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배 안의 장기에서 오는 내장통은 위치가 흐릿하고 배 가운데로 느껴진다.
쥐어짜듯 오르내리고 몸을 뒤척이게 만든다.
벽쪽 복막이 자극되어 생기는 체성통은 자리가 뚜렷하고 움직이면 심해진다.
그래서 환자가 가만히 누워 있으려 하면 복막 자극을 의심한다.
연관통은 병든 장기와 같은 척수 분절을 쓰는 피부에 느껴지는 통증이다.
담낭 질환에서 오른쪽 어깨가 아픈 것이 그 예다.
막창자꼬리염에서 배꼽 주위 통증이 우하복부로 옮겨 가는 것은 내장통이 체성통으로 바뀐 것이다.
장폐색에서 오르내리던 산통이 끊이지 않는 통증으로 바뀌면 교액을 뜻한다.
그래서 지금 아픈 정도보다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묻는 것이 진단에 더 유용하다.
몇 초 만에 최고조에 이르는 통증은 무언가 터지거나 막힌 것이다.
궤양 천공, 대동맥류 파열, 색전에 의한 장간막 허혈이 여기에 속한다.
몇 시간에 걸쳐 심해지는 통증은 염증이 번지는 과정이다.
막창자꼬리염, 담낭염, 게실염, 췌장염이 그렇다.
며칠에서 몇 주에 걸친 통증은 만성 염증이나 종양 쪽으로 기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우상복부는 간, 담낭, 담관, 십이지장이 놓인 자리다.
좌상복부는 위, 비장, 췌장 꼬리가 놓인다.
우하복부는 막창자꼬리, 회장 말단, 오른쪽 부속기가 놓인다.
좌하복부는 에스결장과 왼쪽 부속기가 놓인다.
배꼽 주위는 소장과 초기 막창자꼬리염의 자리다.
명치는 위, 십이지장, 췌장, 그리고 심장에서 오는 통증이 겹치는 자리다.
| 위치 | 먼저 생각할 것 | 이어지는 편 |
|---|---|---|
| 우상복부 | 담낭염 · 담관염 · 간농양 | part22 · part18 |
| 명치 · 등으로 방사 | 췌장염 · 관통성 궤양 | part23 · part4 |
| 명치 · 공복통 | 소화성 궤양 · 기능성 소화불량 | part4 |
| 배꼽 주위 → 우하복부 | 막창자꼬리염 | part12 |
| 우하복부 · 만성 · 설사 | 크론병 · 장결핵 | part7 |
| 좌하복부 · 발열 | 게실염 | part9 |
| 배꼽 주위 산통 · 팽만 · 구토 | 장폐색 | part11 |
| 통증에 비해 진찰 소견이 가볍다 | 급성 장간막 허혈 | part10 |
| 전반 · 판자 같은 복벽 | 천공에 의한 복막염 | part4 · 외과 |
복부 진찰은 시진, 청진, 타진, 촉진의 순서로 한다.
촉진을 먼저 하면 장이 자극되어 장음이 달라지므로 청진이 뒤로 밀리지 않는다.
시진에서 팽만, 수술 흉터, 탈장, 복벽 정맥 확장을 본다.
배꼽 주위나 옆구리의 반상 출혈은 후복막 출혈을 시사한다.
촉진은 아픈 곳에서 가장 먼 자리에서 시작해 아픈 곳으로 다가간다.
환자의 무릎을 세워 복벽을 이완시키면 깊은 촉진이 쉬워진다.
반동압통을 확인하기 어려우면 기침을 시켜 통증이 유발되는지 본다.
직장 수지검사와 사타구니 촉진은 빠뜨리기 쉬운데 감돈 탈장과 종괴를 여기서 잡는다.
언제 시작했고 얼마 만에 최고조에 이르렀는지를 먼저 묻는다.
무엇이 통증을 심하게 하고 무엇이 덜하게 하는지 묻는다.
식사와의 관계, 배변과의 관계가 특히 유용하다.
기름진 식사 뒤 우상복부통은 담도, 배변 후 완화되는 통증은 장 쪽으로 기운다.
복부 수술력과 최근 복용한 약을 반드시 확인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항혈전제, 마약성 진통제, 항생제가 특히 자주 관여한다.
