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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은 이름이 길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모두 몸이 평소보다 많이 소모되거나, 먹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는 점이에요.
면역은 "영양이 무너지면 방어도 무너진다", 알레르기는 "빼되 영양은 채운다", 수술·화상은 "단백질이 녹아내린다", 호흡기는 "먹는 것도 숨이 차다"로 기억하면 네 챕터가 한 번에 정리돼요.
면역세포는 계속 새로 만들어지고, 항체도 단백질이에요. 그래서 단백질·에너지 섭취가 오래 부족하면(단백질-에너지 영양불량) 림프구가 자라는 흉선이 줄어들고 T세포 기능과 항체 생성이 떨어져 감염에 약해져요. 피부·장 점막 같은 1차 방어벽도 얇아지고요. 반대로 감염이 생기면 열과 염증으로 요구량이 늘어 영양불량이 더 깊어지는 악순환이 생겨요.
열이 나면 체온 1 ℃가 오를 때마다 대사율이 함께 올라가요. 그래서 감염 회복기에는 열량과 단백질을 충분히 주고, 땀과 열로 잃은 수분도 채워요. 입맛이 없을 때는 죽·수프처럼 부드럽고 먹기 쉬운 음식을 조금씩 자주 주는 게 좋아요. 특정 영양소 하나에 기대기보다 다양한 식품으로 고르게 먹이고, 결핍이 확인된 영양소만 개별로 보충해요.
🤔 "면역에 좋다니 비타민·무기질을 여러 개 먹을래요"
영양제 여러 개를 겹쳐 먹으면 같은 성분이 중복돼 상한섭취량을 넘기 쉬워요. 비타민 A·D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나 아연·셀레늄은 과잉 시 독성이 있고, 아연을 너무 많이 먹으면 구리 흡수를 방해해요. 먼저 결핍 여부와 총섭취량을 확인하는 게 순서예요.
| 구분 | 식품 알레르기 | 식품 불내증 |
|---|---|---|
| 원인 | 면역반응 (몸이 식품 단백질을 적으로 오인) | 소화·대사 문제 (예: 락테이스 부족) |
| 양과의 관계 | 아주 적은 양에도 반응할 수 있음 | 대개 먹은 양에 비례 |
| 위험도 | 두드러기,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까지 가능 | 복통·설사·가스 등 소화기 증상 |
알레르기는 아주 적은 양에도 반응할 수 있어서, 원인 식품을 "조금만" 주는 건 안 돼요. 그래서 급식에서는 교차접촉(같은 도마·칼·기름·장갑을 통해 원인 성분이 옮겨 묻는 것)을 막는 게 핵심이에요.
학교급식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를 표시한 식단표를 가정통신문·홈페이지로 미리 알리고, 식당·교실에도 게시하도록 하고 있어요(「학교급식법 시행규칙」). 표시 대상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류·우유·메밀·땅콩·대두·밀·고등어·게·새우·돼지고기·복숭아·토마토·아황산류·호두·닭고기·쇠고기·오징어·조개류·잣)을 따라요.
🤔 우유 알레르기 아이와 유당불내증 아이, 급식이 같을까요?
달라요. 우유 알레르기는 우유 단백질에 대한 면역반응이라 우유·치즈·버터·우유가 들어간 빵까지 모두 빼야 해요. 유당불내증은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라, 유당이 적은 요구르트·치즈나 유당을 분해한 우유는 대개 먹을 수 있어요. 같은 "우유를 못 먹는 아이"라도 원인에 따라 대체식이 달라져요.
수술·외상·화상 직후에는 코르티솔·카테콜아민·글루카곤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늘어요. 이 호르몬들은 상처를 고치는 데 쓸 연료와 재료를 마련하려고 근육 단백질을 분해해 포도당을 만들게 해요. 그 결과 대사율이 오르고(과대사), 혈당이 오르며, 소변으로 질소가 많이 빠져나가는 음(-)의 질소평형이 돼요.
손상 직후 짧은 시기. 혈압·대사가 오히려 떨어지고 순환을 안정시키는 게 먼저예요.
과대사·이화 단계. 에너지·단백질 요구가 크게 늘어 집중 영양공급이 필요해요.
동화(합성)로 돌아서 근육과 체중을 되찾아요.
피부가 넓게 손상되면 상처로 단백질·수분·열이 계속 빠져나가요. 화상 면적이 넓을수록 요구량이 커져서, 체중뿐 아니라 화상 면적(%)을 함께 넣어 에너지를 계산하는 공식(예: 커레리 공식 = 25 kcal × 체중 + 40 kcal × 화상 면적%)이 쓰여요. 단백질은 보통 1.5~2.0 g/kg로 높여 잡아요.
체중 60 kg, 단백질 1.5 g/kg → 60 × 1.5 = 90 g
(체중 70 kg이면 105 g)
장을 쓸 수 있으면 조기 장관영양을 권해요. 장 점막을 유지하고 세균이 장 밖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수술 전 영양상태도 중요해요. 수술 전에 이미 체중이 많이 빠지고 알부민이 낮은 환자는 상처가 늦게 낫고 감염 같은 합병증이 늘어요. 그래서 큰 수술을 앞둔 영양불량 환자는 가능하면 수술 전부터 영양을 보충해 몸을 준비시켜요.
수술 후에는 장음·가스 배출로 위장관 기능이 돌아오는지 보며 맑은 유동식 → 전유동식 → 연식 → 일반식으로 단계를 올리고, 실제로 얼마나 먹는지 기록해요.
COPD 환자는 좁아진 기도로 숨을 쉬느라 호흡근이 계속 일해서 에너지 소모가 커요. 그런데 식사 중에는 숨이 차고 배가 부르면 횡격막이 눌려 더 답답해서 섭취가 줄어요. 체중이 빠지면 호흡근(횡격막 등)도 함께 줄어 숨쉬기가 더 힘들어지고, 감염에도 약해져요. 그래서 저체중은 예후가 나쁜 신호로 봐요.
결핵은 오래가는 소모성 감염이라 체중이 잘 빠져요. 그래서 고열량·고단백 식사로 소모를 메우고, 병소가 굳어지는 데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도 충분히 줘요. 결핵약 아이소나이아지드는 비타민 B6 결핍을 일으킬 수 있어 B6 보충을 함께 고려해요.
🤔 COPD에 지방 비율을 조금 높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
같은 열량을 낼 때 탄수화물은 지방보다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만들어요(호흡계수: 탄수화물 1.0, 지방 약 0.7). 이산화탄소가 잘 배출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탄수화물 과잉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가장 중요한 건 총열량을 과다하지 않게, 부족하지도 않게 맞추는 거예요.
면역력을 높이려면 비타민·무기질 보충제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과잉은 독성 위험이 있어요. 총섭취량을 확인하고 상한섭취량을 넘지 않게 해요.
식품 알레르기는 소화효소 부족으로 생기며, 소량은 먹어도 괜찮다.
그건 불내증이에요. 알레르기는 면역반응이라 아주 적은 양과 교차접촉도 막아야 해요.
수술 직후에는 체단백 합성이 늘어 단백질 요구량이 줄어든다.
수술·외상 뒤에는 체단백 분해가 커지고 대사요구가 늘어요. 단백질을 더 줘야 해요.
숨이 찬 COPD 환자는 하루 세 끼를 많이 먹어 체중을 빨리 늘린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더 숨이 차요. 소량씩 자주, 영양밀도 높게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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