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류 | 마이메르시 MyMerci
제안하기
0 / 2000

유지류

유지류

기름은 음식을 바삭하게, 부드럽게, 고소하게 만들어 주지만 다루기를 잘못하면 금방 산패해 냄새가 나고 몸에도 좋지 않아요. 급식 현장에서는 특히 튀김유 관리가 자주 문제가 돼요.
① 유지는 조리에서 어떤 성질을 쓰나? ② 튀김은 어떤 온도·방법이어야 기름을 덜 먹나? ③ 기름은 왜 상하고(산패), 반복 가열하면 무엇이 변하나?
세 챕터로 나눠 볼게요.

Ⅰ. 유지류

CHAPTER 01

유지의 조리 특성

💡 한마디로 — 기름은 열을 전달하고, 반죽을 부드럽게 끊고, 공기를 품고, 물과 섞여 유화를 만들어요. 상온에서 굳는지 녹는지는 지방산 종류가 정해요.

① 기름(油)과 지방(脂)의 차이

상온에서 액체인 것을 기름(유), 고체인 것을 지방(지)이라고 불러요. 이 차이는 지방산이 정해요. 포화지방산이 많으면 분자가 반듯해 촘촘히 쌓이므로 녹는점이 높아 굳어 있고(버터·돼지기름), 불포화지방산이 많으면 사슬이 굽어 있어 느슨하게 모이므로 녹는점이 낮아 액체예요(식물성 기름·생선기름). 다만 코코넛유·팜유는 식물성이지만 포화지방산이 많아 서늘하면 굳어요.

② 조리에서 유지가 하는 일

성질쉽게 말하면예
열 전달물(100℃)보다 훨씬 높은 온도로 빠르게 익혀요.튀김, 볶음
쇼트닝성밀가루 반죽 속 글루텐 사이에 막을 만들어 글루텐이 길게 이어지지 못하게 끊어요 → 부드럽고 바삭.파이, 쿠키, 크래커
크리밍성고체 지방을 저으면 공기를 품어 부피가 커져요.버터케이크
가소성힘을 주면 모양이 바뀌고 그대로 유지돼요.버터·쇼트닝으로 페이스트리 층 만들기
유화유화제의 도움으로 물과 기름이 섞인 상태마요네즈(물 속 기름), 버터·마가린(기름 속 물)

③ 발연점 — 기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

기름을 가열하면 어느 온도에서 푸른 연기가 나기 시작해요. 이때 글리세롤이 분해되며 눈과 코를 찌르는 아크롤레인이 생겨요. 발연점이 낮은 기름으로 튀기면 튀김 온도에서 바로 연기·이취가 나고 기름도 빨리 상해요. 그래서 튀김에는 정제된 대두유·옥수수유·카놀라유처럼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써요. 버터나 정제하지 않은 압착유는 발연점이 낮아 튀김보다 풍미용에 맞아요.

  • 발연점이 낮아지는 조건
    유리지방산이 많을 때, 여러 번 반복 사용했을 때, 음식 찌꺼기가 섞였을 때, 넓은 그릇에 담아 공기와 닿는 면이 넓을 때.

★ 시험 포인트

  • 발연점을 고려하는 이유 → 낮으면 연기·이취(아크롤레인)
  • 쇼트닝성 → 글루텐 형성을 방해해 바삭·부드럽게
  • 마요네즈 → 수중유적형 / 버터 → 유중수적형

📌 포화지방산이 많으면 굳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으면 액체. 튀김에는 발연점 높은 기름.


CHAPTER 02

튀김 조리

💡 한마디로 — 적정 온도를 지키고 한 번에 조금씩 넣으면 겉은 바삭하고 기름은 덜 먹어요. 기름 온도가 떨어지는 순간 눅눅해져요.

① 튀김이 바삭해지는 원리

뜨거운 기름에 재료를 넣으면 표면의 수분이 순식간에 수증기가 되어 빠져나가고, 그 자리가 단단하게 마르며 바삭한 껍질이 생겨요. 수증기가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동안에는 기름이 안으로 잘 들어오지 못해요. 일반적인 튀김 온도는 대략 160~180℃이고, 두껍거나 날것인 재료는 조금 낮게 오래, 이미 익힌 재료나 얇은 재료는 높게 짧게 튀겨요.

② 기름을 많이 먹는 튀김, 이유가 있어요

흡유량이 늘어나는 조건왜 그럴까
기름 온도가 낮음표면이 늦게 굳어 그 사이 기름이 스며들어요.
한 번에 많이 넣음기름 온도가 확 떨어져요. 같은 이유로 눅눅해져요.
튀기는 시간이 김기름과 닿는 시간이 길어져요.
표면적이 넓음, 반죽에 설탕·지방·수분이 많음도넛처럼 기름을 많이 흡수해요.
오래 쓴 기름점도가 높아져 표면에 많이 묻어 나와요.

그래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한 번에 조금씩 넣고, 튀긴 뒤에는 망에 세워 기름을 충분히 빼요. 튀김옷은 박력분을 찬물로 가볍게 섞어 바로 써요.

🤔 온도계가 없을 때는?
튀김옷 반죽을 한 방울 떨어뜨려 바닥까지 가라앉았다가 천천히 떠오르면 온도가 낮고, 중간쯤까지 가라앉았다 바로 떠오르면 튀기기 알맞은 온도예요. 표면에서 바로 퍼지며 타면 너무 뜨거운 거예요. 단, 급식에서는 온도계로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 시험 포인트

  • 흡유량 줄이기 → 적정 온도 유지, 한 번에 적게 넣기
  • 흡유량 증가 → 낮은 온도·긴 시간·넓은 표면적·당과 지방이 많은 반죽
  • 튀김 적온 → 대략 160~180℃

📌 온도는 지키고, 재료는 조금씩. 기름 온도가 떨어지면 눅눅하고 기름지다.


