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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4. 비장

PART 14

비장

CHAPTER 14.1
이 단원에서 무엇을 묻는가

(1) 범위가 좁다

비장은 외과각론에서 분량이 가장 작은 단원이다.

비장 질환 자체는 혈액종양내과와 소아과에서 주로 다룬다.

그래서 외과에서 묻는 것은 용혈성 질환과 비장 손상에서 비장절제술을 언제 하는가, 그리고 절제술과 관련된 예방접종이다.

여기에 절제 후 합병증과 부비장이 더해지면 이 단원의 출제 범위는 거의 채워진다.

범위가 좁은 만큼 나오는 문항은 정해져 있으므로 몇 가지 짝만 정확히 외우면 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외과에서 묻는 축은 절제술의 적응증, 절제 후 감염, 부비장 세 가지다.
  • 비장 질환의 세부 내용은 혈액종양내과와 소아과 단원에서 이어서 본다.
CHAPTER 14.2
비장이 하는 일을 알면 합병증이 따라온다

(1) 두 가지 실질

비장은 적색속질과 백색속질로 이루어진다.

적색속질은 혈액을 걸러 낡거나 변형된 적혈구와 그 안의 봉입체를 제거한다.

백색속질은 림프조직으로 항원을 붙잡아 항체를 만들고 옵소닌을 공급한다.

협막을 가진 세균은 옵소닌이 붙어야 백혈구가 잡아먹을 수 있다.

그래서 비장이 없어지면 협막세균에 특히 약해진다.

뒤에 나오는 압도감염의 원인균이 모두 협막세균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2) 절제하면 무엇이 남는가

적혈구를 거르는 기능이 사라지므로 말초혈액에 하웰졸리소체 같은 봉입체가 나타난다.

혈소판을 가두어 두던 기능도 사라져 수술 뒤 혈소판이 크게 늘어난다.

이 두 변화가 절제가 제대로 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표지가 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비장은 적색속질로 적혈구를 거르고 백색속질로 옵소닌을 공급한다.
  • 옵소닌 공급이 끊기는 것이 협막세균 감염에 약해지는 이유다.
CHAPTER 14.3
비장절제술의 적응증

(1) 네 갈래로 나뉜다

범주 해당 질환
양성 혈액질환면역혈소판감소자색반병, 유전구형적혈구증, 적혈구 효소결핍에 의한 용혈빈혈, 혈색소병증
악성종양림프종(호지킨병·비호지킨림프종), 백혈병(털세포백혈병·만성림프구백혈병·만성골수백혈병), 비장의 비혈액종양
그 밖의 양성 상태비장낭종, 비장농양, 유주비장
외상비장 손상

이 가운데 문항으로 가장 자주 나오는 것이 면역혈소판감소자색반병과 유전구형적혈구증이다.

면역혈소판감소자색반병은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을 때 비장절제술을 고려한다.

유전구형적혈구증은 적혈구막 단백의 결함으로 적혈구가 공 모양이 되어 비장에서 파괴되는 병이다.

비장을 떼면 파괴 장소가 없어져 빈혈과 황달이 좋아지므로 근본 치료가 된다.

다만 적혈구 모양 자체는 그대로이므로 구형적혈구는 계속 보인다.

담석이 잘 생기므로 비장절제술을 할 때 담낭절제술을 함께 고려한다.

각 질환의 구체적인 적응 조건은 혈액종양내과에서 다룬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프레드니솔론에 반응하지 않는 면역혈소판감소자색반병이 대표적인 수술 적응이다.
  • 외상은 그 자체로 독립된 적응증이다.
CHAPTER 14.4
비장 손상

(1) 혈역학적 안정이 갈림길이다

비장은 복부 둔상에서 가장 흔하게 다치는 장기에 속한다.

왼쪽 아래 갈비뼈 골절이 있으면 그 아래의 비장 손상을 함께 의심한다.

왼쪽 어깨로 뻗는 통증인 케어징후는 횡격막이 자극되어 생긴다.

활력징후가 불안정하고 복강 내 출혈이 확인되면 즉시 개복해 비장절제술을 한다.

활력징후가 안정되어 있으면 전산화단층촬영으로 손상 정도를 보고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중환자실에서 활력징후와 혈색소를 반복 확인하며 관찰하는 것이다.

관찰 중 수혈 요구량이 계속 늘거나 활력징후가 흔들리면 수술로 전환한다.

(2) 소아는 보존을 우선한다

소아는 압도감염의 위험이 커서 가능하면 비장을 보존한다.

그래서 성인보다 비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택한다.

부득이 절제해야 하면 비장 조직 일부를 남기는 부분절제나 자가이식을 고려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불안정하면 즉시 절제, 안정되어 있으면 전산화단층촬영 후 비수술적 치료다.
  • 소아에서는 비장 보존이 원칙이다.
CHAPTER 14.5
비장절제술의 합병증

(1) 가장 흔한 것과 가장 무서운 것

가장 흔한 합병증은 왼쪽 아래엽의 무기폐다.

