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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간내 담관을 거쳐 좌우 간관으로 모인다.
두 간관이 합쳐진 총간관에 담낭관이 만나 총담관이 된다.
총담관은 췌관과 함께 십이지장 유두부로 열린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했다가 식사 때 수축해 내보내는 주머니다.
담관과 췌관이 한자리에서 만나기 때문에 담석 하나가 담도와 췌장을 동시에 막을 수 있다.
담낭관이 막히면 담도산통이나 급성 담낭염이 된다.
총담관이 막히면 폐쇄성 황달이 되고 감염이 얹히면 급성 담관염이 된다.
유두부에서 막히면 급성 췌장염까지 함께 온다.
그래서 담도 질환의 문항은 대부분 어디가 막혔는지를 묻는 문제로 환원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과포화되면서 만들어진다.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 다산, 고령, 여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색소성 담석은 빌리루빈이 주성분이며 검은색과 갈색으로 나뉜다.
검은색 담석은 만성 용혈이나 간경변에서 담낭 안에 생긴다.
갈색 담석은 세균이나 기생충 감염이 얽혀 담관 안에서 만들어진다.
국내에서 간내 담석이 상대적으로 많은 배경에 이 갈색 담석이 있다.
📌 실전 체크 포인트!
담석을 가진 사람의 상당수는 평생 증상이 없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 담석은 예방적으로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담낭벽이 석회화된 도자기담낭이나 큰 담낭용종이 함께 있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담낭암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담도산통은 담석이 담낭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다 풀릴 때 생긴다.
기름진 식사 뒤 우상복부나 명치가 조이듯 아프고 오른쪽 어깨나 등으로 뻗는다.
이름과 달리 파도처럼 오르내리지 않고 한동안 지속되다가 가라앉는다.
발열과 백혈구 증가가 없다는 점에서 담낭염과 갈린다.
통증이 여섯 시간 넘게 이어지면 담낭염으로 넘어갔는지 확인한다.
담석이 담낭관을 계속 막으면 담낭이 부풀고 염증과 이차 감염이 생긴다.
우상복부통이 지속되고 발열과 백혈구 증가가 동반된다.
우상복부를 누른 채 숨을 들이쉬게 하면 통증으로 흡기가 멈추는데 이것이 머피 징후다.
초음파에서 담석, 담낭벽 비후, 담낭 팽대, 담낭 주위 액체가 보인다.
초음파 탐촉자로 눌러 통증을 확인하는 초음파 머피 징후도 함께 본다.
황달이 뚜렷하면 담낭염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므로 총담관결석을 함께 찾는다.
금식과 수액, 진통, 항생제로 안정시키면서 수술을 준비한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표준 치료이며 가능하면 이른 시기에 시행한다.
수술 위험이 너무 높은 환자에게는 경피적 담낭배액술로 급성기를 넘긴다.
담낭 벽이 괴사하거나 천공되면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와 고령자에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한다.
담석 없이 생기는 무결석 담낭염은 중환자에게 나타나며 예후가 더 나쁘다.
📌 실전 체크 포인트!
총담관결석은 담낭에서 내려온 돌이 총담관에 걸린 상태다.
황달, 진한 소변, 회색변이 나타나고 알칼리인산분해효소와 빌리루빈이 오른다.
초음파에서 담관 확장이 보이면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이나 내시경 초음파로 확인한다.
제거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로 하며 유두부를 절개해 돌을 꺼낸다.
담낭에 돌이 남아 있으면 이후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막힌 담관에 세균이 번지면 급성 담관염이 되며 빠르게 패혈증으로 간다.
발열, 황달, 우상복부통 셋이 함께 있는 것을 샤르코 삼징이라 한다.
여기에 의식 저하와 저혈압이 더해지면 레이놀즈 오징이며 중증을 뜻한다.
치료의 축은 항생제가 아니라 막힌 담도를 뚫는 것이다.
수액과 항생제로 버티면서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로 담도를 감압한다.
내시경 접근이 어려우면 경피경간담도배액술(PTBD)로 대신한다.
감압이 늦어지면 항생제만으로는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 병의 핵심이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간내 소담관이 자가면역으로 파괴되는 병이다.
중년 여성에게 많고 가려움증과 피로로 시작하며 항미토콘드리아항체가 특징적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을 장기 복용해 진행을 늦춘다.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은 담관이 여기저기 좁아지고 늘어나 염주 모양을 보이는 병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자주 동반되므로 한쪽이 있으면 다른 쪽을 확인한다.
담관암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 질환 | 통증 | 발열 | 황달 | 첫 처치 |
|---|---|---|---|---|
| 담도산통 | 있다 · 수시간 내 소실 | 없다 | 없다 | 진통 · 이후 담낭절제 논의 |
| 급성 담낭염 | 지속된다 · 머피 징후 | 있다 | 대개 없다 | 항생제 + 복강경 담낭절제술 |
| 총담관결석 | 있을 수 있다 | 없다 | 있다 |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로 제거 |
| 급성 담관염 | 있다 | 있다 | 있다 | 담도 감압 + 항생제 |
| 담석성 췌장염 | 등으로 뻗는다 | 있을 수 있다 | 있을 수 있다 | 수액 · 중증도 평가 (part23) |
📌 실전 체크 포인트!
담낭암은 담석을 오래 가진 사람에게 많고 도자기담낭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 증상이 없어 담낭절제 후 조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증상이 생겨 발견되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쁘다.
담낭용종은 크기가 크거나 자라면 절제를 고려한다.
담관암은 생기는 자리에 따라 간내, 간문부, 원위부로 나눈다.
간문부에 생긴 것을 클라츠킨 종양이라 부른다.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황달이 가장 흔한 첫 증상이다.
원위부 담관이 막히면 담낭이 늘어나 만져지기도 한다.
위험인자로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간내 담석, 간흡충 감염이 있다.
종양표지자로 당쇄항원 19-9를 참고하지만 담관염에서도 오르므로 단독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완치는 절제로만 가능하며 절제 가능성 판정에 혈관 침범과 병변 범위가 관건이다.
절제가 어려우면 담도 스텐트로 황달과 가려움증을 덜어 준다.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은 진단과 치료를 함께 하지만 합병증이 적지 않다.
가장 흔한 것이 시술 후 췌장염이며 조영제와 유두부 조작이 원인이 된다.
출혈, 천공, 담관염도 생길 수 있어 시술의 이득이 분명할 때 선택한다.
시술 후 복통이 지속되면 췌장염 여부를 효소와 영상으로 확인한다.
이것이 진단만을 위해 이 검사를 먼저 쓰지 않는 이유다.
첫째, 담낭염 환자에게 항생제만 쓰고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착이 심해져 수술이 어려워진다.
둘째, 급성 담관염에서 항생제 반응만 기다리는 것이다.
막힌 것을 뚫지 않으면 감염원이 그대로 남는다.
셋째, 초음파에서 담관이 정상이라고 총담관결석을 배제하는 것이다.
초음파는 총담관 하부를 잘 보지 못하므로 의심되면 다른 영상으로 확인한다.
넷째, 무통성 황달을 담석으로 읽는 것이다.
통증 없이 진행하는 황달은 악성 폐쇄를 먼저 배제한다.
황달의 분율 판정과 간내외 구분은 황달 편에서 다룬다.
담석성 췌장염의 중증도 평가와 관리는 췌장질환 편에서 다룬다.
간내 담관암과 간세포암의 영상 감별은 간암 편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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