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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이 첫째다.
생활양식이 바뀐 것이 둘째이며 식습관의 변화와 신체활동량 감소와 흡연·음주 증가가 여기에 든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나트륨 과다섭취, 칼슘 부족, 높은 아침식사 결식률, 낮은 곡류 섭취율이 나타났다.
산업기술이 발달하면서 교통사고와 환경오염처럼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늘어난 것이 셋째다.
의학이 발달해 진단기술이 좋아진 것이 넷째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것은 식생활 방식의 변화다.
흡연이나 신체활동 감소도 중요하지만 산업화 이후 생활양식 변화의 중심에는 식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만성 비감염성 질환은 급성 감염성 질환과 대응되는 질환군으로 만성 경과를 밟으면서 연령이 늘수록 늘어나는 질환들이다.
일단 생기면 3개월 이상 오랜 기간의 경과를 밟는다.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면서 결국 나빠지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만성퇴행성 질환이라고도 하며 대부분 연령 증가에 비례해 유병률이 올라간다.
이 질환군은 역학연구로 위험요인이 몇 가지씩 파악되었을 뿐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드물다.
직접적인 원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원인이 다요인적이다.
잠재기간이 길다.
질병의 발생 시점이 불분명하다.
미국만성병위원회는 만성병을 조절 가능한 것, 부분적으로 조절 가능한 것, 거의 조절 불가능한 것 세 갈래로 나누었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조절 가능한 만성병에 들고 류마티스열과 기관지천식과 뇌전증은 부분적으로 조절 가능한 만성병에 든다.
선천성 기형과 신경질환과 정신병과 종양은 거의 조절 불가능한 만성병으로 분류했다.
비전염성 질환은 뚜렷한 원인이 없거나 여러 위험요인과 얽혀 있어 1차 예방이 어렵다.
그래서 1차 예방은 지금까지 알려진 위험요인을 찾아내 제거하는 방식으로 한다.
환경적 요인은 개인이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행태적 요인은 통제할 수 있으므로 1차 예방은 무엇보다 개인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효과적인 2차 예방이 되려면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법이 있어야 한다.
발견했을 때 치료가 가능해야 한다.
질병의 경과가 급속하지 않아 조기발견이 가능한 시기가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을 다 갖춘 질환이 흔하지 않아 2차 예방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그 논의가 집단검진 개념으로 발전했다.
3차 예방은 어느 단계에서든 합병증과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효과적 치료와 재활과 교육이 필요하다.
📌 실전 체크 포인트!
2005년 보고서는 만성질환에 대한 열 가지 큰 오해를 짚었다.
주로 고소득 국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오해이며 5명 중 4명은 저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
저중소득 국가는 만성질환보다 감염성 질환을 먼저 통제해야 한다는 것도 오해이며 급증하는 만성질환이 미래의 큰 문제다.
주로 부유한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도 오해이며 거의 모든 나라에서 가난한 사람의 발생·사망 위험이 더 높다.
게다가 만성질환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더 가난해진다.
주로 노인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도 오해이며 만성질환의 절반쯤은 70세 이전에 조기사망을 일으킨다.
주로 남성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도 오해이며 심장병을 포함해 대체로 남녀에게 비슷하게 영향을 준다.
불건강한 생활양식의 결과이므로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도 오해다.
의료자원 배분이 적절하고 건강에 대한 교육이 충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방할 수 없다는 것도 오해이며 알려진 주요 위험요인을 없애면 심장병과 뇌졸중과 당뇨병의 80퍼센트, 암의 40퍼센트를 예방할 수 있다.
예방과 관리에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든다는 것도 오해이며 만성질환 중재는 세계 어디서나 매우 비용효과적이다.
위험요인이 많아도 오래 살고 없어도 일찍 죽는다는 말은 반쪽 진실이며 대다수 만성질환은 공통 위험요인을 가진다.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는 말도 반쪽 진실이며 서서히 고통스럽게 일찍부터 죽을 필요는 없다.
📌 실전 체크 포인트!
증상이 없는 사람 가운데 그 병을 가졌을 만한 사람을 빠르고 분명하게 가려내는 것이 검진이다.
이때 쓰는 검사를 선별검사라 하고 여러 선별검사를 동시에 하는 것을 다면검진이라 한다.
지역사회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하면 집단검진 또는 전체적 집단검진이라 한다.
집단검진의 목적은 네 가지다.
유병률과 발생양상 같은 질병의 역학적 정보를 얻는 것이 첫째다.
조기 상태를 파악해 질병의 자연사와 발생기전을 밝히는 것이 둘째다.
질병의 조기진단이 셋째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기검진을 유도하는 보건교육이 넷째다.
집단검진은 진단을 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양성이나 의심 소견이 나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과 정밀검사로 넘겨야 한다.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민감도가 높은 진단법이, 낮은 지역에서는 특이도가 높은 진단법이 유리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필요하면 민감도가 높은 방법을, 필요 없으면 특이도가 높은 방법을 쓴다.
다만 이는 법칙이 아니어서 후천성면역결핍증처럼 유병률이 낮아도 한 명도 놓치지 않아야 하면 민감도가 높은 검사를 쓴다.
| 항목 | 조건 |
|---|---|
| 질병 |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 치료방법이 있을 것 어느 정도의 잠복기나 초기 증상기가 있을 것 자연사가 알려져 있을 것 |
| 검사 | 쉽고 정확할 것 대상 인구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
| 체계 | 진단·치료 시설이 있을 것 치료 대상 환자를 가르는 기준이 마련되어 있을 것 비용이 전체 의료비 지출 우선순위에 비추어 합당할 것 단발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행될 가치가 있을 것 |
그러므로 집단검진이 의미가 있으려면 의학적 개입으로 그 질병의 자연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유병률이 낮다거나 치명률이 낮다거나 잠복기가 짧다는 조건은 오히려 집단검진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잠복기가 짧으면 조기에 잡아낼 시기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조기발견 바이어스는 진단 시점만 앞당겨져 진단 후 사망까지의 기간이 길어 보이는 현상이다.
그래서 실제 효과가 없어도 선별검사를 받은 사람의 생존율이 높아 보인다.
이 편견은 무증상기가 길수록 심해진다.
선별검사를 받은 사람의 진단 후 생존이 15년, 받지 않은 사람이 5년이고 진단이 6년 앞당겨졌다면 실제로 늘어난 기간은 4년이다.
기간차이 바이어스는 진행이 느린 질병이 선별검사에 더 잘 걸려 발견된 환자의 예후가 좋아 보이는 현상이다.
자기선택 바이어스는 조기검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특성이 달라 생기는 선택 바이어스다.
이들은 의사의 충고를 잘 따르는 경향이 있어 치료 결과도 좋게 나온다.
표지효과는 검사 결과나 진단이 환자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을 뜻한다.
1차 예방은 위험요인을 없애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평가 지표는 발생률이다.
2차 예방은 조기검진으로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 죽음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평가 지표는 사망률이다.
암 정복사업의 효과를 평가할 때도 1차 예방은 발생률로, 2차 예방은 사망률로 잰다.
유병률은 두 예방 단계의 평가 지표로 쓰이지 않는다.
이 구분은 검진사업의 성과를 묻는 문항에서 그대로 답이 되므로 짝지어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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