아래쪽 심근경색은 명치 통증으로 올 수 있다.
아래쪽 폐렴과 폐색전증도 상복부 통증을 만든다.
당뇨병케토산증, 부신부전, 고칼슘혈증 같은 대사 원인도 복통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발진이 나기 전에 통증만 먼저 온다.
가임기 여성의 복통에서는 임신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복벽 자체의 통증은 배에 힘을 주면 오히려 심해진다는 점으로 갈린다.
📌 실전 체크 포인트!
구토물의 성상이 막힌 자리를 알려 준다.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 유문부보다 위쪽이 막힌 것이다.
담즙이 섞이면 그 아래이며, 분변성 냄새가 나면 원위부 폐쇄를 시사한다.
통증보다 구토가 먼저 왔다면 막창자꼬리염보다 위장염이나 폐쇄를 생각한다.
반복 구토 뒤 토혈이 나오면 말로리바이스 열창을 떠올린다.
고형식만 걸리다 심해지면 구조적 협착이다.
고형식과 물이 처음부터 함께 걸리면 운동 장애다.
연하곤란은 그 자체가 경보 증상이므로 내시경으로 확인한다.
굶으면 멎는 설사는 삼투성, 굶어도 계속되는 설사는 분비성이다.
혈변과 발열이 있으면 염증성, 지방변이면 흡수장애다.
야간에 깨우는 설사는 기능성으로 보지 않는다.
배변 습관이 새로 바뀐 고령자는 대장암을 먼저 배제한다.
직접과 간접 빌리루빈의 분율을 먼저 나눈다.
포합형이면 아미노전달효소와 알칼리인산분해효소 중 어느 쪽이 우세한지로 갈린다.
담즙정체면 초음파의 담관 확장 여부가 간내와 간외를 가른다.
토혈과 흑색변은 상부, 선홍색 혈변은 하부를 시사한다.
다만 혈역학이 불안정한 혈변은 상부 대량 출혈일 수 있다.
원인을 찾기 전에 안정화가 먼저다.
📌 실전 체크 포인트!
간담도 증상에는 복부 초음파가 첫 검사다.
담관 확장과 담석, 복수를 빠르게 확인해 준다.
폐색과 천공이 의심되면 선 자세 단순촬영으로 유리 공기와 공기액체층을 본다.
원인이 불분명한 급성 복증에는 컴퓨터단층촬영이 가장 많은 답을 준다.
소아와 임신부에서는 방사선을 피해 초음파를 먼저 고른다.
혈액검사는 간기능검사, 지방분해효소, 혈구, 염증 지표, 젖산을 상황에 맞춰 고른다.
검사는 감별 목록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지 목록 없이 던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병력과 진찰로 후보를 셋 이내로 좁힌 뒤 검사를 고른다.
간기능검사는 손상형인지 담즙정체형인지 가르는 데 쓴다.
지방분해효소가 정상 상한의 세 배를 넘으면 췌장염 쪽으로 크게 기운다.
활력징후가 불안정하면 진단보다 소생이 먼저다.
판자처럼 굳은 복벽, 갑작스러운 최고조 통증, 토혈이나 혈변에 동반된 저혈압이 경보다.
고령과 면역억제 환자는 소견이 가려져 늦게 발견되므로 문턱을 낮춘다.
한 번의 진찰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시간을 두고 다시 본다.
반복 진찰은 급성 복증에서 가장 값싸고 정확한 검사다.
이 편은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정하는 데까지만 다룬다.
개별 질환의 진단 기준과 치료는 각 편에서 자세히 다룬다.
위장관은 2편부터 13편, 간담췌는 14편부터 23편이다.
각 편을 읽은 뒤 이 지도로 돌아오면 흩어진 지식이 하나로 묶인다.
이 편에서 각 질환의 치료를 외우려 하면 오히려 지도가 흐려진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어떤 단서가 어느 편으로 이어지는지를 아는 것뿐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다음 이론을 계속 학습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그인하고 계속 학습필기노트, 하이라이터, 메모는 잘 쓰고 있어?
내보내줘운영진이 검토할게요!
마이페이지에서 차단한 회원을 관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