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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임상영양학에서 문항이 가장 꾸준히 나오는 질환이에요. 범위가 넓어 보여도 네 가지 질문으로 정리돼요.
① 어떤 유형이 있고, 무엇으로 진단하나? ② 인슐린이 모자라면 몸 안에서 무슨 일이? ③ 오래 두면 어디가 망가지나? ④ 그래서 어떻게 먹나?
진단 숫자 몇 개와 "저혈당 대처법", 그리고 계산 공식 하나만 확실히 잡으면 돼요.
📌 혈당 조절 목표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 성인 제2형 당뇨병의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는 일반적으로 6.5% 미만이에요.
· 저혈당 위험이 큰 사람·고령자 등은 개인 상태에 맞춰 목표를 조금 느슨하게 잡아요.
| 유형 | 핵심 특징 | 치료의 중심 |
|---|---|---|
| 제1형 | 자가면역 등으로 췌장 β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음. 젊은 나이에 흔하고 케톤산증 위험이 커요. | 인슐린 투여가 필수 |
| 제2형 |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분비 저하가 함께 있음. 비만·복부비만과 관련이 깊고 가장 흔해요. | 생활습관 교정 + 약물 |
| 임신성 | 임신 중 처음 확인된 고혈당. 태반 호르몬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서 생겨요. | 식사·활동, 필요하면 인슐린 |
임신성 당뇨병은 대개 출산 뒤 혈당이 돌아오지만, 이후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높아요. 그래서 출산 후에도 정기적으로 혈당을 확인하고 체중을 관리하도록 안내해요.
| 검사 | 당뇨병 진단 기준 |
|---|---|
| 공복혈장포도당 | 126 mg/dL 이상 |
|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 200 mg/dL 이상 |
| 당화혈색소 | 6.5% 이상 |
| 전형적 증상 + 무작위 혈당 | 200 mg/dL 이상 |
증상이 없을 때는 한 번의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반복 검사로 확인해요. 영양사는 기준을 알고 결과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지만, 진단 자체는 의료진이 내려요.
당화혈색소(HbA1c)는 적혈구의 혈색소에 포도당이 얼마나 붙었는지를 보는 검사예요. 적혈구 수명이 약 4개월이라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반영해요. 그날 아침 혈당과 달리 장기 조절 상태를 보여 준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 당뇨병은 아니지만 정상도 아닌 구간이 있어요
공복혈당이 100~125 mg/dL이면 공복혈당장애,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이 140~199 mg/dL이면 내당능장애, 당화혈색소가 5.7~6.4%면 당뇨병 전단계로 봐요. 이 구간은 아직 되돌릴 수 있는 시기라서 체중 감량과 신체활동 같은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영양상담이 특히 큰 역할을 하는 단계예요.
근육·지방세포의 문(GLUT4)이 열리지 않아 혈당은 높은데 세포는 에너지가 부족해요.
글리코겐 분해와 포도당신생이 계속되어 고혈당이 더 심해져요. 넘친 당은 소변으로 빠지며 물을 끌고 나가 탈수가 와요.
지방분해가 늘고, 간에서 지방산이 아세틸-CoA로 쪼개져 케톤체가 만들어져요. 피가 산성으로 기울면서 복통, 빠르고 깊은 호흡이 나타나요.
제1형 환자가 인슐린을 빠뜨렸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그림이에요.
인슐린을 많이 맞았거나, 맞고 나서 식사를 거르거나,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면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져요. 혈당이 70 mg/dL 미만으로 내려가면 에피네프린이 나와 식은땀·떨림·두근거림이 생기고, 뇌에 포도당이 모자라면 혼돈·의식 저하까지 올 수 있어요.
의식이 있으면 → 흡수가 빠른 당질 15~20 g(주스·설탕물·사탕 등)을 먹게 해요.
15분 뒤 혈당을 다시 재고, 여전히 낮으면 한 번 더 반복해요.
초콜릿·과자처럼 지방이 많은 간식은 흡수가 느려 첫 대처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 구분 | 저혈당 | 심한 고혈당(케톤산증) |
|---|---|---|
| 흔한 상황 | 인슐린 과량, 결식, 과한 운동, 빈속 음주 | 인슐린 누락, 감염 등 심한 스트레스 |
| 증상 | 식은땀·떨림·두근거림·혼돈, 빠르게 나타남 | 갈증·다뇨·탈수·복통·빠른 호흡, 서서히 진행 |
| 우선 대처 | 빠른 당질 15~20 g | 즉시 의료진 연계(수액·인슐린) |
아픈 날(감기·장염 등)에는 식사를 못 해도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에 혈당이 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인슐린을 임의로 끊지 않고, 죽·주스처럼 넘기기 쉬운 형태로 탄수화물과 수분을 챙기면서 혈당을 자주 재도록 안내해요.
