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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식도질환

PART 03

식도질환

CHAPTER 3.1
식도 증상은 세 가지로 갈린다

(1) 연하곤란이 첫 갈림길이다

식도 질환의 증상은 연하곤란, 가슴쓰림, 흉통 셋으로 정리된다.

연하곤란은 삼킨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는 느낌이며 자리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삼키는 동작 자체가 안 되고 사레가 들리며 코로 역류하면 구강인두 연하곤란이다.

이 경우 원인은 식도가 아니라 뇌졸중이나 신경근 질환인 경우가 많다.

삼킨 뒤 몇 초 지나 가슴 중앙에서 걸리는 느낌이 들면 식도 연하곤란이다.

① 무엇이 걸리는지가 다음 갈림길이다

고형식만 걸리다가 점점 심해지면 좁아지는 병, 곧 구조적 협착이다.

양성 협착이면 서서히 진행하고 악성이면 빠르게 진행하며 체중감소가 따라온다.

고형식과 물이 처음부터 함께 걸리면 운동 장애를 먼저 생각한다.

이 한 문장이 식도 연하곤란 문항의 큰 몫을 정리한다.

(2) 위험 신호를 걸러 낸다

연하곤란 자체가 이미 경보 증상이므로 검사 없이 약만 주고 지켜보지 않는다.

체중감소, 빈혈, 토혈이나 흑색변, 삼킬 때의 통증이 함께 있으면 더 서두른다.

이 경우 상부위장관 내시경(EGD)이 첫 검사가 된다.

운동 장애가 의심되면 내시경으로 구조를 배제한 뒤 식도내압검사로 확인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구강인두 연하곤란은 사레와 코 역류가 특징이며 원인이 신경계인 경우가 많다.
  • 고형식만 걸리면 구조적 협착, 고형식과 물이 함께 걸리면 운동 장애다.
  • 연하곤란은 그 자체가 경보 증상이다. 약만 주고 지켜보지 않는다.
CHAPTER 3.2
위식도역류질환

(1) 무엇이 무너진 것인가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와 증상이나 손상을 일으키는 상태다.

하부식도조임근이 일시적으로 풀리는 것이 주된 기전이다.

비만, 열공탈장, 임신, 과식, 야간 취식이 역류를 늘린다.

가슴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눕거나 앞으로 숙일 때 심해지고 식후에 두드러진다.

① 역류질환과 역류성 식도염은 다른 말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증상과 손상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그중 내시경에서 점막 손상이 확인된 경우를 가리킨다.

증상이 뚜렷해도 내시경이 정상인 비미란성 역류질환이 오히려 더 많다.

그래서 내시경이 정상이라고 역류질환을 배제하지 않는다.

(2) 전형적이지 않은 얼굴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인후 이물감, 천식 악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슴을 쥐어짜는 흉통으로 와서 협심증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흉통 환자에서 심장 원인을 먼저 배제한 뒤 식도를 생각한다.

순서를 바꾸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을 놓친다.

(3) 어떻게 다루는가

경보 증상이 없는 전형적 증상이면 내시경 없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체중 감량, 야간 취식 제한, 취침 시 상체 거상 같은 생활 조절을 함께 한다.

약물은 양성자펌프 억제제(PPI)가 중심이며 식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다.

일정 기간 투여 후 반응을 평가하고 필요한 최소 용량으로 줄여 나간다.

약에 반응하지 않거나 경보 증상이 있으면 내시경으로 확인한다.

내시경 소견의 중증도는 로스앤젤레스 분류로 기술한다.

(4) 바렛식도

오랜 역류로 식도 하부 상피가 원주상피로 바뀐 것을 바렛식도라 한다.

이것은 식도 선암의 전 단계로 여겨져 정기적인 내시경 감시 대상이 된다.

이형성이 확인되면 내시경 절제나 소작 같은 적극적 처치를 고려한다.

증상의 세기와 바렛식도의 유무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한다.

(5) 언제 수술을 생각하는가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거나 평생 복용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서 항역류 수술을 논의한다.

위 상부를 식도 아래쪽에 감아 조임근을 보강하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수술 전에 식도내압검사로 운동 기능을 확인하는데, 아칼라지아를 역류질환으로 오인해 수술하면 증상이 크게 나빠지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도 일부 환자는 약을 다시 필요로 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위식도역류질환과 역류성 식도염은 다른 개념이다. 내시경 정상이 배제 근거가 아니다.
  • 양성자펌프 억제제는 식전에 복용한다.
  • 흉통에서는 심장 원인을 먼저 배제한 뒤 식도를 생각한다.
  • 바렛식도는 식도 선암의 전 단계이며 감시 대상이다.
CHAPTER 3.3
운동 장애와 구조 이상

(1) 아칼라지아

아칼라지아는 하부식도조임근이 삼킬 때 풀리지 않고 식도 연동도 사라진 병이다.

