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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통

PART 06

월경통

CHAPTER 6.1
원발인지 속발인지가 첫 갈림길이다

(1) 두 가지로 나눈다

월경통은 월경과 함께 오는 아랫배 통증이다.

골반에 병이 없는 것을 원발성, 원인 질환이 있는 것을 속발성이라 한다.

이 구분이 검사와 치료를 통째로 갈라 놓는다.

원발성은 매우 흔해서 가임기 여성의 상당수가 겪는다.

속발성은 자궁내막증, 자궁샘근육증, 자궁근종, 골반염이 원인이 된다.

그래서 월경통을 호소하면 먼저 어느 쪽인지를 가른다.

① 시작한 나이와 시점이 갈라 준다

원발성은 초경 뒤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시작한다.

배란이 시작되어야 생기기 때문에 초경 직후에는 아프지 않다.

속발성은 그동안 괜찮다가 20대 후반이나 30대에 새로 생긴다.

원래 아프지 않던 사람이 아파지기 시작했다면 원인을 찾는다.

통증이 해마다 심해지는 것도 속발성을 시사한다.

(2) 통증의 성격이 다르다

원발성은 월경 시작 직전이나 직후에 가장 아프다.

아랫배가 쥐어짜듯 아프고 허리와 넓적다리 안쪽으로 뻗친다.

대개 이틀에서 사흘 안에 가라앉는다.

구역, 구토, 설사, 두통이 함께 오는 것이 특징이다.

속발성은 월경 며칠 전부터 시작해 월경이 끝난 뒤까지 이어진다.

월경과 무관한 시기에도 아프다면 만성 골반통 쪽으로 넘어가 생각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원발성은 초경 뒤 6개월~2년에 시작하고 속발성은 나중에 새로 생긴다.
  • 원발성은 월경 시작 무렵 이틀~사흘, 속발성은 앞뒤로 길게 이어진다.
  • 원래 아프지 않던 사람이 아파지면 원인을 찾는다.
CHAPTER 6.2
원발성 월경통

(1) 프로스타글란딘이 원인이다

배란이 있으면 황체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나온다.

임신이 되지 않으면 프로게스테론이 떨어지고 자궁내막이 무너진다.

이때 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 대량으로 만들어진다.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킨다.

수축이 세지면 자궁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허혈이 생긴다.

이 허혈이 월경통이라는 통증의 실체다.

① 왜 배란주기에서만 생기는가

프로게스테론이 있어야 프로스타글란딘이 많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배란이 없는 주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

초경 직후 몇 년은 배란이 불규칙해 아프지 않은 것이 이 때문이다.

배란을 막으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치료 원리도 여기서 나온다.

② 다른 증상이 함께 오는 이유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에만 작용하지 않는다.

장에 작용하면 설사와 구역이 생긴다.

혈관에 작용하면 두통과 어지럼이 온다.

그래서 이 증상들이 함께 오는 것이 오히려 원발성을 뒷받침한다.

(2) 진단은 병력과 진찰로 한다

전형적인 병력에 진찰이 정상이면 그것으로 진단한다.

주기 중간에 한쪽으로 하루 이틀 아픈 것은 배란통으로 따로 본다.

성경험이 없는 청소년에게 굳이 내진을 하지 않는다.

복부 진찰과 자세한 병력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요하면 배를 통한 초음파로 구조 이상을 배제한다.

검사를 늘리기보다 치료에 반응하는지를 먼저 본다.

③ 얼마나 아픈지를 기록하게 한다

통증의 정도를 숫자로 적고 결석이나 결근이 있었는지 함께 적게 한다.

약을 언제 먹었고 얼마나 들었는지도 기록한다.

이 기록이 치료를 바꿀지 말지를 정하는 근거가 된다.

환자 스스로도 주기와 통증의 관계를 알아차리게 된다.

일상이 무너질 정도라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원발성의 기전은 프로스타글란딘에 의한 자궁 수축과 허혈이다.
  • 배란주기에서만 생기므로 초경 직후에는 아프지 않다.
  • 설사·구역·두통이 함께 오는 것은 원발성을 뒷받침한다.
  • 전형적이면 병력과 진찰로 진단하고 검사를 늘리지 않는다.
CHAPTER 6.3
치료

(1)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1차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막는다.

원인 물질을 직접 줄이므로 이 병에 가장 잘 듣는다.

아파진 다음이 아니라 월경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쓴다.

이미 만들어진 프로스타글란딘은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월경 첫 이틀에서 사흘 동안 규칙적으로 복용한다.

한 계열이 듣지 않으면 다른 계열의 소염제로 바꿔 본다.

① 쓸 때 살필 것

위장 증상이 흔하므로 음식과 함께 먹게 한다.

소화성궤양이나 천식 병력이 있으면 신중히 고른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프로스타글란딘 억제가 약해 효과가 떨어진다.