가장 큰 요인은 탄수화물의 양이고, 그다음이 종류와 조리 방식이에요. 같은 쌀이라도 죽처럼 푹 끓이면 빨리 흡수되어 혈당이 가파르게 오르고, 현미·잡곡이나 식이섬유가 많은 반찬과 함께 먹으면 완만해져요.
혈관은 혈당 하나로만 상하는 게 아니라서, 예방에는 혈당·혈압·혈중 지질 세 가지를 함께 관리하고 금연을 더해요. 눈·콩팥·발 상태도 정기적으로 검사해요.
왜 고혈당이 혈관을 망가뜨릴까요? 혈액 속에 남는 포도당이 혈관벽 단백질에 달라붙어(당화) 혈관을 딱딱하고 약하게 만들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키우기 때문이에요. 당화혈색소가 높다는 건 혈색소뿐 아니라 온몸의 단백질이 그만큼 당에 노출되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신경병증으로 감각이 둔해지면 작은 상처가 나도 아프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요. 혈액순환까지 나쁘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궤양으로 번질 수 있어요. 그래서 매일 발을 살펴 상처·색 변화를 확인하고, 잘 맞는 신발을 신고, 이상이 보이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안내해요.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진행되면 단백질·나트륨·칼륨·인 섭취를 처방에 따라 개별 조정해요. 혈당만 보던 식사에서 콩팥까지 함께 보는 식사로 바뀌는 셈이에요.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근육이 인슐린 없이도 포도당을 쓰게 돕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돼요. 다만 인슐린을 쓰는 사람은 운동 중 저혈당에 대비해 간식을 준비해요.
식품교환표는 영양소 구성이 비슷한 식품끼리 6개 군(곡류군·어육류군·채소군·지방군·우유군·과일군)으로 묶고, 1교환단위의 양을 정해 둔 표예요. 밥 대신 빵을 먹고 싶다면 같은 곡류군 안에서 교환량만큼 바꾸면 돼요. 곡류를 과일이나 고기로 바꾸면 영양소 구성이 달라져 계획이 흐트러져요.
| 식품군 | 1교환단위 열량 | 주된 영양소 |
|---|---|---|
| 곡류군 | 100 kcal | 탄수화물 23 g, 단백질 2 g |
| 어육류군 | 저지방 50 / 중지방 75 / 고지방 100 kcal | 단백질 8 g |
| 채소군 | 20 kcal | 탄수화물 3 g, 단백질 2 g |
| 지방군 | 45 kcal | 지방 5 g |
| 우유군 | 일반 125 / 저지방 80 kcal | 탄수화물 10 g, 단백질 6 g |
| 과일군 | 50 kcal | 탄수화물 12 g |
식이섬유, 특히 수용성 섬유는 장에서 젤을 만들어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해요. 그래서 식후 혈당이 덜 출렁여요. 외식이 잦은 사람에게 "외식을 끊으라"는 지도는 실천하기 어려워요. 대신 메뉴 고르는 법(덮밥·면보다 백반·비빔밥, 튀김보다 구이)과 밥 양 조절법(평소 양만큼 덜어 놓기)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게 효과적이에요.
아침: 잡곡밥 2/3공기, 달걀찜, 시금치나물, 배추김치 조금
점심(외식): 비빔밥 밥 1/3 덜어 내기, 국물은 건더기 위주
간식: 사과 반 개 또는 무가당 요구르트
저녁: 잡곡밥 2/3공기, 고등어구이, 두부조림, 채소쌈
피하기: 단 음료·믹스커피, 떡·빵을 밥과 겹쳐 먹기, 밤늦은 과일 몰아 먹기
하루 1,600 kcal 중 탄수화물 55%라면?
1,600 × 0.55 = 880 kcal → 880 ÷ 4 = 220 g
공식은 다른 영양소와 같아요. 열량 × 비율 ÷ 4(지방이면 ÷ 9).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탄수화물 에너지적정비율은 50~65%예요.
🤔 술은 혈당을 올릴까요, 내릴까요?
술 자체의 열량은 높지만, 간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동안 새 포도당을 만드는 일(포도당신생)이 억제돼요. 그래서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쓰는 사람이 빈속에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올 수 있어요. 마신다면 양을 줄이고 반드시 식사와 함께 마시도록 안내해요.
당화혈색소는 검사 당일 아침의 혈당을 반영한다.
적혈구 수명 때문에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반영해요.
의식이 있는 저혈당 환자에게는 초콜릿이나 견과류처럼 열량이 높은 간식을 먼저 준다.
지방이 많으면 흡수가 느려요. 주스·설탕물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당질을 먼저 줘요.
인슐린 부족 시에는 지방분해가 억제되어 케톤체가 줄어든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지방분해가 늘고 케톤체 생성이 증가해요.
밥 1교환단위는 고기 1교환단위로 자유롭게 바꿔 먹을 수 있다.
교환은 같은 식품군 안에서만 해요. 군이 다르면 영양소 구성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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