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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인구집단을 고르고 질병의 원인이라 의심되는 인자에 노출된 정보를 먼저 모은다.
그다음 질병의 발생을 시간 경과에 따라 추적·관찰해 노출되지 않은 집단과 노출된 집단의 발생률을 비교한다.
환자대조군연구가 이미 환자가 생긴 상황에서 과거의 흡연력을 견주는 것이라면 코호트연구는 주민 3,000명의 흡연 여부를 미리 조사한 뒤 20년간 추적해 암 발생을 견주는 것이다.
노출 정도에 따라 대상을 나누고 시간 경과를 관찰한다는 점은 실험역학연구와 닮았다.
그러나 연구자가 대상을 임의로 배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실험역학연구와 다르다.
전향적 코호트연구는 현재 시점에 노출군과 비노출군을 뽑아 앞으로 질병 발생을 추적해 나가는 형태이며 그냥 코호트연구라 하면 이것을 뜻한다.
후향적 코호트연구는 과거 자료에서 이미 결정되어 있는 코호트를 이용해 현재 시점의 결과를 확인하는 형태다.
자료 수집은 질병이 생기기 전에 이루어졌지만 관찰하려는 질병은 연구 시점에 이미 발생한 경우다.
입사나 입학 때 한 신체검사 결과가 문서로 남아 있고 그 뒤 수십 년의 건강 상태가 추적된 자료가 있어야 할 수 있다.
벤젠을 다루는 공장 근로자의 노출량을 과거 작업환경측정 결과로 파악하고 백혈병 발생을 의료보험 자료로 확인한 연구가 그 예다.
1990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호지킨림프종 환자 100명과 받지 않은 170명의 의무기록으로 백혈병 발생률을 견준 연구도 마찬가지다.
환자대조군연구와의 결정적 차이는 비교군에 해당하는 집단이 후향적 코호트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고 환자대조군에서는 비교성을 고려해 새로 뽑는다는 점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노출 시기부터 건강 변화와 질병 발생까지의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발병기전 연구에도 도움이 된다.
노출 여부를 질병이 생기기 전에 측정하므로 비뚤림을 막는다.
일반인에게 드문 위험요인이라도 초기에 적절한 코호트를 고르면 연구할 수 있다.
하나의 노출 요인에 대해 여러 질병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다.
발생률을 노출군과 비노출군에서 직접 잴 수 있고 따라서 발생률의 비인 비교위험도도 구할 수 있다.
노출과 질병의 선후관계가 명확해 단면연구보다 인과성의 근거수준이 강하다.
전향적으로 수행하므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시간이 흐르면서 노출 상태와 진단기준이 바뀌어 대상자 분류에 영향을 준다.
노출 상태를 미리 알고 있으면 결과 확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추적관찰 누락으로 선택 비뚤림이 끼어들 수 있다.
아주 드문 질병이나 아주 드문 노출을 연구하려면 큰 코호트가 필요하다.
코호트 내 환자대조군연구는 연구 초기에 기초자료와 혈액·소변 검사를 해 두는 설계다.
여러 자료를 질병 발생 시점 이전에 얻으므로 회상 바이어스를 없앨 수 있다.
환자군과 대조군으로 뽑힌 사람의 시료만 분석하므로 비용이 절감된다.
환자가 생길 때마다 그에 맞춰 대조군을 정한다는 점이 환자코호트연구와 다른 점이다.
환자코호트연구는 연구 시작 당시 구축된 코호트 안에서 대조군을 미리 임의로 뽑는다.
그 대조군에서도 환자가 생길 수 있고 대조군 하나로 두 개 이상의 질병을 연구할 수 있다.
환자교차설계연구는 급사나 심근경색처럼 급성으로 생기는 질환의 병인을 연구할 때 쓴다.
사건 직전 짧은 기간의 노출과 사건이 없던 시기의 노출을 비교하므로 환자 자신이 스스로의 대조군이 된다.
패널연구는 단면연구와 코호트연구의 혼합이다.
같은 대상을 오래 추적하되 코호트연구와 달리 질병이 생겨도 대상에서 빠지지 않는다.
질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초기에 뽑은 패널을 계속 관찰하며 그 특성의 변화 자체에 관심을 둔다.