비장이 왼쪽 횡격막 바로 아래에 있어 수술 뒤 그 부위의 환기가 줄기 때문이다.

폐렴, 흉막삼출, 출혈도 생긴다.

주변 장기 손상으로 췌장 손상, 횡격막밑 농양, 위 손상이 있다.

비장은 췌장 꼬리와 맞닿아 있어 절제 중 췌장이 다치기 쉽다.

혈전증과 혈소판증가증도 나타난다.

비장이 없어지면 혈소판이 제거되지 않아 수술 뒤 혈소판 수가 크게 오른다.

(2) 비장절제후 압도감염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이 비장절제후 압도감염이다.

원인균은 폐렴사슬알균이 가장 흔하고 수막알균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가 뒤를 잇는다.

셋 모두 협막을 가진 세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장이 협막세균을 걸러내는 기능을 맡고 있어 절제하면 이 균들에 무방비가 되기 때문이다.

발생률은 혈액질환 때문에 비장절제술을 한 경우에 더 높다.

4세 미만 소아에서도 더 높다.

그래서 소아에서는 가능하면 비장을 보존하는 쪽으로 수술을 계획한다.

예방은 폐렴사슬알균, 수막알균, 비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무비증 삼종으로 묶어 외운다.

계획된 수술이면 수술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외상처럼 응급으로 절제했다면 회복된 뒤에 접종한다.

압도감염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수 시간 안에 패혈증과 파종혈관내응고로 진행하는 것이 무서운 점이다.

그래서 무비증 환자에게는 열이 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도록 교육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가장 흔한 합병증은 왼쪽 아래엽 무기폐, 가장 치명적인 것은 압도감염이다.
  • 비장절제 환자의 폐렴에서 원인균을 고르면 답은 폐렴사슬알균이다.
  • 예방접종은 협막세균 세 가지를 겨냥한다.
CHAPTER 14.6
부비장

(1) 수술이 실패하는 이유

비장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4~30퍼센트에서 부비장이 발견된다.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비장문이며 위비장인대에 해당한다.

진단 방법은 비장스캔이다.

부비장을 제거해 주어야 비장절제술의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절제술 뒤에도 병이 재발했다면 불완전 절제였거나 부비장이 남아 있는 것이다.

면역혈소판감소자색반병으로 비장을 떼었는데 혈소판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전형적인 설정이다.

이때 시행할 검사는 방사선핵종 비장스캔이며 혈소판 항체검사나 골수 생검이 아니다.

(2) 하웰졸리소체로 확인한다

정상적으로는 비장에서 제거되어 보이지 않던 단백과 세포가 절제 후에는 말초혈액검사에서 보이게 된다.

새로 만들어진 적혈구의 핵 잔여물인 하웰졸리소체가 대표적이다.

비장이 없으면 이것이 걸러지지 않아 말초혈액도말에 나타난다.

반대로 비장절제술을 했는데도 말초혈액검사에서 하웰졸리소체가 보이지 않는다면 어딘가에 비장 조직이 남아 기능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논리가 부비장을 의심하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부비장의 호발 부위는 비장문이고 진단은 비장스캔이다.
  • 절제 후 하웰졸리소체가 안 보이면 비장 조직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CHAPTER 14.7
문항에서 갈리는 지점

(1) 절제 후 재발

만성 면역혈소판감소자색반병에서 비장절제 후 재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부비장이다.

부적절한 절제, 오진, 간경변증, 백혈병을 고르는 선지는 모두 오답으로 배치된다.

여기서 다음 검사를 묻는다면 답은 방사선핵종 비장스캔이다.

복부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은 부비장의 기능 여부를 알려주지 못한다.

(2) 절제 후 감염

비장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폐렴으로 왔다면 원인균은 폐렴사슬알균이다.

클렙시엘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레지오넬라, 황색포도알균이 선지로 함께 놓인다.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도 압도감염의 원인이지만 가장 흔한 것을 묻는다면 폐렴사슬알균이다.

이 문항은 감염 단원의 예방접종과 이어지므로 두 단원을 함께 정리해 둔다.

(3) 부비장의 위치를 고르는 문항

부비장이 가장 잘 생기는 곳을 묻는 문항에서는 위비장인대가 답이다.

대망, 장간막, 위가로막인대, 복막이 함께 선지로 놓인다.

모두 부비장이 생길 수 있는 자리지만 가장 흔한 곳은 비장문에 해당하는 위비장인대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재발 원인은 부비장, 확인 검사는 비장스캔이다.
  • 가장 흔한 원인균을 묻는 문항의 답은 폐렴사슬알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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