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및 과일류 | 마이메르시 MyMerci
제안하기
0 / 2000

채소 및 과일류

채소 및 과일류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의 주된 공급원이지만,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색도 영양도 크게 달라져요. 이 편은 앞에서 본 색소(클로로필·안토시아닌)와 효소적 갈변을 실제 조리 상황에 적용하는 단원이에요.
① 채소의 색·질감·비타민을 지키며 익히려면? ② 과일은 익으면서 무엇이 바뀌고, 잼은 왜 굳나? ③ 생채소·생과일을 급식에서 안전하게 내려면?
이 순서로 정리해 볼게요.

Ⅰ. 채소 및 과일류

CHAPTER 01

채소류의 성분과 조리

💡 한마디로 — 채소는 "많은 물에, 짧게, 처음엔 뚜껑 열고" 데치고 바로 식혀요. 그래야 색·아삭함·비타민이 함께 지켜져요.

① 채소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채소는 대부분이 수분이고 열량이 낮은 대신 비타민 C·엽산·카로티노이드, 칼륨 같은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아요. 먹는 부위에 따라 잎채소(시금치·배추), 줄기채소(셀러리·아스파라거스), 뿌리채소(무·당근), 열매채소(오이·토마토·호박), 꽃채소(브로콜리·콜리플라워)로 나눠요. 아삭한 질감은 세포 안에 물이 꽉 차 있는 팽압과, 세포벽의 셀룰로스·헤미셀룰로스, 세포를 붙여 주는 펙틴이 만들어요.

② 브로콜리를 초록색·아삭하게 데치는 법

물은 넉넉히

채소를 넣어도 물 온도가 덜 떨어져 빨리 다시 끓고, 채소에서 나온 산이 묽어져요.

처음 몇 분 뚜껑 열기

채소에서 나온 휘발성 산이 날아가 클로로필이 누런 페오피틴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요.

짧게

오래 익히면 색이 누레지고 조직이 물러지고 비타민 C가 빠져요.

바로 찬물에

남은 열로 계속 익는 것을 멈춰 색과 아삭함을 지켜요.

③ 산·알칼리에 따라 달라지는 채소

조건색질감·영양
산성 (식초, 뚜껑 덮고 오래 가열)녹색 → 누런 갈색(페오피틴)조직이 단단하게 유지돼요.
알칼리성 (식소다)녹색이 더 선명해져요(클로로필린)헤미셀룰로스·펙틴이 분해돼 물러지고, 비타민 B₁·C가 파괴돼요.

클로로필의 중심 마그네슘이 산의 수소 이온으로 바뀌면 페오피틴이 돼요. 반대로 구리·아연 이온과 만나면 마그네슘 자리를 차지해 선명한 녹색이 오래 유지돼요. 다른 색소도 산·알칼리에 따라 반응이 달라요.

색소(예)산성알칼리성
안토시아닌(적양배추·가지·딸기)붉은색청색~녹색. 철·주석과 만나면 청자색으로 변해요
안토잔틴(양파·연근·콜리플라워)흰색누런색
카로티노이드(당근·호박)거의 변하지 않아요거의 변하지 않아요(지용성, 산화되면 퇴색)

그래서 녹색 채소 무침에 식초를 넣을 때는 먹기 직전에 버무리고, 적양배추는 식초를 넣어 볶아야 붉은색이 살아요. 우엉·연근을 식초 물에 삶으면 하얗고 아삭해지는 것도 같은 원리예요(안토잔틴은 산에서 하얘지고, 조직은 산에서 덜 물러져요).

