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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PART 08

폐경

CHAPTER 8.1
난소가 멈추면서 생기는 변화다

(1) 용어를 먼저 정리한다

폐경은 난소의 기능이 멈춰 월경이 영구히 끝난 상태다.

다른 원인 없이 월경이 12개월 없으면 뒤늦게 폐경으로 진단한다.

그 앞의 몇 년, 주기가 흔들리고 증상이 시작되는 기간을 폐경이행기라 한다.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이 멈추면 조기난소부전이라 하고 따로 다룬다.

국내 평균 폐경 나이는 50세 무렵이다.

그래서 폐경 이후의 삶이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① 폐경이행기의 주기 변화

처음에는 주기가 짧아졌다가 나중에는 길어지고 건너뛴다.

배란이 있는 주기와 없는 주기가 섞여 나타난다.

그래서 월경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시기가 생긴다.

다만 양이 많거나 사이에 비치는 출혈은 정상 변화로 넘기지 않는다.

이 나이대는 자궁내막 병변을 함께 확인할 나이이기 때문이다.

② 진단은 병력으로 한다

전형적인 나이에 전형적인 증상이면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난포자극호르몬은 폐경이행기에 오르내려 한 번의 값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검사는 40세 이전의 무월경이나 자궁절제술 뒤처럼 판단이 어려울 때 쓴다.

호르몬 수치를 재려고 피임약을 끊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무엇이 나타나는가

얼굴과 목이 갑자기 달아오르는 열감이 가장 특징적이다.

밤에 심하면 땀으로 잠을 깨고 수면이 무너진다.

잠을 못 자면 피로와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가 따라온다.

질이 마르고 얇아져 성교통과 작열감이 생긴다.

요도와 방광도 같은 영향을 받아 빈뇨와 요로감염이 늘어난다.

이 비뇨생식기 증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진행한다.

③ 열감과 비뇨생식기 증상은 경과가 다르다

열감은 몇 년에 걸쳐 대개 스스로 줄어든다.

비뇨생식기 증상은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나빠진다.

그래서 두 증상의 치료 계획을 같이 세우지 않는다.

열감이 사라졌다고 질 증상까지 좋아진 것이 아니다.

환자가 먼저 말하지 않는 증상이라 직접 물어야 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월경이 다른 원인 없이 12개월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 전형적인 나이와 증상이면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 열감은 시간이 지나면 줄지만 비뇨생식기 증상은 진행한다.
  • 질 증상은 환자가 먼저 말하지 않으므로 직접 묻는다.
  • 폐경이행기의 월경과다와 부정출혈은 정상 변화로 넘기지 않는다.
CHAPTER 8.2
오래 두면 무엇이 문제인가

(1) 뼈

에스트로겐은 뼈를 무너뜨리는 세포를 억제한다.

그 억제가 풀리면서 폐경 직후 몇 년에 골밀도가 빠르게 떨어진다.

골다공증은 부러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다.

척추, 손목, 엉덩관절이 잘 부러지는 자리다.

엉덩관절 골절은 사망률과 기능 저하로 이어져 가장 무겁다.

그래서 증상이 없어도 골밀도를 확인하고 칼슘과 비타민 D를 챙긴다.

② 골밀도는 언제 재는가

65세 이상 여성은 증상이 없어도 골밀도를 잰다.

그보다 젊어도 위험인자가 있으면 앞당겨 시행한다.

조기폐경,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골절 병력, 가족력이 위험인자다.

저체중과 흡연, 과음도 함께 본다.

키가 줄거나 등이 굽으면 척추 골절을 이미 겪었을 수 있다.

체중을 싣는 운동과 낙상 예방도 약만큼 중요하다.

(2) 심혈관과 대사

폐경 뒤 지질이 나빠지고 복부 비만이 늘어난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남성과의 차이를 좁혀 간다.

그래서 혈압, 혈당, 지질을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금연과 운동, 체중 관리가 호르몬보다 중요한 자리다.

호르몬치료를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쓰지 않는다.

이 구분이 예전과 달라진 지점이라 시험에서 자주 묻는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폐경 직후 몇 년에 골밀도가 가장 빠르게 떨어진다.
  • 골다공증은 부러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다.
  • 65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골밀도를 재고, 위험인자가 있으면 앞당긴다.
  • 키가 줄거나 등이 굽으면 척추 골절을 이미 겪었을 수 있다.
  • 호르몬치료를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쓰지 않는다.
CHAPTER 8.3
호르몬치료

(1) 누구에게 쓰는가

중등도 이상의 열감이 있고 금기가 없는 환자가 대상이다.

열감에 대해서는 가장 효과가 확실한 치료다.

조기난소부전 환자는 증상과 무관하게 보충을 고려한다.

자연 폐경 나이가 될 때까지는 결핍을 메워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예방만을 목적으로 1차 선택하지는 않는다.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 나이만 보고 시작하지 않는다.

