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피부질환의 검사·치료·보호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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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화상 · 4. 피부질환의 검사·치료·보호

4. 피부질환의 검사·치료·보호 '24

첩포검사의 목적, 대상포진 약물의 작용, 루푸스 피부 보호를 구별한다.

접촉력·검사 → 항바이러스 치료 → 자외선 보호

접촉피부염은 무엇이 피부에 닿았는지부터 찾는다

세제·금속·화장품·장갑 등 접촉력과 발진의 위치·시점을 연결한다.

접촉피부염: 장벽을 직접 다쳤나, 면역이 반응했나

두 가지 접촉피부염
피부에 닿은 물질 때문에 생기는 염증을 접촉피부염이라 한다. 생기는 방식에 따라 둘로 나눈다.

  • 자극성 접촉피부염: 세제·물·소독제처럼 자극적인 물질이 피부 장벽을 직접 손상시켜 생긴다. 면역과 관계없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자주·오래 닿을수록 심해진다. 손을 자주 씻는 의료인의 손 습진이 대표적이다.
  •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니켈 같은 금속, 고무, 화장품 성분 등 특정 물질에 몸이 미리 감작(면역이 그 물질을 기억하게 되는 것)된 사람에게만 생긴다. T림프구가 반응하는 지연형 면역반응이라 닿은 뒤 하루 이틀 지나 나타나고, 닿은 부위를 넘어 퍼지기도 한다.

둘 다 가려움·발적·갈라짐이 나타날 수 있어 모양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렵다. 그래서 무엇이, 언제, 어디에 닿았는지 접촉력과 발진의 위치·시점을 연결해 원인을 찾는다.

치료와 간호
가장 확실한 치료는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부드럽게 씻고 보습제를 발라 손상된 장벽을 회복시킨다. 염증에는 처방된 국소 스테로이드를 쓰는데,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대신 피부의 콜라겐 생성도 줄인다. 그래서 얼굴·겨드랑이·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얇고 흡수가 잘 되는 곳에 강한 제제를 오래 쓰면 피부가 얇아지는 위축이 생길 수 있어 부위·강도·기간을 확인한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을 줄이는 보조 치료이며,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과 함께 써야 한다.

첩포검사: 붙여 두고 이틀 뒤의 반응을 본다

무엇을 보는 검사인가
첩포검사(patch test)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원인 물질을 찾는 검사다. 의심 물질을 작은 판에 묻혀 등 피부에 붙여 두고, 그 자리에 붉은 반응이 생기는지 본다.

왜 48시간을 붙이고 나중에 또 보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지연형 반응이라 물질이 닿고 하루 이틀이 지나야 나타난다. 그래서 보통 약 48시간 부착하고, 떼어 낸 직후와 그 이후 방문에서 다시 판독해 늦게 나타나는 반응까지 확인한다.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검사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설명한다.

검사 중 주의
붙여 둔 동안 검사 부위가 젖거나 땀으로 판이 들뜨면 물질이 제대로 닿지 않거나 결과를 읽기 어려워지므로 샤워·심한 운동을 피한다. 스테로이드 등 면역반응을 억누르는 약은 반응을 숨길 수 있어, 약물 중단 여부는 검사팀 지시를 따른다.

첩포검사는 접촉 알레르기의 지연 반응을 본다
검사무엇을 확인하는가
첩포검사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원인 물질 ('24 기출)
피부단자검사즉시형 알레르기 반응 평가
피부생검조직의 구조·병변 확인
배양검사감염 원인 미생물 확인
우드램프자외선 조명으로 일부 감염·색소 변화 평가 보조
짠크도말수포 바닥 세포 관찰. 헤르페스 계열 감염 평가에 쓰였으나 바이러스 종류를 확정하는 검사는 아님.

첩포검사와 피부단자검사의 차이
피부단자검사는 피부를 살짝 찔러 물질을 넣고 15~20분 안에 부풀어 오르는지 보는 검사로, 꽃가루·음식처럼 바로 반응하는 즉시형 알레르기를 본다. 첩포검사는 며칠에 걸쳐 나타나는 지연형을 보므로 접촉피부염에는 첩포검사를 쓴다 ('24 기출).

대상포진은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된 것이다 '26

어릴 때 걸린 수두 바이러스는 다 낫고 나서도 신경절(척수 옆의 신경세포 덩어리)에 숨어 남는다. 나이가 들거나 면역이 떨어지면 이 바이러스가 다시 깨어나 신경을 따라 피부로 내려오면서 통증과 수포성 발진을 일으킨다. 이것이 대상포진이다.

신경 하나를 따라 생기는 통증과 수포, 그리고 아시클로버

왜 한쪽 띠 모양인가
피부절은 한 척수신경이 감각을 담당하는 피부 영역이다. 바이러스는 숨어 있던 신경절 하나에서 깨어나 그 신경을 따라 내려오므로, 그 신경이 맡은 피부절에만 발진이 생긴다. 척수신경은 좌우가 따로 있어 흔히 몸통이나 얼굴의 한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고, 보통 정중선을 넘지 않는다. 신경이 먼저 손상되므로 발진보다 통증·화끈거림이 며칠 먼저 오는 경우가 많고, 이어 붉은 바탕 위에 수포가 무리 지어 생긴다.