④ 수용성 비타민, 덜 잃는 방법

비타민 C와 B군은 물에 녹고 열·산소에 약해요. 씻은 다음에 썰고, 써는 크기는 너무 잘지 않게, 가열은 짧게 해요. 물에 담가 삶는 것보다 찌기·볶기·전자레인지처럼 물을 적게 쓰는 방법이 손실이 적고, 국·찌개처럼 조리수(국물)째 먹으면 빠져나온 비타민도 함께 먹을 수 있어요. 미리 썰어 오래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 오이에 소금을 뿌리면 왜 숨이 죽을까요?
겉에 진한 소금이 있으면 삼투압 차이 때문에 세포 안의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요. 팽압이 줄어 아삭함이 사라지고 부드럽게 휘어져요. 김치를 절이는 원리도 같아요. 반대로 시든 채소를 찬물에 담가 두면 세포가 물을 다시 빨아들여 어느 정도 아삭함이 돌아와요. 샐러드용 채소를 찬물에 잠시 담갔다 쓰는 이유예요.

⑤ 생채소를 급식에서 안전하게

생채소는 가열 과정이 없어서 흙·물에서 온 병원성 대장균 같은 세균이 그대로 남을 수 있어요. 그래서 흐르는 물로 세척 → 허가된 소독제로 정해진 농도·시간만큼 소독 → 깨끗한 물로 헹굼 순서를 지키고, 손질한 채소는 냉장 보관해 제공 직전에 꺼내요. 다른 식재료(날고기)와 칼·도마를 구분하는 것도 필수예요.

★ 시험 포인트

  • 브로콜리 녹색·아삭함 → 짧게 데친 뒤 찬물
  • 물 넉넉히·뚜껑 열기 → 휘발성 산을 날려 색 보존
  • 알칼리 가열 → 색은 선명, 조직은 무름(비타민 파괴)
  • 수용성 비타민 → 씻고 썰기, 짧게 가열, 조리수 활용
  • 생채소 → 세척·소독 후 저온 보관

📌 많은 물에, 짧게, 처음엔 뚜껑 열고, 바로 식힌다. 알칼리는 색만 살리고 조직과 비타민을 망친다.


CHAPTER 02

과일류의 성분과 조리

💡 한마디로 — 과일은 익으면서 달아지고, 덜 시고, 물러지고, 향이 진해져요. 잼은 펙틴·산·당 세 가지가 맞아야 굳어요.

① 과일의 성분

  • 당
    과당·포도당·설탕이 주된 당이에요. 차갑게 먹으면 과당의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요.
  • 유기산
    감귤류의 구연산, 사과의 사과산, 포도의 주석산이 상큼한 신맛을 내요.
  • 펙틴
    세포를 붙여 주는 성분이자 잼을 굳히는 재료예요.
  • 비타민 C·칼륨·식이섬유
    특히 비타민 C는 생으로 먹을 때 손실이 가장 적어요.

② 과일이 익어 가면서 생기는 변화

변화무슨 일이 일어날까
단맛 증가전분이 당으로 분해돼요.
신맛 감소유기산이 줄어들어요.
조직이 물러짐물에 안 녹는 프로토펙틴이 녹는 펙틴으로 바뀌고, 더 익으면 펙트산이 되어 흐물흐물해져요.
색 변화엽록소가 분해되고 카로티노이드·안토시아닌이 드러나거나 새로 생겨요.
향 증가에스터 같은 향기 성분이 늘어요.

바나나·사과·토마토·키위처럼 수확 후에도 에틸렌을 내며 계속 익는(후숙) 과일이 있어요. 덜 익은 키위를 사과와 함께 봉지에 넣어 두면 빨리 익는 이유예요. 반대로 귤·포도·딸기는 수확 후에는 거의 더 익지 않아요.

③ 잼은 왜 굳을까요?

일반 펙틴(고메톡실 펙틴)은 물을 끌어안고 있어 서로 잘 붙지 않아요. 여기에 당을 많이 넣으면 당이 물을 빼앗아 펙틴끼리 가까워지고, 산을 넣으면 펙틴의 음전하가 줄어 서로 밀어내지 않게 돼요. 이렇게 펙틴 사슬이 그물처럼 이어지며 젤이 돼요. 일반적으로 펙틴 약 1~1.5%, 당 60~65%, pH 약 3.0~3.3의 산성이 필요해요. 끓이면서 수분을 날려 당 농도를 맞추고, 온도가 약 103~104℃에 이르거나 찬물에 떨어뜨려 퍼지지 않으면 완성 시점이에요.

