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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안정 시 호흡수는 분당 12회에서 20회 사이이며 들숨과 날숨의 비는 대략 1 대 2다.
흉곽은 좌우가 같은 폭으로 부풀고 복벽은 들숨에 바깥으로 밀려 나온다.
호흡보조근을 쓰지 않고 숨을 쉬는 것이 정상이다.
목빗근과 사각근이 들숨마다 도드라지면 호흡일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늑간과 쇄골 위가 들숨에 함몰되는 것은 흉강 내 음압이 과도하게 커졌음을 보여 준다.
입술을 오므려 내쉬는 호흡은 기도 허탈을 막으려는 보상이며 만성 기류제한을 시사한다.
한쪽 흉곽만 들숨에 덜 움직이면 그쪽에 흉수, 기흉, 무기폐가 있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한다.
앞뒤 지름이 좌우 지름에 가까워진 술통가슴은 폐의 과팽창을 반영한다.
과팽창은 폐기종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횡격막이 아래로 밀려 편평해진다.
촉각진동감은 환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할 때 생긴 진동이 폐를 지나 흉벽까지 전달되는 정도다.
소리는 공기보다 밀도가 높은 조직을 더 잘 통과하므로 폐포가 액체나 삼출물로 채워지면 진동이 잘 전달된다.
반대로 폐와 흉벽 사이에 공기나 액체가 끼어들면 진동은 차단된다.
폐경화에서는 폐포가 삼출물로 채워지되 기도는 열려 있어 촉각진동감이 증가한다.
흉수와 기흉에서는 폐와 흉벽 사이가 벌어져 촉각진동감이 감소한다.
폐기종에서는 공기가 지나치게 많아 진동 전달이 나빠지므로 역시 감소한다.
기관지가 막혀 소리가 폐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무기폐에서도 감소한다.
이 한 가지 소견만으로는 진단이 좁혀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타진음과 함께 해석한다.
기관은 병변이 밀어내는지 끌어당기는지에 따라 반대쪽 또는 같은 쪽으로 치우친다.
긴장성 기흉과 대량 흉수는 종격동을 반대쪽으로 밀어낸다.
무기폐와 폐절제 후 상태는 같은 쪽으로 끌어당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정상 폐야는 공기와 조직이 적절히 섞여 있어 공명음이 들린다.
타진음은 그 아래 조직에 공기가 얼마나 있는지를 반영하는 소견이다.
공기가 줄고 액체나 조직이 늘면 소리가 짧고 둔해져 둔탁음이 된다.
흉수, 폐경화, 무기폐, 큰 종괴가 둔탁음을 만든다.
공기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소리가 길고 낮아져 과공명음이 된다.
기흉과 폐기종이 대표적이다.
| 병태 | 타진음 | 촉각진동감 | 호흡음 |
|---|---|---|---|
| 폐경화(폐렴) | 둔탁음 | 증가 | 기관지호흡음 |
| 흉수 | 둔탁음 | 감소 | 감소 |
| 기흉 | 과공명음 | 감소 | 감소 |
| 폐기종 | 과공명음 | 감소 | 감소 |
| 무기폐(기도폐쇄) | 둔탁음 | 감소 | 감소 |
오른쪽 빗장중간선에서 폐와 간의 경계는 대개 여섯째 갈비사이공간 높이에서 둔탁음으로 바뀐다.
이 경계가 정상보다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폐가 아래로 늘어난 과팽창 상태를 뜻한다.
과팽창의 대표적 원인이 폐기종이므로 경계 하강은 폐기종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읽는다.
깊은 들숨과 날숨 사이 횡격막이 움직인 거리는 정상적으로 4에서 6센티미터 정도다.
이 이동 폭이 줄면 과팽창, 횡격막 마비, 흉수, 심한 통증을 감별 대상으로 놓는다.
📌 실전 체크 포인트!
말초 폐야에서 들리는 폐포호흡음은 들숨이 길고 날숨이 짧으며 부드럽다.
기관 위에서 들리는 기관지호흡음은 거칠고 날숨이 들숨만큼 길거나 더 길다.
말초 폐야에서 기관지호흡음이 들리면 그 부위 폐포가 채워져 소리가 잘 전달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말초의 기관지호흡음은 폐경화를 강하게 시사한다.
수포음은 짧게 끊어지는 불연속적인 파열음이다.
허탈되었던 소기도와 폐포가 들숨에 갑자기 열리면서 생긴다.
