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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PART 03

불임

CHAPTER 3.1
불임의 정의와 첫 접근

(1) 언제부터 검사하는가

피임 없이 1년 동안 규칙적으로 관계했는데 임신이 안 되면 불임이다.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6개월로 앞당긴다.

40세를 넘겼으면 바로 검사를 시작한다.

월경이 없거나 불규칙하면 기간을 채우지 않고 본다.

골반 수술이나 자궁내막증 병력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남성 쪽에 문제가 알려져 있으면 곧바로 평가한다.

① 부부를 함께 본다

불임의 원인은 여성 쪽과 남성 쪽에 비슷하게 나뉜다.

양쪽 모두에 원인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원인을 못 찾는 경우도 일정 비율로 남는다.

그러므로 검사는 처음부터 부부를 함께 진행한다.

여성만 여러 검사를 받고 남성이 빠지는 순서는 피한다.

정액검사는 간단하고 값이 싸며 진단에 크게 기여한다.

② 처음 진료에서 묻는 것

시도한 기간과 관계 빈도를 확인한다.

배란기를 놓치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월경 주기와 통증, 이전 임신 여부를 묻는다.

골반 수술, 성매개감염, 항암치료 병력을 확인한다.

흡연, 음주, 체중, 복용 약을 함께 본다.

엽산 복용은 이 시점에 바로 시작하도록 안내한다.

(2) 세 가지 축으로 나눈다

묻는 것 기본 검사
배란난자가 나오는가월경력 · 황체기 프로게스테론
통로난관과 자궁이 열려 있는가자궁난관조영술
정자정자가 충분한가정액검사
난소 예비력남은 난자가 얼마나 되는가항뮐러관호르몬 · 동난포 수

📌 실전 체크 포인트!

  • 1년 동안 임신이 안 되면 불임이다. 35세 이상이면 6개월이다.
  • 검사는 처음부터 부부를 함께 진행한다.
  • 정액검사는 값이 싸고 진단에 크게 기여하므로 먼저 낸다.
  • 월경이 불규칙하면 기간을 채우지 않고 바로 본다.
CHAPTER 3.2
배란을 확인한다

(1) 배란이 있는지 보는 법

규칙적인 월경 주기 자체가 배란의 좋은 증거다.

주기가 21일에서 35일 사이면 대개 배란이 있다.

확인이 필요하면 황체기에 프로게스테론을 잰다.

월경주기 21일에서 23일 사이, 다음 월경 약 일주일 전이 그 시점이다.

소변 배란검사로 황체형성호르몬 급증을 볼 수도 있다.

기초체온은 번거롭고 앞을 내다보지 못해 요즘은 덜 쓴다.

성교 후 검사는 재현이 안 돼 더 이상 표준검사가 아니다.

① 배란이 없을 때

가장 흔한 원인은 다낭난소증후군이다.

갑상샘질환과 고프로락틴혈증도 흔한 원인이다.

체중이 지나치게 적거나 운동량이 많아도 배란이 멈춘다.

그래서 갑상샘자극호르몬과 프로락틴을 함께 낸다.

이 둘은 교정하면 배란이 돌아오는 원인이다.

배란장애의 자세한 분류는 part8 무월경에서 다룬다.

(2) 배란을 만드는 치료

다낭난소증후군에서는 레트로졸이 먼저 쓰인다.

클로미펜도 여전히 쓰이는 선택지다.

체중이 많으면 줄이는 것만으로 배란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 약들로 안 되면 성선자극호르몬 주사로 넘어간다.

주사는 다태임신과 난소과자극증후군 위험이 커 감시가 필요하다.

프로락틴이 높으면 도파민작용제로 교정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규칙적인 월경은 배란의 좋은 증거다.
  • 황체기 프로게스테론은 월경주기 21~23일에 잰다.
  • 성교 후 검사는 더 이상 표준검사가 아니다.
  • 배란장애에서는 갑상샘자극호르몬과 프로락틴을 함께 확인한다.
  • 성선자극호르몬 주사는 다태임신과 난소과자극증후군 위험이 크다.
CHAPTER 3.3
통로와 정자를 확인한다

(1) 자궁난관조영술

조영제를 자궁으로 넣어 난관이 열려 있는지 본다.

자궁 안의 모양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월경이 끝난 직후이면서 배란 전에 시행한다.

이미 생긴 임신에 조영제를 쓰지 않기 위해서다.

급성 골반염이 있으면 시행하지 않는다.

검사 자체가 난관을 씻어 임신율을 조금 올린다는 보고가 있다.

① 난관이 막힌 경우

골반염을 앓은 뒤 난관이 막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클라미디아 감염이 소리 없이 진행한 경우가 많다.

자궁내막증과 이전 수술로 인한 유착도 원인이 된다.

한쪽만 막혔으면 자연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이 막혔으면 체외수정으로 간다.

난관에 물이 찬 경우에는 체외수정에 앞서 그 난관을 처리한다.

고인 물이 자궁으로 흘러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② 자궁 안을 보는 검사

조영술에서 자궁 안 모양이 이상하면 더 확인한다.

