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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5. 척추관절병증(SpA)

PART 25

척추관절병증(SpA)

CHAPTER 25.1
척추와 부착부의 병이다

(1) 무엇을 묶은 이름인가

척추관절병증은 척추와 엉치엉덩관절을 침범하는 관절염을 묶은 이름이다.

강직척추염, 건선관절염, 반응관절염, 염증장질환 동반 관절염이 여기에 들어간다.

류마티스인자가 음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혈청음성이라 부른다.

사람백혈구항원 B27과의 연관이 강하다.

힘줄과 인대가 뼈에 붙는 자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 부착부염이 류마티스관절염과 성격을 가르는 지점이다.

① 염증성 허리통증을 가려낸다

40세 이전에 서서히 시작해 3개월 넘게 이어진다.

분류 기준에서는 45세 미만 발병에 3개월 이상의 허리통증을 조건으로 둔다.

쉬면 나빠지고 움직이면 좋아진다.

밤에 심해져 새벽에 깨고 일어나 움직여야 편해진다.

아침에 느끼는 뻣뻣함이 30분을 넘는다.

기계적 허리통증은 반대로 움직이면 나빠지고 쉬면 좋아진다.

이 두 가지의 대비를 묻는 것이 접근의 첫 단계다.

(2) 공통된 특징들

팔다리 관절염은 비대칭이고 아래쪽 큰 관절에 치우친다.

발꿈치힘줄과 발바닥근막이 붙는 자리가 아프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전체가 소시지처럼 붓는 지염이 생긴다.

앞포도막염이 한쪽 눈에 갑자기 생겨 아프고 빨개진다.

피부와 손발톱, 장에도 함께 증상이 나타난다.

가족 중에 같은 계열의 병이 있는 경우가 많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에 잘 반응하는 것 자체도 이 계열을 시사하는 특성이다.

② 사람백혈구항원 B27을 어떻게 쓰는가

이 표지자는 진단을 확정하는 검사가 아니다.

강직척추염 환자의 90퍼센트 이상에서 양성이지만 반대 방향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 표지자가 양성인 사람 가운데 실제 발병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병의 중증도와도 관계가 없다.

양성이라고 병이 있는 것도, 음성이라고 없는 것도 아니다.

임상 소견이 애매할 때 가능성을 올리거나 내리는 데 쓴다.

염증성 허리통증이 있는 젊은 환자에서 특히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선별 목적으로 내지 않는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염증성 허리통증은 쉬면 나빠지고 움직이면 좋아진다.
  • 부착부염과 지염이 이 계열의 특징이다.
  • 한쪽 눈의 갑작스러운 앞포도막염을 함께 묻는다.
CHAPTER 25.2
강직척추염

(1) 엉치엉덩관절에서 시작한다

젊은 남성에게 흔하고 엉치엉덩관절염이 가장 이른 소견이다.

엉덩이가 번갈아 아픈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염증이 위로 올라가면서 척추가 굳어 간다.

허리의 앞굽음이 사라지고 등이 굽는다.

가슴우리가 굳어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가슴둘레가 잘 늘지 않는다.

고개를 돌리거나 굽히기 어려워 운전과 일상이 불편해진다.

① 진찰과 영상

쇼버검사로 허리를 굽혔을 때 늘어나는 길이를 잰다.

벽에 등을 대고 뒤통수가 닿는지도 확인한다.

단순촬영에서 엉치엉덩관절의 경화와 미란, 나중에는 유합이 보인다.

척추에서는 인대뼈곁돌기가 자라 대나무척추 모양이 된다.

단순촬영에서 변화가 보이기까지는 몇 년이 걸린다.

그래서 초기에는 자기공명영상으로 뼈부종을 확인한다.

(2) 관절 밖 합병증

앞포도막염이 가장 흔한 관절 밖 합병증이다.

대동맥판막 역류와 전도장애가 생길 수 있다.

폐 위쪽에 섬유화가 생기고 가슴우리가 굳어 폐활량이 준다.

굳은 척추는 오히려 잘 부러져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생긴다.

골절이 목뼈에서 생기면 척수손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외상 병력이 가벼워도 통증이 새로 생기면 영상을 확인한다.

(3) 영상으로 보이지 않는 시기

단순촬영에서 변화가 없는 시기를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이라 한다.

증상과 삶의 질 저하는 이미 뚜렷하다.

여성에서 이 형태가 더 흔하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여성의 염증성 허리통증을 늦게 진단하는 일이 잦다.

이 시기에도 치료 대상이 되며 생물학제제를 쓸 수 있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기능 손상이 쌓인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엉치엉덩관절염이 가장 이른 소견이다.
  • 단순촬영 변화는 늦게 나타나므로 초기에는 자기공명영상을 쓴다.
  • 굳은 척추는 가벼운 외상에도 부러진다.
  • 앞포도막염이 가장 흔한 관절 밖 합병증이다.
  • 사람백혈구항원 B27은 확진 검사가 아니며 선별에도 쓰지 않는다.
  • 환자의 90퍼센트 이상이 양성이지만 양성인 사람 대부분은 발병하지 않는다.
  • 소염제에 잘 반응하는 것도 진단을 뒷받침하는 특성이다.
  • 여성의 염증성 허리통증은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CHAPTER 25.3
나머지 세 가지

(1) 건선관절염

건선 환자의 일부에서 관절염이 함께 나타난다.

