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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관리과정에서 판정과 진단을 마쳤다면, 이제 환자에게 무엇을, 어떤 형태로, 어떤 길로 줄지 정할 차례예요.
① 식품교환표로 처방에 맞는 식단을 짜는 법 ② 질감과 단계에 따라 나뉘는 병원식 ③ 입으로 충분히 먹지 못할 때의 경장영양·정맥영양, 이렇게 세 가지를 볼게요. 세 챕터를 관통하는 원칙은 하나예요. "처방 범위 안에서, 환자의 기능에 맞춰,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길로."
🆕 식품교환표는 2023 개정판 기준이에요
· 식품군 분류(6군)와 군별 1교환단위의 대표 영양소 기준량은 이전 판과 같게 유지됐어요.
· 수록 식품이 크게 늘었어요. 우유군은 저지방·일반 구분을 유지하고 저지방우유를 앞에 두었어요.
그래서 아래 표의 숫자는 예전 교재와 같지만, 식품 목록은 새 판을 기준으로 봐요.
당뇨병 환자에게 "탄수화물 230 g"이라고 하면 실제 식탁에서 계산하기 어려워요. 식품교환표는 영양 구성이 비슷한 식품끼리 묶고, 각 식품의 1교환 분량을 정해 두었어요. 그래서 밥 1교환 대신 식빵 1교환을 먹어도 에너지와 주요 영양소가 거의 같아요. 계획된 교환단위 수만 지키면 메뉴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식사 관리가 훨씬 쉬워져요.
| 식품군 | 1교환단위 영양소 | 열량 |
|---|---|---|
| 곡류군 | 탄수화물 23 g, 단백질 2 g | 100 kcal |
| 어육류군 | 단백질 8 g + 지방 저지방 2 g · 중지방 5 g · 고지방 8 g | 50 · 75 · 100 kcal |
| 채소군 | 탄수화물 3 g, 단백질 2 g | 20 kcal |
| 지방군 | 지방 5 g | 45 kcal |
| 우유군 | 탄수화물 10 g, 단백질 6 g + 지방 저지방 2 g · 일반 7 g | 80 · 125 kcal |
| 과일군 | 탄수화물 12 g | 50 kcal |
교환은 같은 식품군 안에서, 교환량만큼 해요. 곡류군 1교환을 과일군으로 바꾸면 탄수화물·열량이 달라져서 계획이 흔들려요. 식단을 짤 때는 먼저 의사의 처방 내용과 제한 조건(열량, 나트륨, 단백질 제한 등)을 확인하고, 필요 열량과 영양소를 정한 뒤, 식품군별 교환단위 수를 배분하고, 끼니별로 나누어 실제 메뉴로 옮겨요.
하루 1,800 kcal 중 단백질 20%라면?
1,800 × 0.2 = 360 kcal → 360 ÷ 4 = 90 g
교환단위로 바꾸면 영양소 계산도 간단해져요. 곡류군을 하루 8교환 먹는다면 탄수화물은 23 × 8 = 184 g, 열량은 100 × 8 = 800 kcal예요. 이런 식으로 군별로 더하면 하루 총량이 나와요.
식단을 다시 짜기 전에 남긴 이유와 씹기·삼키기 상태부터 확인해요. 맛이나 기호 문제인지, 씹기 어려운지, 삼킬 때 사레가 들리는지에 따라 해결책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 식사 | 특징 | 예 |
|---|---|---|
| 맑은 유동식 | 찌꺼기가 거의 없는 투명한 액체. 수분·전해질 공급이 주목적이라 영양이 부족해 짧게만 써요 | 보리차, 맑은 육수, 거른 과일주스 |
| 전유동식 | 실온에서 액체인 식품까지 포함 | 우유, 요구르트, 거른 수프, 미음 |
| 연식 |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고형식 | 죽, 달걀찜, 두부, 익힌 채소 |
| 일반식 | 특별한 제한이 없는 식사 | 일상적인 식단 |
수술 뒤에는 이 단계를 차례로 올려 가는데, 날짜가 아니라 위장관 기능의 회복과 환자의 내성(복부팽만·구토·설사 없이 잘 먹는지)을 보고 판단해요.
당뇨식·저염식·저단백식 같은 치료식은 의사의 처방이 정한 영양 기준을 지켜야 해요. 그렇다고 환자가 못 먹는 식사를 내면 소용없죠. 그래서 처방 범위 안에서 기호와 형태를 조정해요. 저염식이라도 식초·레몬·향신채로 맛을 살리고, 싫어하는 식품은 같은 군의 다른 식품으로 바꾸는 식이에요. 식품 알레르기 정보도 함께 확인해요.
입으로 먹을 수 있지만 요구량에 못 미치면 간식·경구 영양보충 음료부터 더해요.
경구로 부족하거나 삼킬 수 없지만 위장관이 기능하면 관을 통해 위나 소장으로 영양액을 넣어요.
장폐색, 심한 장 기능 부전처럼 위장관을 쓸 수 없을 때 혈관으로 영양소를 직접 넣어요.
경장영양을 우선하는 이유는 장을 쓰면 장 점막이 유지되어 세균이 혈액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고, 정맥영양보다 감염 같은 합병증이 적고 비용도 낮기 때문이에요. 짧게 쓸 때는 코로 넣는 관, 오래 써야 할 때는 위루관 같은 경로를 고려해요.
오래 굶은 환자에게 영양을 한꺼번에 주면 인슐린이 늘면서 인·칼륨·마그네슘이 세포 안으로 급히 들어가요. 그러면 혈중 농도가 뚝 떨어져(특히 저인산혈증) 심장·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천천히 적은 양부터 시작하고, 처음 며칠은 전해질 변화를 자주 확인하며, 티아민도 함께 챙겨요.
곡류군 1교환을 같은 열량의 과일군으로 바꾸면 식사계획이 그대로 유지된다.
군이 다르면 영양 구성이 달라요. 교환은 같은 식품군 안에서 1교환량만큼 해요.
맑은 유동식은 영양이 충분해 장기간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다.
맑은 유동식은 수분 공급이 주목적이고 영양이 부족해 짧게만 써요.
연하곤란 환자에게는 삼키기 쉽도록 물처럼 묽은 액체를 준다.
묽은 액체는 흡인 위험이 커요. 점도를 조정하고 자세·속도를 관리해요.
위장관 기능이 정상이어도 영양 공급이 확실한 정맥영양을 먼저 시작한다.
위장관이 기능하면 경장영양이 우선이에요. 정맥영양은 장을 쓸 수 없을 때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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