코호트연구의 최종 관심이 질병 발생과 사망인 것과 대비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비교위험도는 상대위험도라고도 하며 노출군의 발생률을 비노출군의 발생률로 나눈 값이다.
코호트연구에서만 구할 수 있으며 연관성의 강도와 관련된다.
흡연자 1,000명에서 암이 8명, 비흡연자 2,000명에서 4명 생겼다면 비교위험도는 1,000분의 8을 2,000분의 4로 나눈 4다.
흡연하는 사람은 흡연하지 않는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4배라는 뜻이다.
비교위험도가 1이면 두 군의 발생률이 같으므로 요인이 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95퍼센트 신뢰구간에 1이 들어 있으면 질병 발생과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
식중독 역학조사에서 여러 음식의 비교위험도가 나왔다면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1보다 큰 음식만이 유의한 원인이다.
같은 모양의 표라도 환자대조군연구에서 나온 것이라면 비교위험도가 아니라 교차비로 계산해야 한다.
고지방 섭취군 1,000명 중 300명, 비섭취군 1,000명 중 150명에게 병이 생겼다면 비교위험도는 2.0이다.
발생률차는 노출군의 발생률에서 비노출군의 발생률을 뺀 값이다.
위 예에서 1,000분의 8에서 2,000분의 4를 빼면 1,000명당 6이 된다.
흡연군이 비흡연군보다 암 발생이 1,000명당 6건 더 많다는 뜻이다.
기여위험도는 귀속위험도 또는 원인 점유율이라고도 하며 백분율로 나타낸다.
노출군의 발생률에서 비노출군의 발생률을 뺀 값을 노출군의 발생률로 나누고 100을 곱한다.
분자와 분모를 노출군의 발생률로 나누면 비교위험도에서 1을 뺀 값을 비교위험도로 나눈 것과 같다.
비교위험도가 4이면 기여위험도는 4분의 3인 75퍼센트다.
흡연군의 암 발생 가운데 흡연이 기여한 부분이 75퍼센트라는 뜻이다.
흡연자가 모두 금연하면 흡연군의 암 발생률이 75퍼센트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1,000명 중 8명이던 것이 2명으로 줄어들므로 75퍼센트 감소다.
방광암의 귀속위험도가 80퍼센트라면 흡연자 방광암 발생의 80퍼센트가 흡연 때문이라는 뜻이다.
접종군 4,000명 중 20명, 비접종군 2,000명 중 40명이 입원했다면 노출군은 비접종군이고 발생률은 0.02와 0.005이므로 기여위험도는 75퍼센트다.
지역사회 기여위험도는 인구집단 기여위험도라고도 한다.
전체 인구의 발생률에서 비노출군의 발생률을 뺀 값을 전체 인구의 발생률로 나누고 100을 곱한다.
노출이 제거되면 전체 인구집단의 질병위험 가운데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흡연자 1,000명과 비흡연자 2,000명인 지역에서는 전체 환자 12명이 6명으로 줄므로 50퍼센트다.
흡연자 4,000명과 비흡연자 2,000명인 지역에서는 전체 환자 36명이 12명으로 줄므로 67퍼센트다.
두 지역의 비교위험도와 기여위험도는 똑같이 4와 75퍼센트인데 지역사회 기여위험도만 달라졌다.
노출된 인구의 분율이 높아지면 기여위험도는 그대로이고 지역사회 기여위험도만 커지기 때문이다.
흡연군 발생률이 1,000명당 40, 비흡연군이 20이고 흡연율이 45퍼센트이면 전체 발생률은 29이므로 지역사회 기여위험도는 31퍼센트다.
허혈성심장질환의 41퍼센트가 흡연 때문에 생긴다는 보고에 쓰인 지표도 기여위험도 계열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연구설계 | 구할 수 있는 지표 | 한계 |
|---|---|---|
| 단면조사연구 | 유병률 | 선후관계 불분명 |
| 환자대조군연구 | 교차비 | 단순 연관성만 보여 주고 선후관계가 없음 유병률이 낮을수록 비교위험도에 가까워짐 |
| 코호트연구 | 발생률 · 비교위험도 · 기여위험도 |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듦 |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가장 적합한 지표는 비교위험도다.
📌 실전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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