적응 — 아트로핀에 반응하지 않는 증상성 서맥, 2도 Mobitz Ⅱ, 3도 방실차단, 서맥성 무맥성 전기활동
  • ① 패드를 앞-뒤 또는 앞-옆으로 부착 → ② 조율 모드 전환 → ③ 심박수를 60~80회/분으로 설정
  • ④ 전류를 0부터 천천히 올려 전기적 포획을 확인한다 — 조율 자극(spike) 뒤에 넓은 QRS와 그에 따른 T파가 나타나면 전기적 포획이다
  • ⑤ 포획 역치보다 5~10 mA 높게 유지
  • ⑥ 반드시 맥박을 촉지해 기계적 포획을 확인한다. 화면의 조율 파형은 심박출량을 보장하지 않는다
  • 근육 수축으로 통증이 심하다.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는 진정·진통을 고려한다

⚠ 돌발조율은 목적이 반대다

경피 조율 — 느린 심장을 빠르게 만들어 주는 것. 증상성 서맥에 쓴다.

돌발조율(overdrive pacing) — 심박수를 일부러 더 빠르게 조율해 재발성 심실빈맥이나 토르사드를 억눌러 끊는 것. 이름이 비슷하지만 목적이 정반대다.

업무범위

업무범위 경계

제세동은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 안이다. 2급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이 가능하다.

동기화 율동전환과 경피 조율은 1급 업무범위에 없다. 판독하고, 준비하고, 병원에 알리는 것이 현장의 역할이다.

수치

■ 수치 상자 — 제43장

  • 제세동(성인) — 이상성 120~200 J, 단상성 360 J
  • 동기화 율동전환 — 좁은 규칙 50~100 J, 심방세동 120~200 J, 단형 심실빈맥 100 J
  • 소아 제세동 2 J/kg → 이후 4 J/kg
  • 소아 동기화 율동전환 0.5~1 J/kg → 무효 시 2 J/kg
  • 경피 심박조율 — 속도 60~80회/분, 포획될 때까지 전류를 올린다

한 줄 정리 — 맥박이 없으면 비동기 제세동, 맥박이 있으면 동기화. 조율은 반드시 맥박으로 포획을 확인한다.

CHAPTER 44 · ★★★

제44장 부정맥 상황별 처치 원칙과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각 장에 흩어져 있던 업무범위 경계 상자를 여기서 총괄한다. 알아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세 가지 대원칙

  • ① 화면보다 환자를 먼저 본다. 맥박과 혈압이 처치를 결정한다.
  • ② 안정과 불안정을 먼저 가른다. 불안정하면 리듬 이름을 확정하기 전에 전기적 처치로 간다.
  • ③ 리듬의 이름보다 분류가 먼저다. 빠른가/느린가, 좁은가/넓은가, 규칙적인가.

세 알고리즘 요약

상황흐름
빈맥불안정? → 즉시 동기화 율동전환 / 안정? → QRS 폭으로 분기 → 좁고 규칙적이면 미주신경 자극·아데노신, 좁고 불규칙하면 심박수 조절, 넓으면 아미오다론·프로케인아마이드
서맥증상 있는가? → 아트로핀 0.5 mg(최대 3 mg) → 무효 시 경피 조율 또는 도파민·에피네프린 → 원인 교정
심정지리듬 확인 → 제세동 가능(VF·무맥성 VT): 제세동 → 압박 → 에피네프린 → 아미오다론 / 제세동 불가능(무수축·PEA): 압박 + 에피네프린 + 5H5T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 심전도·순환 관련

구분1급 응급구조사2급 응급구조사
심전도흉통 시 심전도 측정해당 없음
제세동심박 회복 목적의 제세동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기도기도기 삽입, 기관삽관, 후두마스크·후두튜브 등 기도유지기도기를 이용한 기도유지
호흡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 유지, 산소 투여산소 투여
정맥로정맥로 확보와 수액 투여해당 없음
약물포도당(저혈당), 에피네프린(심정지·아나필락시스), 기관지확장제(천식), 니트로글리세린(흉통), 아스피린(흉통)니트로글리세린 설하·기관지확장제 흡입 — 환자가 처방받아 소지한 경우에 한함
업무범위

