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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편이 뇌의 언어라면 이 편은 마음과 관계의 언어다.
같은 증상도 어느 틀로 보느냐에 따라 설명이 달라진다.
정신분석은 의식하지 못하는 갈등으로 설명한다.
행동주의는 학습된 반응으로 설명한다.
인지 이론은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세 갈래가 각각 다른 치료법으로 이어진다.
갈등으로 보면 그 갈등을 의식으로 끌어올린다.
학습으로 보면 반응을 다시 학습시킨다.
해석으로 보면 그 해석을 검토하고 바꾼다.
그래서 이 편의 개념이 곧 치료 편의 뿌리가 된다.
치료의 실제는 part6 정신사회적 치료에서 다룬다.
여기서는 개념과 용어만 정리한다.
프로이트는 마음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나눴다.
전의식은 애쓰면 떠올릴 수 있는 층이다.
무의식은 애써도 떠오르지 않는 층이다.
뒤에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라는 구조 모형을 세웠다.
원초아는 욕구, 초자아는 양심, 자아는 그 사이를 조정한다.
방어기제는 이 조정 과정에서 자아가 쓰는 수단이다.
| 틀 | 증상을 무엇으로 보는가 | 이어지는 치료 |
|---|---|---|
| 정신분석 | 의식하지 못하는 갈등의 표현 | 정신분석 · 통찰지향 정신치료 |
| 행동주의 | 잘못 학습된 반응 | 노출 · 체계적 둔감화 · 행동수정 |
| 인지 이론 | 사건을 왜곡해 해석한 결과 | 인지행동치료 |
| 애착 이론 | 초기 관계 경험의 되풀이 | 대인관계치료 · 가족치료 |
| 생물학 | 신경전달과 회로의 이상 | 약물 · 전기경련요법 |
📌 실전 체크 포인트!
방어기제는 견디기 힘든 감정을 다루는 마음의 자동 장치다.
누구나 쓰며 그 자체가 병은 아니다.
어떤 것을 주로 쓰느냐가 성숙도를 가른다.
미성숙한 것을 굳어지게 쓰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종류보다 성숙도 구분을 먼저 잡는다.
시험에서는 사례를 주고 방어기제의 이름을 묻는다.
그래서 정의보다 짧은 예시로 익히는 편이 낫다.
투사는 자기 감정을 남의 것으로 돌리는 것이다.
부정은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퇴행은 어린 시절의 행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행동화는 감정을 말 대신 행동으로 터뜨리는 것이다.
분열은 사람을 전부 좋거나 전부 나쁘게 나누는 것이다.
수동공격은 겉으로 따르면서 실제로는 저항하는 것이다.
억압은 괴로운 기억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반동형성은 실제 감정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전치는 감정을 안전한 대상에게 옮기는 것이다.
합리화는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정당화하는 것이다.
주지화는 감정을 빼고 지식으로만 다루는 것이다.
취소는 앞선 행동을 되돌리려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승화는 충동을 사회가 인정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타주의는 남을 도우면서 자기 욕구를 채우는 것이다.
유머는 긴장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억제는 지금 다루지 않기로 의식적으로 미루는 것이다.
억압과 억제를 가르는 기준은 의식 여부다.
이 넷을 성숙한 방어로 묶어 기억한다.
병에 따라 잘 쓰는 방어가 다르다는 점도 함께 묻는다.
강박장애는 격리와 취소, 반동형성, 지식화를 주로 쓴다.
전환장애는 전환과 투사, 동일시, 억압을 쓴다.
망상장애는 반동형성과 투사, 부정을 쓴다.
전이는 과거 인물에 대한 감정을 치료자에게 옮기는 것이다.
역전이는 치료자가 환자에게 갖는 감정 반응이다.
둘 다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이해의 재료로 쓴다.
역전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치료 관계가 흔들린다.
저항은 변화를 막는 쪽으로 작동하는 마음의 힘이다.
