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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단원은 "제한할 것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원리는 하나예요. 콩팥이 거르지 못하는 것은 덜 넣고, 콩팥이 만들지 못하는 것은 채워 줘요.
① 콩팥은 무엇을 걸러 내고 무엇을 만드나? ② 만성 콩팥병에서는 단백질·칼륨·인을 어떻게 다루나? ③ 결석은 왜 생기고 무엇이 재발을 막나?
"투석 전에는 단백질을 줄이고, 투석을 시작하면 늘린다" — 이 반전 하나는 꼭 기억해 두세요.
콩팥 하나에는 아주 작은 여과 장치인 네프론이 매우 많이 들어 있어요. 네프론은 피를 거르는 사구체와, 걸러진 액체에서 필요한 것을 다시 거둬들이는 세뇨관으로 이루어져요. 사구체의 여과장벽은 물·포도당·노폐물은 통과시키지만 알부민 같은 큰 단백질은 막아요. 그래서 이 장벽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와(단백뇨) 늘어나요.
| 구분 | 하는 일 |
|---|---|
| 거르고 버리기 | 요소·크레아티닌 같은 노폐물 배설, 수분·나트륨·칼륨 등 전해질 균형, 산-염기 조절 |
| 만들기 | 적혈구 생성을 돕는 에리트로포이에틴, 비타민 D를 활성형으로 바꾸기, 혈압 조절 효소(레닌) |
🤔 콩팥 기능은 어떤 숫자로 볼까요?
콩팥이 1분 동안 얼마나 피를 걸러 내는지를 사구체여과율(GFR)이라고 해요. 혈액의 크레아티닌(근육에서 나오는 노폐물) 수치로 추정하고, 이 값이 낮을수록 만성 콩팥병의 병기가 높아져요. 영양관리 계획도 이 병기와 소변량·전해질 검사에 맞춰 바뀌어요.
뼈가 약해지는 길은 하나 더 있어요. 콩팥이 인을 내보내지 못해 혈중 인이 오르면 칼슘과 균형이 깨지고, 이를 바로잡으려고 부갑상선호르몬이 늘어 뼈에서 칼슘을 꺼내 써요. 그래서 콩팥병 영양관리에서 인 조절은 뼈를 지키는 일이기도 해요.
단백질을 먹으면 요소 같은 질소 노폐물이 생기고, 콩팥이 이를 처리하느라 사구체에 부담이 커져요. 그래서 투석 전 만성 콩팥병에서는 단백질을 적당히 줄여 진행을 늦춰요. 반대로 투석을 시작하면 투석액으로 아미노산이 빠져나가고 염증으로 소모도 커서 단백질 목표를 오히려 늘려요.
| 상태 | 단백질 방향 (체중 1 kg당 하루 대략) |
|---|---|
| 투석 전 3~5단계, 대사 안정 | 줄임 — 약 0.6 g 안팎 |
| 투석 전 + 당뇨병 | 줄임 — 약 0.6~0.8 g |
| 투석 중 | 늘림 — 약 1.0~1.2 g |
단백질을 줄일 때는 열량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해요. 열량이 모자라면 몸이 근육 단백질을 태워 오히려 노폐물이 늘어나거든요.
| 항목 | 투석 전 | 투석 중 |
|---|---|---|
| 단백질 | 줄여서 콩팥 부담을 덜어요 | 늘려서 투석 손실을 채워요 |
| 열량 | 충분히(단백질을 줄인 만큼 근육이 타지 않게) | 충분히 |
| 수분 | 소변량이 유지되면 크게 제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소변량이 줄어 처방에 따라 제한해요 |
| 칼륨·인 |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 | 쌓이기 쉬워 더 꼼꼼히 조정 |
검사 수치만 보면 놓치는 문제가 영양불량이에요.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고 있다면, 제한을 더하기 전에 실제 섭취량을 확인하고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게 먼저예요. 콩팥병 환자에게 영양불량은 예후를 크게 나쁘게 만들어요.
🤔 저염 소금이면 괜찮을까요?
시중의 저나트륨 소금은 나트륨 일부를 칼륨으로 바꾼 제품이 많아요. 일반인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칼륨을 잘 내보내지 못하는 콩팥병 환자에게는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콩팥병 환자에게는 소금 대체품을 권하기 전에 성분과 혈중 칼륨을 먼저 확인해요.
소변이 진할수록 칼슘·수산(옥살산)·요산이 서로 만나 결정을 만들기 쉬워요. 그래서 어떤 결석이든 수분을 늘려 소변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가장 먼저예요. 컵 단위로 목표를 세우면 실천하기 쉬워요.
200 mL 컵 × 9컵 = 1,800 mL
250 mL 컵 × 8컵 = 2,000 mL
가장 흔한 결석은 칼슘 옥살산 결석이에요. 이름 때문에 칼슘을 끊어야 할 것 같지만 반대예요. 식사로 먹은 칼슘은 장 안에서 수산과 결합해 대변으로 함께 배설시켜요. 칼슘을 너무 줄이면 장에 남은 수산이 흡수되어 소변 속 수산이 늘고 결석이 더 잘 생겨요. 그래서 식사로 적정량의 칼슘을 먹게 하고, 시금치·견과류처럼 수산이 많은 식품은 과하게 먹지 않도록 해요.
칼슘 옥살산 결석 재발 예방: 물병을 곁에 두고 하루 종일 나눠 마시기, 식사 때 우유·두부로 칼슘 챙기기, 시금치는 데쳐서 적당히, 라면·젓갈·가공육은 줄이고 고기 양은 손바닥 크기로.
귤·레몬 같은 감귤류에 든 구연산은 소변에서 칼슘과 결합해 결정이 생기는 것을 막아요. 그래서 채소·과일을 충분히 먹는 식사가 도움이 돼요. 결석의 성분과 소변 검사 결과에 따라 계획이 달라지므로, 가능하면 결석 성분을 확인한 뒤 원인별로 조정해요.
칼슘 옥살산 결석 환자는 우유와 같은 칼슘 식품을 최대한 제한한다.
식이 칼슘은 장에서 수산을 붙잡아 배설시켜요. 적정량은 유지해요.
투석을 시작한 환자는 투석 전보다 단백질을 더 엄격히 제한한다.
투석 중 아미노산이 빠져나가므로 단백질 목표는 오히려 높아져요.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활성형 비타민 D 생성이 늘어 뼈가 튼튼해진다.
활성형 비타민 D가 줄어 칼슘 흡수가 떨어지고 뼈가 약해져요.
인 섭취를 줄이려면 자연식품의 단백질만 제한하면 된다.
흡수율이 높은 인산염 첨가 가공식품을 먼저 확인하고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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