CHAPTER 03

유지의 산패·열화와 가공

💡 한마디로 — 기름은 빛·열·산소·금속을 만나면 산화해요. 반복해서 튀기면 산화·가수분해·중합이 겹쳐 색은 짙어지고 끈적해져요.

① 산패 — 기름이 상하는 이유

불포화지방산의 이중결합 옆은 산소의 공격을 받기 쉬워요. 산소가 붙으면 과산화물이 생기고, 이것이 다시 다른 지방산을 연쇄적으로 공격해요(자동산화). 과산화물이 분해되면 알데하이드 같은 냄새 물질이 생겨 "쩐내"가 나요.

  • 산패를 빠르게 하는 것
    빛(특히 자외선)·열·산소, 철·구리 같은 금속, 수분, 불포화도가 높은 기름(들기름·생선기름).
  • 늦추는 것
    갈색 병이나 불투명 용기로 빛 차단, 뚜껑을 닫아 산소 차단, 서늘한 곳 보관, 토코페롤(비타민 E) 같은 항산화제. 참기름은 천연 항산화 성분(세사몰 등)이 있어 비교적 오래가지만, α-리놀렌산이 많은 들기름은 산패가 빨라 냉장 보관을 권해요.
지표무엇을 보나
산가유리지방산의 양. 가수분해·열화가 진행될수록 높아져요.
과산화물가초기 산화로 생긴 과산화물의 양. 산패 초기에 올라가다가 과산화물이 분해되면 다시 내려가요.
요오드가불포화 정도. 높을수록 이중결합이 많아 산패되기 쉬워요(들기름 같은 건성유).

② 튀김유를 반복해서 쓰면 생기는 변화

가수분해

재료의 수분이 지방을 쪼개 유리지방산이 늘어요 → 발연점이 낮아져요.

산화

고온에서 산소와 반응해 냄새 물질과 극성 물질이 쌓여요.

중합

산화된 분자끼리 서로 이어져 큰 덩어리가 돼요 → 점도 상승, 색이 짙어짐, 거품이 잘 꺼지지 않음.

기름에 거품이 계속 남고, 끈적하고, 색이 진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나면 이미 열화된 상태예요. 이때는 사용을 중단하고 새 기름으로 교체해요. 급식소에서는 사용 시간·온도와 산가 같은 열화 지표를 기록해 정해 둔 교체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사용 후에는 찌꺼기를 걸러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 둬요. 헌 기름에 새 기름을 계속 보태 쓰면 열화가 빨라지니 피해요.

③ 유지의 가공

  • 경화(수소 첨가)
    액체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넣어 굳힌 것이 마가린·쇼트닝이에요. 산화에는 강해지지만 부분적으로 경화하면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어요. 2025 섭취기준은 3세 이상에서 트랜스지방을 에너지의 1% 미만으로 권고해요.
  • 동유 처리(윈터화)
    샐러드유를 차갑게 해 굳는 성분을 걸러 내요.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도 뿌옇게 굳지 않아요.

★ 시험 포인트

  • 산패 촉진 → 빛·열·산소(+금속·수분)
  • 요오드가 높음 → 불포화도 높아 산패 쉬움 / 산가 → 유리지방산 양
  • 반복 가열 → 색이 짙어지고 점도 상승(산화·중합), 발연점 하강
  • 거품·점도·자극취 증가 → 사용 중단, 새 기름으로 교체
  • 부분 경화유 → 트랜스지방 생성 가능

📌 빛·열·산소가 기름을 상하게 한다. 끈적·진한 색·거품·자극취 = 교체 신호.


⚠️ 자주 틀리는 선지

오답

튀김유를 반복 사용하면 점도가 낮아지고 색이 옅어진다.

정답

산화·중합으로 점도는 높아지고 색은 짙어져요.

오답

튀김을 한 번에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유지되어 흡유량이 줄어든다.

정답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떨어져 흡유량이 늘어요. 조금씩 나눠 튀겨요.

오답

반복 사용한 튀김유는 발연점이 높아져 더 안정하다.

정답

유리지방산이 늘어 발연점이 낮아져요. 연기와 이취가 더 빨리 나요.

오답

기름은 투명한 병에 담아 햇빛이 드는 곳에 두어도 품질 변화가 없다.

정답

빛·열·산소는 산패를 촉진해요. 차광·밀봉해 서늘한 곳에 둬요.


🔗 관련 문제 바로 풀기

근거·기준일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영양사 국가시험 출제범위」 (2019년 제43회부터 적용)
  • 보건복지부·한국영양학회,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요약표 (트랜스지방 1% 미만 권고)
  • 식품학·조리원리 표준 교과 내용(유지의 조리 특성, 발연점, 튀김의 흡유, 자동산화와 열화)
  • 기준일 2026-10-02

다음 이론을 계속 학습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그인하고 계속 학습
컨텐츠를 그만볼래?

필기노트, 하이라이터, 메모는 잘 쓰고 있어?

내보내줘
어떤 폴더에 저장할래?

컨텐츠 노트에는 총 0개의 폴더가 있어!

폴더 만들기
컨텐츠 만들기
만들기
신고했어요.

운영진이 검토할게요!

해당 유저를 차단했어요.

마이페이지에서 차단한 회원을 관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