이 세 개념이 정신치료의 핵심 어휘다.
📌 실전 체크 포인트!
고전적 조건형성은 자극과 자극을 짝지어 반응을 만든다.
종소리와 먹이를 함께 준 파블로프의 실험이 그 예다.
공포증이 이 방식으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조작적 조건형성은 행동의 결과가 그 행동을 바꾼다.
스키너가 체계로 정리한 방식이다.
강화는 행동을 늘리고 처벌은 줄인다.
양성 강화는 좋은 것을 주어 행동을 늘리는 것이다.
음성 강화는 싫은 것을 없애 주어 행동을 늘리는 것이다.
둘 다 행동을 늘린다는 점에서 처벌과 다르다.
소거는 강화를 끊어 행동을 줄이는 것이다.
간헐적으로 강화된 행동은 소거가 특히 어렵다.
이 원리가 도박장애의 끈질김을 설명한다.
모델링은 남의 행동을 보고 따라 배우는 방식이다.
인지 이론은 사건과 감정 사이에 해석이 끼어 있다고 본다.
같은 일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감정이 달라진다.
전부 아니면 전무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가 흔하다.
한 번의 일로 전체를 단정하는 과잉일반화도 있다.
좋은 일은 지우고 나쁜 일만 남기는 선택적 추출이 있다.
근거 없이 남의 마음을 단정하는 독심술도 여기 든다.
최악을 미리 정해 두는 파국화도 자주 나온다.
모든 일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개인화도 함께 묶어 본다.
📌 실전 체크 포인트!
애착은 아이가 돌보는 사람과 맺는 정서적 유대다.
볼비가 개념을 세우고 에인즈워스가 유형으로 나눴다.
안정 애착은 떨어지면 불안해하다 다시 만나면 안정된다.
회피 애착은 떨어져도 다시 만나도 반응이 적다.
양가 애착은 매달리면서 동시에 밀어낸다.
혼란 애착은 일관된 방식 없이 뒤섞인 반응을 보인다.
이 유형은 학대나 방임을 겪은 아이에서 자주 관찰된다.
초기 애착 경험이 이후 대인관계의 틀이 된다고 본다.
돌봄이 심하게 결핍되면 반응성 애착장애로 이어진다.
그 자세한 내용은 part12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 있다.
애착 유형이 성격장애의 배경으로 논의되기도 한다.
다만 애착 유형이 병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위험 요인의 하나로 다루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같은 사건도 사람마다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그 사건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반응을 정한다.
문제 중심 대처는 상황 자체를 바꾸려 한다.
정서 중심 대처는 감정을 다스리는 쪽으로 간다.
바꿀 수 있는 일에는 앞의 것이, 없는 일에는 뒤의 것이 낫다.
사회적 지지가 두 대처 모두를 떠받친다.
사람은 집단 안에서 판단과 행동이 달라진다.
다수 의견에 맞추는 동조가 대표적이다.
권위가 지시하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여럿이 보고 있으면 오히려 나서지 않는 방관자 효과가 있다.
정신질환에 붙는 낙인은 치료를 늦추는 가장 큰 사회적 요인이다.
그래서 진료에서 쓰는 말도 낙인을 만들지 않도록 고른다.
첫째, 억압과 억제를 바꿔 쓰는 것이다.
둘째, 음성 강화를 처벌로 이해하는 것이다.
셋째, 반동형성과 취소를 구분하지 않는 것이다.
넷째, 전치와 투사를 섞어 쓰는 것이다.
다섯째, 방어기제를 쓰는 것 자체를 병으로 보는 것이다.
여섯째, 애착 유형으로 진단을 단정하는 것이다.
일곱째, 간헐 강화가 소거를 어렵게 한다는 점을 놓치는 것이다.
여덟째, 이분법적 사고와 과잉일반화를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아홉째, 한 가지 틀로만 환자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열째, 환자를 병명으로 부르며 낙인이 되는 말을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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