그래서 이 병에서는 소염제가 단순 진통제보다 낫다.

(2) 호르몬 치료

피임이 함께 필요하거나 소염제가 부족하면 호르몬으로 넘어간다.

복합경구피임약은 배란을 막고 자궁내막을 얇게 만든다.

내막이 얇아지면 프로스타글란딘이 적게 만들어진다.

프로게스틴 단독 제제나 프로게스틴 방출 자궁내장치도 쓴다.

자궁내장치는 국소로 작용해 전신 부작용이 적다.

피임약의 이득과 금기는 part1 가족계획에 정리되어 있다.

(3) 약이 아닌 것

국소 온열은 소염제에 견줄 만한 효과가 보고되어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도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흡연은 월경통을 악화시키므로 금연을 권한다.

이 조치들은 부작용이 없어 함께 안내하기 좋다.

월경통이 심해 학교나 직장을 빠지는 일이 반복되면 그 자체가 치료 강화의 이유다.

통증을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한다.

치료가 잘 들으면 대부분 일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4) 두 월경통의 비교

항목 원발성 속발성
시작 시기초경 뒤 6개월~2년이후 새로 생김
통증 기간월경 무렵 2~3일앞뒤로 길게
경과나이·출산과 함께 좋아짐해마다 심해짐
진찰정상압통 · 종괴 · 유착
동반 증상설사 · 구역 · 두통성교통 · 월경과다 · 불임
치료소염제 · 피임약원인 질환을 치료

📌 실전 체크 포인트!

  • 소염제는 아파지기 전, 월경 시작 직전부터 규칙적으로 쓴다.
  • 아세트아미노펜은 이 병에서 효과가 떨어진다.
  • 피임이 함께 필요하면 복합경구피임약이 좋은 선택이다.
  • 일상을 못 지킬 정도면 그것만으로 치료를 강화할 이유가 된다.
CHAPTER 6.4
속발성을 놓치지 않는다

(1) 언제 원인을 찾는가

소염제와 피임약을 제대로 썼는데도 3개월 넘게 듣지 않으면 검사한다.

통증이 해마다 심해지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아파도 마찬가지다.

성교통, 배변통, 불임이 함께 있으면 자궁내막증을 먼저 본다.

월경량이 늘고 자궁이 커져 있으면 샘근육증과 근종을 본다.

발열과 이상 분비물이 있으면 골반염을 배제한다.

진찰에서 종괴나 압통이 잡히면 그 자체가 검사 이유다.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면 수술로 확인하기 전에 약물치료에 반응하는지를 먼저 본다.

복강경은 진단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가지는 않는다.

초음파는 자궁샘근육증과 근종, 난소 병변을 가려내는 데 쓴다.

자기공명영상은 초음파로 애매할 때 보조로 쓴다.

(2) 원인별 단서

단서 먼저 생각할 것 이어지는 편
성교통 · 배변통 · 불임자궁내막증part12
월경과다 · 자궁이 고르게 커짐자궁샘근육증part13
월경과다 · 울퉁불퉁한 종괴자궁근종part14
발열 · 이상 분비물 · 압통골반염part4
초경부터 심하고 월경혈이 안 나옴유출로 폐쇄 기형part10
자궁내장치를 넣은 뒤 시작구리 장치의 부작용part1

(3) 자주 걸리는 함정 여섯

첫째, 청소년의 월경통을 전부 원발성으로 넘기는 것이다.

초경 때부터 심했고 월경혈이 잘 나오지 않으면 폐쇄 기형을 확인한다.

둘째, 소염제를 아파진 뒤에 먹게 하는 것이다.

셋째, 한 계열이 듣지 않는다고 소염제 전체를 포기하는 것이다.

넷째, 진찰 없이 진통제만 반복 처방하는 것이다.

다섯째, 통증이 일상에 주는 영향을 묻지 않는 것이다.

여섯째, 청소년에게 피임약을 권할 때 설명 없이 처방하는 것이다.

피임 목적이 아니라 통증 치료 목적임을 보호자에게도 알려 준다.

(4) 어디로 이어지는가

월경량이 함께 늘었으면 part5 비정상 자궁출혈로 간다.

월경이 없거나 드물면 part9 무월경으로 간다.

만성 골반통이 주된 문제이면 part12 자궁내막증에서 다룬다.

피임 방법의 선택은 part1 가족계획에 정리되어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제대로 쓴 치료에 3개월 반응이 없으면 속발성을 찾는다.
  • 초경부터 심하고 월경혈이 안 나오면 유출로 폐쇄를 확인한다.
  • 통증이 학업과 일상에 주는 영향을 반드시 묻는다.
  • 약물치료에 반응하는지를 먼저 보고 복강경은 처음부터 가지 않는다.
  • 통증 일지를 쓰게 하면 치료를 바꿀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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