  • 저메톡실 펙틴
    당이 적어도 칼슘 이온과 결합해 젤을 만들어요. 저당 잼에 써요.
  • 잼이 잘 되는 과일
    사과·포도·감귤류처럼 펙틴과 산이 둘 다 많은 과일. 딸기처럼 펙틴이 적은 과일은 레몬즙·펙틴을 보태요.

🤔 생파인애플·키위를 고기 양념이나 우유 디저트에 넣으면?
이 과일들에는 단백질분해효소(브로멜라인·액티니딘)가 있어 고기는 연해지지만, 오래 두면 흐물흐물해지고 우유·젤라틴 디저트는 쓴맛이 나거나 굳지 않아요. 가열하거나 통조림 과일을 쓰면 효소가 꺼져 문제가 없어요.

④ 자른 사과 갈변 막기와 급식 위생

자른 사과에 레몬즙을 뿌리면 산이 폴리페놀산화효소의 활성을 떨어뜨리고, 레몬의 비타민 C가 산화된 물질을 되돌려 갈변을 늦춰요. 설탕물·소금물에 담그거나 랩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고 냉장해도 좋아요.
급식에서 과일은 껍질째 세척·소독한 뒤, 제공 직전에 잘라요. 미리 잘라 두면 갈변뿐 아니라 칼날을 통해 껍질의 세균이 과육으로 옮겨 가고 증식할 시간이 생겨요.

★ 시험 포인트

  • 사과 갈변 → 레몬즙: 산으로 효소 억제
  • 일반 펙틴 잼 → 높은 당 농도(60~65%) + 산성(pH 약 3)
  • 과일이 익으면 → 전분 → 당, 조직이 물러짐
  • 과일 위생 → 세척·소독 후 제공 직전에 자르기
  • 채소·과일 권장 근거 →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

📌 익으면 달고 무르고 향긋해진다. 잼 = 펙틴 + 산 + 당. 과일은 먹기 직전에 자른다.


⚠️ 자주 틀리는 선지

오답

녹색 채소에 식소다를 넣고 데치면 색도 좋고 비타민과 질감도 잘 보존된다.

정답

색은 선명해지지만 조직이 물러지고 비타민 B₁·C가 파괴돼요.

오답

녹색 채소는 적은 물에 뚜껑을 덮고 오래 익혀야 색이 유지된다.

정답

뚜껑을 덮으면 산이 갇혀 누레져요. 많은 물, 뚜껑 열고, 짧게.

오답

일반 펙틴 잼은 당을 적게 넣고 중성에 가깝게 맞출수록 잘 굳는다.

정답

일반 펙틴은 높은 당 농도와 산성이 함께 있어야 굳어요. 저당 잼은 저메톡실 펙틴 + 칼슘.

오답

과일이 익으면 당이 전분으로 바뀌어 단단해진다.

정답

반대예요. 전분이 당으로 바뀌고 펙틴이 변해 물러져요.


🔗 관련 문제 바로 풀기

근거·기준일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영양사 국가시험 출제범위」 (2019년 제43회부터 적용)
  • 식품학·조리원리 표준 교과 내용(채소 색소와 데치기, 수용성 비타민 손실, 과일의 숙성과 에틸렌, 펙틴 젤 형성)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안내(채소·과일 세척·소독과 보관)
  • 기준일 2026-10-02

다음 이론을 계속 학습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그인하고 계속 학습
컨텐츠를 그만볼래?

필기노트, 하이라이터, 메모는 잘 쓰고 있어?

내보내줘
어떤 폴더에 저장할래?

컨텐츠 노트에는 총 0개의 폴더가 있어!

폴더 만들기
컨텐츠 만들기
만들기
신고했어요.

운영진이 검토할게요!

해당 유저를 차단했어요.

마이페이지에서 차단한 회원을 관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