면역저하 환자
면역이 떨어진 환자는 바이러스를 가두지 못해 여러 피부절이나 온몸으로 퍼지거나 내장을 침범할 수 있다.

대상포진후신경통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킨 결과, 발진이 낫고도 그 자리의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를 대상포진후신경통이라 하며 고령일수록 흔하므로 발진이 나은 뒤에도 통증을 확인한다.

아시클로버: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약
아시클로버·발라시클로버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유전물질을 복제하는 과정을 방해해 증식을 억제한다.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초기에 막아야 효과가 크므로 발진 초기에 가능한 빨리 시작하고, 보통 발진 후 72시간 안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72시간이 지났더라도 새 병변이 계속 생기거나, 합병증이 있거나, 면역저하 환자라면 여전히 평가하고 치료한다 ('26 기출).

약으로 기대할 것과 아닌 것
항바이러스제는 새 병변과 급성기 진행을 줄이는 치료다. 신경절에 숨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거나 이미 생긴 신경통을 즉시 없애는 약은 아니다. 신경통에는 가바펜틴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 약을 따로 쓰며, 두 치료는 목적이 다르다. 아시클로버는 신장으로 배설되고 탈수 상태에서 신장에 결정으로 쌓여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신기능·수분 섭취를 확인하고 신기능에 맞춰 용량을 조절한다.

빨리 평가해야 하는 부위
눈 주변·이마·코끝의 병변이나 시력 변화는 눈을 담당하는 신경 침범을 뜻할 수 있어 시력 손상 위험이 있다. 귀 병변과 함께 안면마비·청력 변화가 생기면 얼굴·청각 신경 침범을 뜻한다. 두 경우 모두 신속히 평가한다.

예방접종
대상포진 백신은 다시 깨어나지 않도록 면역을 높이는 예방 목적이며, 현재 생긴 발진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다.

그림 10 · 대상포진의 편측 피부절 분포

대상포진의 편측 피부절 분포 — 몸 한쪽의 띠 모양 발진 · 정중선을 넘지 않는 분포

몸 한쪽의 띠 모양 발진 · 정중선을 넘지 않는 분포

대상포진은 한 신경의 피부절을 따라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붉은 바탕의 무리 지은 수포가 생기고 정중선을 넘지 않는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수포 속 바이러스는 면역 없는 사람에게 수두를 옮긴다

무엇이 옮나
대상포진 수포 안의 액체에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다. 면역이 없는 사람(수두를 앓지 않았고 백신도 맞지 않은 사람)이 이에 노출되면 대상포진이 아니라 처음 감염 형태인 수두에 걸릴 수 있다. 그래서 임신부, 면역저하자, 수두 면역이 없는 사람과의 접촉을 확인한다.

언제까지 조심하나
병변을 덮고 손 위생을 지키며, 수포가 모두 마르고 가피가 생길 때까지 감염 예방을 적용한다. 마른 딱지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접촉자에게는 수두가 생길 수 있다
환자 상태의료기관의 대표 예방 원칙
면역정상·국소 병변을 덮을 수 있음표준주의와 병변 덮기
파종성 대상포진표준주의에 공기주의·접촉주의 추가
면역저하·국소 병변파종성 질환이 배제될 때까지 공기주의·접촉주의 추가

격리 수준이 달라지는 이유
국소 병변을 덮을 수 있으면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질 통로가 막혀 표준주의로 충분하다. 온몸으로 퍼진 파종성 대상포진은 수두처럼 공기로도 전파될 수 있어 공기주의를 더한다. 면역저하 환자는 지금은 국소적이어도 곧 퍼질 수 있으므로 파종성이 아님을 확인할 때까지 공기·접촉주의를 적용한다. 이처럼 대상포진의 격리 수준은 병변 범위와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광과민성 피부는 자외선과 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24

루푸스에서는 햇빛 노출이 피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노출을 줄이는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루푸스 피부 보호: 자외선을 가리는 것이 치료의 일부다

왜 햇빛이 문제인가
전신홍반루푸스는 면역이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자외선은 피부세포를 손상시켜 세포 안의 물질이 밖으로 드러나게 하고, 루푸스 환자의 면역은 이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킨다. 그래서 햇빛을 받으면 얼굴의 나비 모양 발진 같은 피부 증상이 악화되고 전신 증상까지 나빠질 수 있다. 이렇게 빛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한 상태를 광과민성이라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

  • 외출할 때 챙이 넓은 모자와 긴소매·긴바지로 피부가 햇빛에 닿는 면적을 줄인다 ('24 기출).
  • 드러나는 피부에는 자외선차단제를 함께 바른다. 옷이 가리지 못하는 얼굴·손등을 지킨다.
  • 그늘을 이용하고 햇빛이 강한 시간에 오래 밖에 머무르지 않는다.

찬물 세안이나 파우더는 열감을 식히거나 피부를 덮어 보일 뿐 자외선을 막지 못하므로, 위의 차단 방법을 써야 한다.

처방약은 지시대로 유지한다
피부 증상이 나아진 것은 약으로 염증이 눌려 있는 상태일 수 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갑자기 끊으면 질환이 다시 악화되고, 오래 복용한 경우 몸이 스스로 스테로이드를 만들지 못해 부신기능 저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처방에 따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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