식염수를 넣고 초음파로 보면 용종과 근종이 잘 드러난다.

확정과 제거는 자궁내시경으로 한 번에 한다.

자궁내막용종과 점막밑근종은 착상을 방해한다.

자궁 안 유착도 반복 유산과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자궁 근종의 자세한 내용은 part14 자궁근종에서 다룬다.

(3) 정액검사

2일에서 7일 정도 금욕한 뒤 채취한다.

부피는 1.5mL 이상, 농도는 밀리리터당 1,500만 이상이 기준이다.

총 운동성은 40% 이상, 정상 형태는 4% 이상이면 된다.

한 번 나쁘다고 확정하지 않고 간격을 두고 다시 낸다.

정자가 아주 적거나 없으면 호르몬과 유전 검사로 넘어간다.

정계정맥류처럼 교정 가능한 원인을 찾는다.

정자를 직접 얻어 세포질내정자주입술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자궁난관조영술은 월경 직후이면서 배란 전에 시행한다.
  • 급성 골반염이 있으면 자궁난관조영술을 하지 않는다.
  • 양쪽 난관이 막혔으면 체외수정으로 간다.
  • 점막밑근종과 자궁내막용종은 착상을 방해하므로 제거한다.
  • 정액검사가 한 번 나쁘다고 확정하지 않고 간격을 두고 다시 낸다.
  • 물이 찬 난관은 체외수정 전에 처리한다.
CHAPTER 3.4
치료의 순서와 함정

(1) 단계를 올리는 기준

원인이 확인되면 그 원인을 먼저 교정한다.

배란장애면 배란유도로 몇 주기를 시도한다.

정자가 조금 부족하거나 원인을 못 찾으면 인공수정을 한다.

몇 주기 해도 안 되면 체외수정으로 올린다.

양쪽 난관이 막혔거나 정자가 매우 적으면 처음부터 체외수정이다.

나이가 많으면 단계를 밟는 시간을 줄인다.

① 나이가 가장 큰 변수다

여성의 가임력은 30대 중반부터 뚜렷하게 떨어진다.

난자의 수뿐 아니라 질도 함께 나빠진다.

그래서 유산율과 염색체 이상 위험이 올라간다.

항뮐러관호르몬은 남은 난자의 수를 짐작하게 한다.

다만 이 수치가 자연임신 가능성을 말해 주지는 않는다.

난자의 질을 대신하는 지표는 여전히 나이다.

② 보조생식술의 실제

인공수정은 정자를 걸러 배란기에 자궁 안으로 넣는 것이다.

난관이 열려 있어야 의미가 있다.

체외수정은 난자를 꺼내 몸 밖에서 수정시킨다.

정자가 매우 적으면 정자 하나를 난자에 직접 넣는다.

남은 배아는 얼려 두었다가 다음 주기에 옮긴다.

한 번에 하나만 옮겨 다태임신을 줄이는 쪽으로 간다.

③ 가임력을 미리 지키는 일

항암치료나 골반 방사선치료는 난소 기능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치료 시작 전에 가임력 보존을 상담한다.

난자나 배아를 얼려 두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 상담은 치료를 늦추지 않도록 빨리 연결한다.

암 치료와 가임력의 관계는 part21 상피성 난소암에서도 다룬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자연 회복 여부를 함께 확인한다.

(2) 난소과자극증후군

배란유도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다.

난소가 커지고 복수가 차며 혈액이 농축된다.

배가 부르고 숨이 차며 소변량이 줄어든다.

혈전이 생길 위험이 올라간다.

젊고 마르고 다낭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위험이 크다.

임신이 되면 증상이 길어지고 심해진다.

가벼우면 수분 섭취와 관찰로 지내며 몸무게를 매일 잰다.

심하면 입원해 수액과 혈전 예방을 함께 한다.

난소를 다루면 손상되므로 낭을 찌르는 처치를 하지 않는다.

(3) 자주 걸리는 함정 열

첫째, 남성 검사를 미루고 여성만 검사하는 것이다.

둘째, 35세 이상에게 1년을 다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다.

셋째, 배란장애에서 갑상샘과 프로락틴을 빠뜨리는 것이다.

넷째, 임신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 자궁난관조영술을 하는 것이다.

다섯째, 골반염이 있는데 조영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여섯째, 정액검사 한 번의 결과로 확정하는 것이다.

일곱째, 항뮐러관호르몬 수치로 임신 가능성을 단정하는 것이다.

여덟째, 나이가 많은데 단계를 천천히 밟는 것이다.

아홉째, 배란유도 중 난소과자극증후군 신호를 놓치는 것이다.

열째,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가임력 상담을 건너뛰는 것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난자의 질을 대신하는 지표는 여전히 나이다.
  • 항뮐러관호르몬은 난자 수를 짐작하게 하지 자연임신 가능성을 말하지 않는다.
  • 젊고 마르고 다낭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난소과자극증후군 위험이 크다.
  • 임신이 되면 난소과자극증후군이 길어지고 심해진다.
  • 항암치료 전에는 시작 전에 가임력 보존을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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