고형식과 물이 처음부터 함께 걸리는 것이 특징이다.

먹은 것을 게워 내고 체중이 줄며 밤에 누웠을 때 역류로 기침을 한다.

식도조영술에서 아래쪽이 새 부리처럼 좁아진 모습을 보인다.

확진은 식도내압검사로 하며 조임근 이완 부전과 연동 소실을 확인한다.

내시경은 암에 의한 가성 아칼라지아를 배제하기 위해 시행한다.

치료는 풍선확장술, 근절개술, 보툴리눔독소 주입 가운데 상태에 맞춰 고른다.

(2) 미만성 식도연축

미만성 식도연축은 식도가 동시다발적으로 수축해 흉통과 연하곤란을 일으킨다.

흉통이 협심증과 비슷해 감별이 필요하다.

식도내압검사에서 동시성 수축이 확인된다.

(3) 구조 이상

소화성 협착은 오랜 역류로 식도가 좁아진 것이며 확장술과 산분비 억제로 다룬다.

식도 게실 가운데 인두 아래에 생기는 젠커 게실은 음식물 저류와 입냄새를 만든다.

식도륜과 식도막은 간헐적 고형식 연하곤란의 원인이 된다.

열공탈장은 위의 일부가 횡격막 위로 올라간 것으로 역류를 악화시킨다.

(4) 손상과 감염

알약이 식도에 걸려 녹으면 약제성 식도염이 생기므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시킨다.

면역 저하 환자에서 삼킬 때 아프면 칸디다, 단순포진, 거대세포바이러스 식도염을 생각한다.

호산구 식도염은 젊은 남성의 반복되는 음식물 걸림으로 나타나며 알레르기 병력이 흔하다.

부식제를 삼킨 경우에는 구토를 유발하지 않고 중화도 시도하지 않는다.

(5) 연하곤란 감별

양상 먼저 생각할 것 확인 검사
고형식만 · 빠르게 진행 · 체중감소식도암내시경과 조직검사
고형식만 · 서서히 · 역류 병력소화성 협착내시경
고형식만 · 간헐적식도륜 · 식도막식도조영술 · 내시경
고형식과 물 함께 · 만성아칼라지아식도내압검사
고형식과 물 함께 · 흉통 동반미만성 식도연축식도내압검사
삼킬 때 통증 · 면역 저하감염성 식도염내시경과 조직검사

📌 실전 체크 포인트!

  • 아칼라지아는 새 부리 모양 조영 소견과 식도내압검사로 진단한다. 암에 의한 가성 아칼라지아를 내시경으로 배제한다.
  • 알약은 충분한 물과 함께 삼키게 한다. 약제성 식도염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 부식제 섭취에서 구토 유발과 중화는 하지 않는다.
  • 젊은 남성의 반복되는 음식물 걸림은 호산구 식도염을 의심한다.
CHAPTER 3.4
식도암

(1) 두 종류가 배경이 다르다

편평상피암은 흡연과 음주가 주된 위험인자이며 주로 중부와 상부에 생긴다.

뜨거운 음식, 부식제 손상 병력, 아칼라지아도 위험을 높인다.

선암은 바렛식도를 배경으로 하부에 생기며 역류질환과 비만이 위험인자다.

국내에서는 편평상피암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2) 진단과 치료

고형식 연하곤란이 빠르게 진행하고 체중이 줄면 내시경으로 확인한다.

조직검사로 확진하고 병기는 컴퓨터단층촬영과 내시경 초음파로 정한다.

내시경 초음파는 침윤 깊이와 주변 림프절을 보는 데 강하다.

아주 얕은 병변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로 절제할 수 있다.

진행된 경우 수술과 항암방사선치료를 조합한다.

삼키지 못해 영양이 무너지므로 영양 지원과 스텐트 같은 완화 처치를 함께 고려한다.

(3) 자주 걸리는 함정 셋

첫째, 가슴쓰림이 좋아졌다고 바렛식도 감시를 그만두는 것이다.

증상과 점막 변화는 따로 움직인다.

둘째, 연하곤란을 노화로 넘기는 것이다.

고령이라는 이유로 검사를 미루면 식도암 진단이 늦어진다.

셋째, 흉통에서 식도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다.

순서는 언제나 심장을 배제한 다음이다.

(4) 어디로 이어지는가

말로리바이스 열창과 정맥류 출혈의 급성기 처치는 위장관 출혈 편에서 다룬다.

정맥류의 병태생리와 예방은 간경변증 편에서 다룬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편평상피암은 흡연·음주에 중상부, 선암은 바렛식도에 하부다.
  • 병기 결정에서 침윤 깊이와 주변 림프절은 내시경 초음파가 강하다.
  • 증상이 좋아져도 바렛식도 감시는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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