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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7. 심장종양

PART 07

심장종양

CHAPTER 7.1
심장에 생기는 종양은 대부분 원발이 아니다

(1) 전이가 훨씬 흔하다

심장에 생기는 종양은 원발보다 다른 곳에서 퍼져 온 전이가 훨씬 많다.

폐암, 유방암, 림프종, 흑색종이 대표적인 원발 부위다.

전이는 심막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심낭삼출과 눌림증으로 나타난다.

암 치료 중인 환자에게 새로 생긴 호흡곤란과 저혈압은 이 경로를 먼저 떠올린다.

간세포암과 신세포암은 정맥을 타고 우심방까지 자라 들어오기도 한다.

그래서 복부 종양 환자에게 우심부전 소견이 생기면 심초음파(TTE)로 심장 안을 확인한다.

(2) 증상은 위치가 정한다

심장 종양은 조직형보다 어디에 붙어 있느냐가 증상을 정한다.

판막 입구를 막으면 협착처럼 보이고, 심막을 침범하면 눌림증으로 온다.

전도로를 건드리면 부정맥과 전도장애가 생긴다.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 색전을 일으킨다.

여기에 발열, 체중 감소, 피로 같은 전신 증상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감염 심내막염이나 혈관염과 혼동되기 쉽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심장 종양은 원발보다 전이가 훨씬 흔하며 심막 침범이 많다.
  • 증상은 조직형이 아니라 위치가 정한다. 폐쇄·색전·부정맥·심낭삼출로 갈린다.
  • 암 환자의 새로운 호흡곤란과 저혈압은 전이성 심낭삼출과 눌림증을 의심한다.
CHAPTER 7.2
점액종

(1) 가장 흔한 원발 양성 종양

점액종은 성인에게 생기는 원발 심장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하다.

원발 종양의 4분의 3은 양성이며 그 대표가 점액종이다.

4분의 3은 좌심방에, 5분의 1은 우심방에 생기며 심방중격에 자루로 붙어 있다.

20대에서 50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다.

자루가 있어 심장이 뛸 때마다 흔들리며 승모판 입구를 들락거린다.

(2) 세 가지 얼굴

첫째는 폐쇄다.

승모판 입구를 막으면 승모판 협착과 비슷한 호흡곤란이 생긴다.

그런데 자세에 따라 종양이 움직이므로 증상이 자세를 바꿀 때 나타났다 사라진다.

앉았다 일어설 때나 몸을 숙였다 펼 때 어지럽고 숨이 차다는 호소가 이 질환의 단서다.

청진에서는 이완기 초중기에 낮은 종양 충돌음이 들린다.

둘째는 색전이다.

종양 조각이나 그 위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전신 색전을 일으킨다.

좌심방에 있으므로 뇌색전이 흔하고, 위험인자가 없는 젊은 사람의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셋째는 전신 증상이다.

발열, 체중 감소, 피로, 염증 수치 상승이 나타나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처럼 보인다.

(3) 진단과 치료

진단은 심초음파로 하며 대부분 경흉부만으로 확인된다.

청진에서 이완기 초반에 종양이 판막에 부딪히며 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치료는 수술적 절제이며, 색전과 급사 위험 때문에 진단되면 지체하지 않는다.

판막이 함께 손상되었으면 성형술이나 치환술을 병행한다.

절제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추적이 필요하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점액종은 대개 좌심방에 생기며 자세에 따라 변하는 증상이 특징이다.
  • 위험인자 없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색전은 점액종을 감별에 넣는다.
  • 진단되면 수술적 절제로 간다.
CHAPTER 7.3
그 밖의 원발 종양

(1) 소아의 횡문근종

소아에게 가장 흔한 원발 심장 종양은 횡문근종이다.

점액종과 달리 심실 벽 안에 여러 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절경화증과 연관이 깊어 피부의 저색소 반점이나 얼굴의 붉은 구진이 함께 관찰된다.

영아에서 수유 시 호흡곤란과 청색증, 체중 증가 부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상당수가 자라면서 저절로 줄어들어 증상이 없으면 경과를 관찰한다.

유출로를 막거나 조절되지 않는 부정맥을 일으키면 수술을 고려한다.

(2) 섬유종과 유두상 섬유탄력종

섬유종은 소아와 젊은 성인에게 생기는 단일 종양으로 심실 벽에 자리한다.

횡문근종과 달리 저절로 줄어들지 않는다.

유두상 섬유탄력종은 판막 표면에 생기는 작은 종양으로 색전의 원인이 된다.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3) 악성 원발 종양

원발 악성 종양은 드물지만 예후가 나쁘다.

성인에게 가장 흔한 것이 혈관육종이며 우심방에 잘 생긴다.

빠르게 자라 심막을 침범하고 상대정맥을 눌러 얼굴과 목이 붓는다.

흉통, 호흡곤란, 체중 감소가 몇 달 사이에 진행하는 경과가 전형적이다.

진단이 불확실하면 심근 생검으로 조직을 확인한다.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치료 성적이 제한적이다.