① 자궁이 있으면 프로게스틴을 함께 준다

에스트로겐만 주면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증식증과 암 위험이 올라간다.

그래서 자궁이 있는 환자에게는 프로게스틴을 반드시 같이 준다.

자궁을 절제한 환자는 에스트로겐 단독으로 쓴다.

다만 자궁내막증이나 자궁내막암으로 수술했으면 프로게스틴을 함께 준다.

내막 일부가 남았거나 난소 자궁내막양 종양을 수술한 경우도 그렇다.

이 원칙은 이 편에서 가장 자주 묻는 자리다.

프로게스틴 방출 자궁내장치로 내막 보호를 대신하기도 한다.

지속 요법으로 시작하고 불규칙 출혈이 이어지면 주기 요법으로 바꾼다.

(2) 시작 시기가 이득과 위험을 바꾼다

폐경이 시작된 지 10년 안, 또는 60세 이전에 시작하면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

그보다 늦게 시작하면 심혈관과 뇌졸중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이것을 기회의 창이라고 부른다.

쓰는 동안에는 정기적으로 이득과 위험을 다시 따진다.

기간을 미리 못 박기보다 증상과 위험을 보며 조정한다.

시작하기 전에 유방촬영과 자궁경부 검진이 최신인지 확인한다.

시작한 뒤에는 처음 몇 달 안에 한 번 만나 부작용과 효과를 함께 본다.

부정출혈이 이어지면 용량이나 제형을 조정하기 전에 원인을 먼저 확인한다.

(3) 금기

금기 이유
원인 모를 질출혈악성을 가릴 수 있다. 먼저 진단한다
유방암 · 에스트로겐의존 종양종양을 자극한다
정맥혈전 · 폐색전 병력응고를 항진시킨다
관상동맥질환 · 뇌졸중 병력재발 위험을 올린다
활동성 간질환대사되지 못한다
임신먼저 배제한다

먹는 제형은 간을 거치면서 응고인자를 늘린다.

붙이거나 바르는 제형은 이 경로를 피해 혈전 위험이 낮다.

그래서 혈전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경피 제형을 고려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자궁이 있으면 에스트로겐에 프로게스틴을 함께 준다.
  • 자궁을 절제했으면 에스트로겐 단독으로 쓴다.
  • 단 자궁내막증·자궁내막암 수술 뒤에는 자궁이 없어도 프로게스틴을 더한다.
  • 폐경 10년 이내 또는 60세 이전에 시작할 때 이득이 크다.
  • 원인 모를 질출혈은 먼저 진단하고 호르몬을 시작하지 않는다.
  • 시작 전 유방촬영과 자궁경부 검진이 최신인지 확인한다.
CHAPTER 8.4
호르몬 말고도 있다

(1) 질 증상은 국소로 다룬다

질 건조와 성교통만 문제이면 국소 에스트로겐이 1차다.

전신으로 흡수되는 양이 적어 전신 치료보다 안전하다.

자궁이 있어도 국소 저용량이면 프로게스틴을 함께 줄 필요가 없다.

호르몬을 쓰기 어려우면 보습제와 윤활제를 쓴다.

규칙적인 성생활도 조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방암 치료 중인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결정한다.

(2) 열감의 비호르몬 치료

호르몬이 금기이거나 원하지 않으면 다른 약을 쓴다.

일부 항우울제가 열감을 줄이는 데 쓰인다.

가바펜틴은 밤에 심한 열감에 도움이 된다.

타목시펜을 쓰는 환자에게는 대사를 방해하는 항우울제를 피한다.

옷을 겹쳐 입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조정도 함께 안내한다.

술, 카페인, 매운 음식이 열감을 유발하는지 살펴보게 한다.

(3) 자주 걸리는 함정 여섯

첫째, 폐경 후 출혈을 폐경 증상으로 넘기는 것이다.

둘째, 자궁이 있는 환자에게 에스트로겐만 주는 것이다.

셋째, 질 증상을 묻지 않아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넷째, 호르몬치료를 심혈관 예방 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다섯째, 폐경이행기 여성에게 피임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월경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임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여섯째, 골밀도와 칼슘·비타민 D를 챙기지 않는 것이다.

(4) 어디로 이어지는가

폐경 후 출혈은 part5 비정상 자궁출혈에서 검사 순서를 다룬다.

조직에서 증식증이 나오면 part17 자궁내막증식증으로 간다.

40세 이전의 무월경은 part9 무월경에서 조기난소부전으로 다룬다.

요실금과 골반장기탈출은 part11 실금, 탈출, 샛길에 있다.

피임 방법의 선택은 part1 가족계획에 정리되어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질 증상만 있으면 국소 에스트로겐이 1차이며 전신 치료가 아니다.
  • 국소 저용량이면 자궁이 있어도 프로게스틴을 더하지 않는다.
  • 폐경이행기에도 임신 가능성이 남아 피임이 필요하다.
  • 타목시펜을 쓰는 환자에게는 대사를 방해하는 항우울제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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