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5. 종양의 진단 | 마이메르시 MyMerci
제안하기
0 / 2000

part15. 종양의 진단

PART 15

종양의 진단

CHAPTER 15.1
진단은 조직으로 확정한다

(1) 순서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암 진료는 조직 진단, 병기 결정, 치료 계획 순서로 진행한다.

이 순서가 흐트러지면 치료가 어긋나거나 필요 없는 처치가 더해진다.

영상에서 암처럼 보여도 조직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확정하지 않는다.

반대로 조직만 얻고 병기를 정하지 않으면 치료를 정할 수 없다.

같은 조직형이라도 병기에 따라 수술과 항암치료가 갈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단이 끝났다는 말은 조직형과 병기가 모두 정해졌다는 뜻이다.

① 조직을 어떻게 얻는가

가는바늘흡인은 세포만 얻어 간편하지만 구조를 볼 수 없다.

중심바늘생검은 조직 기둥을 얻어 구조와 면역염색을 함께 볼 수 있다.

절제생검은 병변 전체를 떼어 내는 방법이다.

림프종이 의심되면 구조가 중요하므로 절제생검을 택한다.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필요한 검사까지 고려해 조직량을 확보한다.

표적치료 여부를 정하려면 유전자 검사를 할 만큼의 조직이 필요하다.

② 병리 보고서에서 무엇을 읽는가

조직형은 어떤 세포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말한다.

분화도는 정상 조직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등급으로 나타낸다.

분화가 나쁠수록 빠르게 자라고 예후가 나쁘다.

절제면에 종양이 남았는지가 수술의 완결성을 정한다.

혈관과 신경을 따라 침범했는지도 재발 위험을 알려 준다.

면역염색과 유전자 결과는 표적치료와 면역치료의 대상을 정한다.

(2) 종양표지자는 진단 도구가 아니다

종양표지자는 암이 있는지를 가려내는 검사가 아니다.

양성 질환과 흡연에서도 오르고 암이 있어도 정상일 수 있다.

주된 쓰임은 치료 반응을 보고 재발을 감시하는 것이다.

수술 뒤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면 재발을 의심한다.

건강검진에서 높게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암으로 몰지 않는다.

알파태아단백처럼 고위험군의 감시에 쓰이는 예외가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진단은 조직 진단·병기 결정·치료 계획 순서로 진행한다.
  • 림프종이 의심되면 절제생검으로 구조를 본다.
  • 종양표지자는 선별검사가 아니라 추적 도구다.
CHAPTER 15.2
병기를 정한다

(1) TNM으로 나눈다

T는 원발 종양의 크기와 침범 깊이를 나타낸다.

N은 부위 림프절 전이를, M은 먼 곳으로의 전이를 나타낸다.

셋을 합쳐 1기에서 4기까지 병기군으로 묶는다.

먼 곳 전이가 있으면 다른 조건과 무관하게 4기가 된다.

그래서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병기 결정의 갈림길이다.

혈액암은 이 체계 대신 각 질환의 고유한 병기를 쓴다.

① 임상 병기와 병리 병기

수술 전 영상과 진찰로 정한 것이 임상 병기다.

수술로 떼어 낸 조직을 보고 정한 것이 병리 병기다.

둘이 다를 수 있으며 최종 판단은 병리 병기가 맡는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았으면 그 사실을 병기 표기에 함께 적는다.

(2) 어떤 검사로 확인하는가

컴퓨터단층촬영이 병기 결정의 기본 도구다.

자기공명영상은 뇌, 척수, 간, 골반 병변을 자세히 본다.

양전자단층촬영은 포도당 대사가 활발한 병변을 전신에서 찾아낸다.

염증에서도 섭취가 올라가므로 결과를 그대로 읽지 않는다.

뼈 전이가 의심되면 뼈스캔을 하지만 골수종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다.

내시경초음파는 소화기암의 침범 깊이를 보는 데 강하다.

(3) 전신 상태를 함께 평가한다

병기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가 치료를 견딜 수 있는지다.

활동도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등급으로 나타낸다.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넘게 누워 지내면 강한 항암치료가 어렵다.

체중 감소, 영양 상태, 콩팥과 간 기능, 심장 기능을 확인한다.

나이 자체보다 동반질환과 활동도가 판단을 정한다.

(4) 다학제로 정한다

암 치료의 방향은 한 과에서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가 함께 판단한다.

같은 병기라도 수술을 먼저 할지 항암을 먼저 할지가 달라진다.

환자의 뜻과 생활 여건도 결정에 들어간다.

치료 목표가 완치인지 조절인지를 처음에 분명히 한다.