피부 병변이 먼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순서가 반대일 때도 있다.

먼쪽손가락뼈사이관절을 침범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손발톱에 오목한 점이 생기고 들뜨는 변화가 함께 온다.

손발톱 변화가 있으면 먼쪽관절 침범이 더 잦다.

심한 형태에서는 뼈가 녹아 연필과 컵 모양 변형이 생긴다.

① 손발톱과 피부를 함께 본다

건선 병변이 두피, 배꼽, 엉덩이 사이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건선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

그래서 관절염 환자에서는 옷으로 가려진 곳까지 살핀다.

척추와 엉치엉덩관절 침범이 함께 오는 형태도 있다.

치료는 침범 양상에 맞춰 고르며 피부와 관절을 함께 본다.

(2) 반응관절염

감염을 앓은 뒤 몇 주 지나 관절염이 생기는 병이다.

위장관 감염이나 비뇨생식기 감염이 방아쇠가 된다.

관절 자체는 무균이며 배양에서 균이 자라지 않는다.

관절염, 요도염, 결막염이 함께 오는 형태가 고전적으로 알려져 있다.

발바닥과 손바닥에 각질이 두꺼워지는 피부 병변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몇 달 안에 좋아지지만 일부는 만성으로 남는다.

(3) 염증장질환 동반 관절염

크론병과 궤양대장염에서 관절염이 함께 나타난다.

말초 관절염은 장 염증의 활성과 함께 오르내린다.

척추 침범은 장 상태와 무관하게 진행한다.

그래서 장 치료만으로는 척추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이 계열에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4) 네 가지의 비교

질환 결정적 단서 함께 확인할 것
강직척추염젊은 남성 · 엉치엉덩관절염포도막염 · 심장 · 척추골절
건선관절염건선 · 먼쪽손가락관절 · 손발톱두피와 배꼽, 엉덩이 사이 피부
반응관절염선행 감염 · 무균 관절액요도염 · 결막염 · 감염 치료
염증장질환 동반설사 · 혈변 · 체중 감소대장내시경 · 소염제 사용 주의

📌 실전 체크 포인트!

  • 건선관절염은 먼쪽손가락관절과 손발톱 변화가 단서다.
  • 반응관절염의 관절액은 무균이며 배양이 음성이다.
  • 염증장질환에서 척추 침범은 장 상태와 무관하게 진행한다.
  • 건선 병변은 두피·배꼽·엉덩이 사이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 반응관절염에서도 선행 감염은 확인해 필요하면 치료한다.
CHAPTER 25.4
치료와 함정

(1) 운동이 치료의 기둥이다

강직척추염에서는 운동과 자세 관리가 약만큼 중요하다.

굳는 것을 늦추고 자세가 무너지는 것을 막는다.

엎드려 자거나 딱딱한 바닥에서 자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금연은 척추 진행과 폐 기능 모두에 영향을 준다.

이 안내는 진단이 붙는 시점에 함께 하는 것이 좋다.

(2) 약제의 순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1차이며 증상을 잘 조절한다.

반응이 부족하면 종양괴사인자억제제나 인터루킨17억제제를 쓴다.

척추 침범에는 메토트렉세이트가 듣지 않는다.

말초 관절염에는 설파살라진이나 메토트렉세이트를 쓸 수 있다.

이 구분이 류마티스관절염과 크게 다른 지점이다.

생물학제제 전에는 잠복결핵과 B형간염을 확인한다.

① 어떤 약을 고르는가

포도막염이 잦으면 단클론항체 계열의 종양괴사인자억제제가 유리하다.

염증장질환이 함께 있으면 인터루킨17억제제는 장을 나쁘게 할 수 있다.

건선 피부가 심하면 인터루킨 계열이 도움이 된다.

그래서 동반 증상이 약제 선택을 정한다.

(3) 자주 걸리는 함정 일곱

첫째, 젊은 사람의 허리통증을 모두 근육 문제로 넘기는 것이다.

둘째, 단순촬영이 정상이라고 배제하는 것이다.

셋째, 척추 침범에 메토트렉세이트를 쓰는 것이다.

넷째, 굳은 척추의 새로운 통증을 근육통으로 보는 것이다.

다섯째, 눈과 장, 피부 증상을 따로 떼어 보는 것이다.

여섯째, 사람백혈구항원 B27 양성만으로 진단을 붙이는 것이다.

일곱째, 운동과 금연 안내를 빠뜨리는 것이다.

(4) 어디로 이어지는가

대칭 손 관절염이 주된 소견이면 part26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간다.

한 관절만 붓고 열이 나면 part29 감염관절염을 먼저 배제한다.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아프면 part28 결정유발 관절염을 본다.

입안 궤양이 반복해서 생기면 part23 베체트병을 확인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운동과 자세 관리가 강직척추염 치료의 기둥이다.
  • 척추 침범에는 메토트렉세이트가 듣지 않는다.
  • 동반 증상이 생물학제제 선택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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