(4) 원발 종양 비교

종양 대상 호발 부위 특징
점액종성인좌심방최다 양성 · 자세 의존 증상 · 색전
횡문근종소아심실 벽 · 다발성결절경화증 연관 · 자연 퇴축
섬유종소아·젊은 성인심실 벽 · 단일퇴축하지 않음
혈관육종성인우심방최다 악성 · 상대정맥증후군

📌 실전 체크 포인트!

  • 소아 최다는 횡문근종이며 결절경화증과 연관되고 자연 퇴축한다.
  • 성인 최다 악성은 혈관육종이며 우심방에 생겨 상대정맥을 누른다.
CHAPTER 7.4
진단 접근과 감별

(1) 검사의 순서

심잡음이나 색전, 원인 불명의 심낭삼출이 있으면 먼저 경흉부 심초음파를 시행한다.

위치와 부착부를 더 정확히 보아야 하면 경식도 심초음파(TEE)로 넘어간다.

종양의 성질과 주변 침범 범위는 심장 자기공명영상(MRI)이 가장 잘 보여 준다.

전이가 의심되면 원발 부위를 찾는 전신 검사를 병행한다.

조직이 꼭 필요하면 심근 생검을 시행한다.

(2) 무엇과 헷갈리는가

심장 안의 덩어리가 모두 종양은 아니다.

혈전이 가장 흔한 감별 대상이며, 심방세동(AF)이나 늘어난 심실이 배경으로 있으면 혈전 쪽이 유력하다.

감염 심내막염의 증식물도 덩어리로 보인다.

발열과 양성 혈액배양이 있으면 증식물로 기운다.

발열과 색전, 심장 내 덩어리라는 조합은 점액종과 심내막염이 공유하므로 혈액배양이 갈림길이 된다.

부착 위치도 단서다.

판막 위에 붙어 있으면 증식물, 심방중격에 자루로 붙어 있으면 점액종 쪽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심장 내 덩어리의 감별은 종양 · 혈전 · 증식물 셋이다. 혈액배양과 부착 위치로 가른다.
  • 위치와 부착부가 불확실하면 경식도 심초음파, 성질은 심장 자기공명영상이다.
CHAPTER 7.5
종양이 만드는 심장 응급

(1) 심장눌림증

전이성 심장 종양이 만드는 가장 흔한 응급이 심장눌림증이다.

암 환자에게 며칠 사이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혈압이 떨어지면 이를 의심한다.

경정맥이 확장되고 심음이 작아지며 기이맥이 나타난다.

심초음파로 확인되면 심낭천자로 배액한다.

악성 심낭삼출은 배액 후에도 반복해 고이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심낭에 창을 내거나 도관을 유치해 반복 배액한다.

(2) 상대정맥증후군

우심방이나 종격동의 종양이 상대정맥을 누르면 얼굴과 목, 팔이 붓는다.

목의 정맥이 두드러지고 누우면 증상이 심해진다.

가슴 앞쪽에 곁순환 정맥이 도드라지기도 한다.

기도 폐쇄나 뇌부종 징후가 없으면 조직 진단을 먼저 확보한다.

조직형에 따라 항암, 방사선, 스텐트 가운데 무엇을 먼저 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3) 유출로 폐쇄와 급사

자루가 긴 점액종이 판막 입구를 완전히 막으면 순간적으로 심박출량(CO)이 끊긴다.

이때 실신하거나 드물게 급사에 이른다.

그래서 진단되면 수술을 미루지 않는다.

종양이 전도로를 침범하면 방실차단과 치명적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새로 생긴 전도장애가 종양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4) 문항에서 갈리는 지점

자세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호흡곤란과 어지럼을 기립성 저혈압으로만 읽는 것이 흔한 실수다.

몸을 숙였다 펼 때 증상이 생긴다면 심장 안에서 움직이는 덩어리를 떠올린다.

젊고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의 뇌졸중에 심초음파를 하지 않는 것도 놓치는 경로다.

발열과 색전이 함께 있을 때 혈액배양 없이 심내막염으로 단정하는 것도 오답이 된다.

암 환자의 호흡곤란을 폐 전이나 흉수로만 설명하고 심낭을 보지 않는 것도 자주 걸리는 함정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전이성 심장 종양의 대표 응급은 심장눌림증이며 반복 삼출에는 심낭창을 검토한다.
  • 상대정맥증후군도 응급이 아니면 조직 진단이 먼저다.
  • 자세에 따라 변하는 어지럼과 호흡곤란은 움직이는 심장 내 덩어리를 시사한다.

(5) 치료 후 관리

양성 종양을 절제한 뒤에도 정기적인 심초음파로 재발 여부를 확인한다.

점액종은 드물지만 같은 자리나 다른 방에 다시 생길 수 있다.

가족성으로 여러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 증후군이 있어 가족력을 확인한다.

수술로 판막을 함께 고쳤다면 그 판막의 기능도 함께 추적한다.

악성 종양은 완전 절제가 어려워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전이성 종양은 원발 암의 치료 방침이 전체 계획을 결정한다.

따라서 심장 병변만 따로 떼어 판단하지 않고 다학제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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