알아야 하지만 1급이 할 수 없는 것

항부정맥제 전부 — 아미오다론, 리도카인, 프로케인아마이드, 아데노신, 딜티아젬, 베타차단제, 황산마그네슘

서맥 약물 — 아트로핀, 도파민, 에피네프린의 서맥 목적 지속주입

전기 처치 — 동기화 율동전환, 경피 심박조율

침습 처치 — 심장막천자, 흉관삽입

원칙 — 업무범위는 약의 세기가 아니라 법령이 열거한 목록으로 정해진다. 열거되지 않은 것은 할 수 없고, 의료지도가 있어도 법정 범위를 넘길 수 없다. 결과가 좋았더라도 정당화되지 않는다.

업무범위는 법령 개정에 따라 달라진다. 시행 중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업무범위 별표를 최신본으로 확인하고, 소속 기관의 표준지침과 의료지도 체계를 함께 따른다.

수치

■ 수치 상자 — 제44장

  • 아데노신 6 → 12 → 12 mg / 아트로핀 0.5 mg(최대 3 mg)
  • 아미오다론 — 심정지 300 mg, 맥박 있는 빈맥 150 mg을 10분에 걸쳐 정주 후 필요 시 반복
  • 에피네프린 — 심정지 1 mg을 3~5분마다
  • 불안정의 네 징후 — 저혈압·의식저하·허혈성 흉통·급성 심부전

한 줄 정리 — 업무범위는 약의 세기가 아니라 법령의 목록이다. 목록에 없으면 의료지도가 있어도 할 수 없다.

CHAPTER 45 · ★★

제45장 병원전 12유도 전송과 인계 기록


[도판 45-1] 병원전 12유도 기록 예 — 환자 식별정보·기록 시각·유도 표시가 모두 들어간 완전한 12유도 한 장. 전송 전에 확인해야 할 항목에 표식을 단다.

현장에서 찍은 12유도가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을 앞당긴다. 판독의 마지막 단계는 전달이다.

12유도 전송의 원칙

  • 환자 접촉 후 10분 이내에 12유도를 확보한다.
  • ST 상승을 확인하면 판독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전송·통보한다. 병원이 심도자실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 한 장으로 끝내지 않는다. 증상이 변하거나 이송이 길어지면 다시 찍고 비교한다.
  • 하벽 경색이면 V4R, V1~V3 ST 하강이면 V7~V9를 추가한 판을 함께 보낸다(제33장).

인계 문장의 구성

항목전달 내용
환자나이·성별
주호소와 시각증상과 발생 시각 — 재관류 결정의 기준이다
활력징후혈압·맥박·호흡·산소포화도·의식
심전도 소견리듬명, 심박수, ST 변화가 있는 유도, 측정 시각
시행한 처치산소, 정맥로, 투여 약물과 시각, 제세동 여부와 횟수
도착 예정예상 도착 시각

기록에 남길 것

  • 심전도 스트립을 처치 전후로 각각 첨부한다. 특히 제세동·율동전환 전후는 반드시 남긴다.
  • 측정 시각을 24시간제로 적는다. 리듬이 바뀐 시각도 함께 남긴다.
  • 판독은 본 대로 적는다. 확실하지 않으면 '넓은 QRS 규칙 빈맥'처럼 관찰한 소견 그대로 기록하고, 확정 진단명을 임의로 적지 않는다.
  • 기록 원칙 — 객관적·구체적·완결적으로, 빈 공간은 사선으로 처리한다.

⚠ 아데노신을 투여할 때는 반드시 기록하며 투여한다

리듬이 전환되는 그 몇 초가 진단 정보 그 자체다. 심방조동의 조동파가 드러나는 순간도 여기서만 잡힌다.

전환 전후 스트립이 없으면 병원은 무슨 리듬이었는지 알 수 없다.

한 줄 정리 — 10분 이내에 찍고, 판독을 기다리지 말고 보낸다. 처치 전후 스트립을 반드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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