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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에서 사고는 대부분 "작은 습관" 하나에서 시작돼요. 손을 안 씻었거나, 도마를 같이 썼거나, 바닥이 젖어 있었거나요.
이 편에서는 위생의 세 축을 봐요. ① 식재료가 공정을 지나며 오염되지 않게(작업공정별 위생) ② 사람이 오염원이 되지 않게(종사자 위생·교육) ③ 기구·시설이 세균의 집이 되지 않게(시설·기기 위생).
정답을 고를 때 기준은 늘 "분리하고, 씻고, 온도를 재고, 기록한다"예요.
교차오염은 생고기·흙 묻은 채소 같은 오염된 식재료의 균이 손·도마·칼을 타고 바로 먹는 음식으로 옮겨 가는 거예요. 생닭을 손질한 도마에 그대로 샐러드 채소를 썰면, 샐러드는 다시 가열하지 않으니 균이 그대로 입으로 들어가요.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그리고 조리를 시작하기 전에 씻어요. 날 식재료를 만진 뒤, 쓰레기를 치운 뒤, 얼굴·머리를 만진 뒤, 작업이 바뀔 때도 마찬가지예요. 장갑을 껴도 손 씻기를 대신하지는 못해요.
실온에 꺼내 두면 겉은 녹아 미지근해지는데 속은 아직 얼어 있어서, 겉에서 균이 자라요. 그래서 냉장 해동, 전자레인지 해동, 흐르는 물 해동처럼 온도가 관리되는 방법을 써요. 학교급식 기준은 냉장 해동은 10℃ 이하, 흐르는 물은 21℃ 이하를 제시해요.
샐러드·생채처럼 가열하지 않는 음식은 마지막에 균을 줄여 줄 단계가 없어요. 그래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필요하면 허가된 소독제로 정해진 농도·시간만큼 담갔다가 다시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 소독제가 남지 않게 해요. 씻은 뒤에는 청결 구역으로 옮겨 다듬지 않은 채소와 섞이지 않게 해요.
설사·발열·구토가 있는 조리원은 노로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를 옮길 수 있어 식품 취급 업무에서 바로 배제하고, 기관의 보고·복귀 기준에 따라 관리하며, 오염됐을 수 있는 구역은 소독해요. 손에 화농성 상처(고름이 있는 상처)가 있으면 황색포도상구균이 음식에 옮을 수 있어서 식품을 직접 만지지 않게 해요.
세제로 씻으면 눈에 보이는 찌꺼기와 기름은 빠지지만, 균이 다 죽지는 않아요. 그래서 세척 뒤에 열탕이나 소독제로 소독해요. 순서는 찌꺼기 제거 → 세제로 세척 → 헹굼 → 소독 → 건조예요. 학교급식 위생 자료는 열탕 소독을 100℃에서 30초 이상으로 안내해요. 소독제는 정해진 농도와 접촉 시간을 지켜야 효과가 나요.
200 ppm 염소 소독액 5 L를 만들 때 필요한 유효염소량은?
ppm = mg/L 이므로 200 mg/L × 5 L = 1,000 mg = 1.0 g
유효염소 4%인 원액을 쓴다면? 4% = 40,000 ppm = 40 mg/mL
1,000 mg ÷ 40 mg/mL = 25 mL
공식: 원액량 = 목표 농도(ppm) × 만들 양 ÷ 원액 농도(ppm)
조리장에서 흔한 사고는 미끄럼이에요. 물기·기름기는 바로 제거해 건조하고,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어요. 칼에 베이는 사고는 무딘 칼과 정리되지 않은 작업대에서 잘 생기니 칼을 잘 갈아 두고 쓰지 않을 땐 정해진 자리에 두며, 절단 기계는 전원을 끈 뒤에 청소해요. 무거운 국솥을 혼자 옮기다 허리를 다치는 일도 많아 운반 카트를 쓰고 두 사람이 함께 들어요.
냉장고 온도가 기준보다 높게 나오면 온도계부터 고치기보다 안에 든 식품의 상태와 보관 시간을 먼저 확인해 쓸지 버릴지 판단하고, 그다음 설비 원인을 고쳐요.
파리·바퀴벌레·쥐는 음식 냄새를 따라 작은 틈으로 들어와요. 그래서 약을 뿌리기 전에 방충망과 문·배수구의 밀폐 상태를 점검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을 덮어 빨리 치워요.
육절기처럼 칼날과 틈이 많은 기기는 겉만 닦으면 안쪽에 찌꺼기가 남아 세균이 자라요. 전원을 차단하고 제조사 절차대로 분해 → 세척 → 헹굼 → 살균 → 자연 건조한 뒤 조립해요. 생고기를 썬 기계를 바로 먹는 식재료에 다시 쓰려면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해요. 식기세척기도 세척·헹굼 온도, 노즐·필터, 수압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요.
급식 후 여러 사람이 설사·구토를 한다면 식중독을 의심해요. 급식소가 먼저 할 일은 보존식을 그대로 보관하고 관계 기관에 보고하는 거예요. 남은 음식과 식재료도 버리지 말고 두어야 원인을 밝힐 수 있어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은 사고가 난 뒤 고치는 게 아니라, 공정마다 위해 요소를 미리 분석해 꼭 관리해야 할 지점(중요관리점)을 정하고 계속 감시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가열 공정의 중심온도"를 중요관리점으로 정했다면, 한계기준을 두고 매번 재서 기록하고, 기준을 벗어나면 그 음식을 보류한 뒤 원인을 고치고 조치를 기록해요. 시설·기기 관리, 세척·소독, 방충·방서 같은 기본 위생 관리는 HACCP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한 바탕(선행요건)이에요.
위생교육은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으로 반복해요. 효과는 시험 점수만이 아니라 손 씻기·온도 기록 같은 현장 수행이 달라졌는지로 확인해요. 점검표를 습관처럼 체크만 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관리자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결과를 함께 검토하도록 바꿔요.
🤔 뜨거운 솥 손잡이, 왜 마른 장갑일까요?
젖은 장갑이나 행주는 물이 열을 빠르게 전달해서 오히려 화상을 입기 쉬워요. 그래서 마른 장갑으로 손잡이를 잡아요.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면 조리 전 손 씻기를 생략해도 된다.
장갑은 손 씻기를 대신하지 못해요. 손을 씻고 장갑을 껴요.
설사 증상이 가벼운 조리원은 장갑을 끼고 조리를 계속해도 된다.
설사·발열·구토가 있으면 식품 취급 업무에서 배제해요.
200 ppm 소독액 5 L에 필요한 유효염소는 10 g이다.
200 mg/L × 5 L = 1,000 mg = 1.0 g이에요.
급식 후 집단 설사가 생기면 남은 음식과 보존식을 바로 폐기해 확산을 막는다.
원인 규명을 위해 보존식을 보관하고 보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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