이 목표가 이후에 이어지는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먼 곳 전이가 있으면 다른 조건과 무관하게 4기다.
  • 최종 판단은 병리 병기가 맡는다.
  • 양전자단층촬영은 염증에서도 섭취가 올라간다.
  • 병기만큼 활동도와 동반질환이 치료를 정한다.
  • 병리 보고서에서 절제면과 혈관·신경 침범을 확인한다.
  • 치료 목표가 완치인지 조절인지를 처음에 분명히 정한다.
CHAPTER 15.3
조기 발견과 검진

(1) 검진이 성립하는 조건

검진은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시행하는 것이다.

흔한 병이어야 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결과가 좋아져야 한다.

검사가 안전하고 받아들일 만해야 하며 확인 절차가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검진이 오히려 해가 된다.

과잉 진단과 그에 뒤따르는 불필요한 시술이 대표적인 해다.

(2) 국가암검진의 뼈대

암종 대상 주기와 방법
위암40세 이상2년마다 위내시경
대장암50세 이상1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간암40세 이상 고위험군6개월마다 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
유방암40세 이상 여성2년마다 유방촬영
자궁경부암20세 이상 여성2년마다 세포검사
폐암54~74세 고위험 흡연자2년마다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

고위험군은 대상 연령과 주기가 달라지므로 개별 지침을 확인한다.

가족력이 뚜렷하면 검진을 더 이른 나이에 시작한다.

유전성 증후군이 의심되면 유전상담으로 연결한다.

① 예방으로 줄일 수 있는 암도 있다

금연은 가장 확실한 예방 수단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을 줄인다.

B형간염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 치료는 간암을 줄인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은 위암 위험을 낮춘다.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떼어 내는 것도 예방에 해당한다.

이처럼 예방과 검진은 이어져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검진은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 위암은 40세부터 2년, 대장암은 50세부터 1년 주기다.
  • 간암 고위험군은 40세부터 6개월마다 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을 본다.
  • 가족력이 뚜렷하면 검진 시작 연령을 앞당긴다.
  • 금연·예방접종·제균·용종 절제는 예방으로 암을 줄이는 방법이다.
CHAPTER 15.4
놓치기 쉬운 자리

(1) 원발부위불명암

전이는 확인되는데 원발 부위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면역조직화학으로 어느 장기에서 왔는지를 추정한다.

치료할 수 있는 유형인지 가려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성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는 유방암을 먼저 찾는다.

목 림프절의 편평세포암은 머리목 부위 원발을 찾는다.

무작정 검사를 늘리기보다 치료로 이어지는 검사를 고른다.

(2) 곁종양증후군

종양이 만든 물질이나 면역반응이 멀리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나타나며 암보다 먼저 발견되기도 한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로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부갑상선호르몬유사단백으로 고칼슘혈증이 온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 과다로 쿠싱증후군이 생긴다.

신경학적 증후군은 자가항체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암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도 같은 소견이 나오므로 함께 확인한다.

치료의 축은 종양 자체를 조절하는 것이다.

증상만 다루면 잠시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진다.

(3) 자주 걸리는 함정 여섯

첫째, 조직 진단 없이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둘째, 종양표지자로 암을 진단하거나 배제하는 것이다.

셋째, 양전자단층촬영의 섭취 증가를 곧바로 전이로 읽는 것이다.

넷째, 치료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검사를 늘리는 것이다.

다섯째, 활동도를 평가하지 않고 병기만으로 치료를 정하는 것이다.

여섯째, 곁종양증후군의 증상만 다루고 종양을 찾지 않는 것이다.

저나트륨혈증이 반복되면 숨은 종양을 한 번은 찾아본다.

(4) 어디로 이어지는가

치료 방법의 선택은 part16 종양의 치료에서 다룬다.

고칼슘혈증과 척수압박 같은 응급은 part17 종양의 합병증에 있다.

림프절 종대의 첫 접근은 part14 림프절 종대에 정리되어 있다.

혈액암의 진단은 part11 백혈병부터 part13 기타 혈액암까지에서 각각 다룬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원발부위불명암은 치료 가능한 유형을 가려내는 것이 우선이다.
  • 저나트륨혈증·고칼슘혈증·쿠싱증후군은 곁종양증후군을 떠올린다.
  • 반복되는 저나트륨혈증에서는 숨은 종양을 한 번은 찾아본다.
  • 치료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검사는 늘리지 않는다.

다음 이론을 계속 학습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그인하고 계속 학습
컨텐츠를 그만볼래?

필기노트, 하이라이터, 메모는 잘 쓰고 있어?

내보내줘
어떤 폴더에 저장할래?

컨텐츠 노트에는 총 0개의 폴더가 있어!

폴더 만들기
컨텐츠 만들기
만들기
신고했어요.

운영진이 검토할게요!

해당 유저를 차단했어요.

마이페이지에서 차단한 회원을 관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