미세하고 마른 수포음이 양쪽 폐 아래에서 들숨 후반에 들리면 간질성 폐질환을 먼저 생각한다.
굵고 축축한 수포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면 기도에 분비물이 많다는 뜻이며 기관지확장증이 대표적이다.
천명음은 이어지는 고음의 연속음으로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빠르게 지날 때 생긴다.
주로 날숨에 들리며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서 흔하다.
협착음은 들숨에 목 부위에서 크게 들리는 소리로 후두와 기관 같은 상기도 폐쇄를 뜻한다.
천명음이 한쪽에서만 국소적으로 들리면 기관지 내 종양이나 이물에 의한 부분 폐쇄를 의심한다.
흉막마찰음은 염증으로 거칠어진 벽쪽흉막과 내장쪽흉막이 서로 스치며 나는 소리다.
들숨과 날숨 모두에서 들리고 기침을 시켜도 사라지지 않는다.
기침 뒤 사라지는 수포음과 이 점에서 구별된다.
흉수가 고이면 두 흉막이 떨어져 마찰음은 오히려 사라진다.
기관지음성은 환자의 말소리가 폐야에서 또렷하게 들리는 현상이다.
속삭임가슴소리는 속삭인 소리까지 또렷이 전달되는 현상이다.
양명음은 이 소리가 에 소리처럼 콧소리로 바뀌어 들리는 현상이다.
세 가지 모두 폐경화에서 나타나며 촉각진동감 증가와 같은 원리로 설명된다.
진찰 소견은 하나만 떼어 보면 여러 질환과 겹치므로 반드시 묶어서 해석한다.
폐렴 환자에게 흉수가 합병되었는지 볼 때 가장 유용한 조합이 둔탁음과 촉각진동감 감소다.
폐렴만 있으면 둔탁음이면서 촉각진동감이 증가하므로 두 소견의 방향이 갈리기 때문이다.
키가 크고 마른 젊은 남성이 갑작스러운 한쪽 흉통과 호흡곤란을 보이면 자발기흉을 우선 고려한다.
이때 그쪽에서 과공명음과 호흡음 감소가 함께 확인되면 진단이 굳어진다.
오랜 흡연력과 체중 감소가 있는 환자의 객혈은 진찰만으로 끝내지 않고 기관지내시경으로 이어 간다.
📌 실전 체크 포인트!
진찰 소견은 감별 목록을 좁히는 도구이지 확진 도구가 아니다.
같은 둔탁음이라도 흉수인지 폐경화인지 종괴인지는 영상과 검체 검사로 갈린다.
문항이 진찰 소견을 길게 제시하는 이유는 다음에 무엇을 할지 고르게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소견을 읽은 뒤에는 항상 다음 검사로 이어지는 경로를 함께 떠올린다.
오랜 흡연력이 있는 중년 이상 환자가 몇 주간 이어지는 객혈을 호소하면 악성 종양을 먼저 배제한다.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흉부 영상에서 중심부 병변이 보이거나 영상이 애매하면 다음 단계는 기관지내시경이다.
기관지내시경은 병변을 직접 보고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진단과 병기 판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말초에 치우친 결절은 기관지내시경으로 닿기 어려워 경흉부 침생검을 고려한다.
어린 시절 중증 폐렴이나 결핵을 앓은 뒤 만성 기침과 화농성 객담이 이어지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한다.
청진에서 같은 부위에 굵은 수포음이 반복해 들리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확진은 고해상도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으로 한다.
기관지확장증이 급성으로 악화될 때 가장 흔한 원인균은 녹농균이므로 경험적 항생제 선택이 달라진다.
일반적인 지역사회획득폐렴과 같은 항생제를 고르면 원인균을 놓치게 된다.
키가 크고 마른 젊은 남성에게 갑자기 생긴 한쪽 흉통과 호흡곤란은 일차자발기흉의 전형적 상황이다.
진찰에서 그쪽 과공명음과 호흡음 감소가 확인되고 흉부 단순촬영으로 진단한다.
처음 발생한 소량의 기흉은 관찰이나 산소 투여만으로 지켜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쪽에 다시 발생했거나 지속적으로 공기가 새면 재발을 막는 처치가 필요하다.
이때 선택하는 것이 흉막을 유착시켜 공간 자체를 없애는 흉막유착술이다.
단순 흉관 삽입만으로는 그 순간의 공기는 빼지만 재발을 막지는 못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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