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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 5. 종양 응급을 일찍 알아본다

5. 종양 응급을 일찍 알아본다

새로운 호흡곤란·근력 저하·소변 감소는 치료의 흔한 불편감으로 넘기지 않고 원인을 신속히 평가한다.

세포 붕괴·물질 변화 → 압박·신경 증상 → 우선 대응

많은 암세포가 한꺼번에 깨지면 혈액 속 물질이 달라진다 '21 · '23 · '25 · '26

종양용해증후군은 많은 종양세포가 빠르게 붕괴하여 몸이 배출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물질이 나오는 응급상태이다.

암세포가 한꺼번에 터지면 속에 든 물질이 쏟아진다

종양용해증후군이란
세포 안에는 혈액보다 훨씬 많은 칼륨·인과 유전물질(핵산)이 들어 있다. 치료로 많은 암세포가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깨지면 이 내용물이 혈액으로 쏟아져 신장이 미처 배출하지 못한다. 그 결과 생기는 대사 이상을 종양용해증후군이라고 한다.

칼륨·인 ↑ · 요산 ↑→칼슘 ↓ · 신장 손상
  • 칼륨 상승: 세포 안의 칼륨이 혈액으로 나온다.
  • 인 상승: 세포 안의 인이 혈액으로 나온다.
  • 요산 상승: 핵산이 분해되어 마지막에 요산이 된다.
  • 칼슘 저하: 늘어난 인이 칼슘과 결합하면서 혈중 칼슘이 낮아질 수 있다.

신장이 막히면 악순환이 된다
요산과 인산칼슘 등이 신장 세뇨관에 결정으로 침착하면 신장이 손상되고, 배출이 더 줄어 칼륨·인이 더 쌓인다.

누구에게 잘 생기나
백혈병·림프종처럼 종양세포가 많고 치료에 빠르게 반응하는 경우에 특히 주의한다. 치료 후에 흔하지만, 빨리 자라는 암에서는 치료 전에 자연적으로도 생길 수 있다.

보고할 징후
소변 감소·급격한 전해질 변화·두근거림·근육 경련·의식 변화를 확인하고 신속히 보고한다. 두근거림은 고칼륨혈증의 부정맥, 근육 경련은 저칼슘혈증, 소변 감소는 신장 손상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07 · 종양용해와 혈액 속 물질 변화

1. 세포 파괴

종양 · 5. 종양 응급을 일찍 알아본다 · 1. 세포 파괴 입체 삽화종양세포혈액세포막 파괴

종양세포 파괴

많은 종양세포가 빠르게 파괴된다.

칼륨·인·요산 증가와 칼슘 감소 가능성을 살핀다. 소변량·신장기능·전해질·심장리듬을 함께 확인한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소변량·혈액검사·심전도로 쌓이는 것과 빠지는 것을 본다

종양용해증후군의 관찰은 "신장이 잘 빼내고 있는가"와 "몸에 무엇이 쌓이고 있는가" 두 가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 소변량·크레아티닌: 신장이 물질을 배출하고 있는지 본다. 소변량이 줄면 배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다.
  • 칼륨·인·칼슘·요산 검사: 물질이 혈액에 쌓이는지 본다. 위험이 큰 시기에는 반복해서 확인한다.
  • 심전도·심장리듬: 고칼륨혈증은 심장 근육의 전기 활동을 흐트러뜨려 위험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감시한다 ('21·'23·'25·'26 기출).

수액은 배출을 돕되, 넘치지 않게
충분한 수액은 소변량을 늘려 요산·인·칼륨을 씻어 내고 결정이 신장에 침착하는 것을 줄인다. 그러나 신장이 이미 소변을 잘 만들지 못하거나 심장 기능이 약하면 수분이 몸에 쌓여 부종·폐부종이 생긴다. 그래서 심장·신장 상태에 맞춰 투여하고 체중·부종·호흡을 함께 본다.

알로퓨리놀은 만들기를 줄이고, 라스부리카제는 이미 있는 요산을 없앤다

알로퓨리놀
핵산이 요산으로 바뀌는 과정의 효소를 막아 요산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을 줄인다. 이미 있는 요산을 없애지는 못하므로, 암세포가 깨지기 전부터 미리 투여해 고요산혈증을 예방하는 데 주로 쓴다.

라스부리카제
이미 있는 요산을 물에 잘 녹아 소변으로 쉽게 배출되는 물질로 바꾸어 요산을 빠르게 낮춘다. 그래서 요산이 이미 높거나 위험이 큰 경우에 쓴다. 이 과정에서 과산화수소가 생기는데, G6PD라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적혈구가 이를 견디지 못해 용혈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투여 전 G6PD 결핍 여부를 확인한다.

두 약은 위험도·기존 요산 수치·신장기능에 따라 선택한다.

수액에 무엇을 넣지 않는가
이 상황에서는 혈중 칼륨·인이 이미 오르기 쉬우므로 예방 수액에 칼륨·인을 일상적으로 섞지 않는다. 소변을 알칼리로 만드는 방법은 요산은 잘 녹이지만 인산칼슘 결정은 오히려 잘 생기게 해 신장 침착 위험이 있으므로, 일상적인 예방 방법으로 쓰지 않는다. 심한 전해질 이상이나 신부전이 생기면 즉각적인 교정 치료와 필요 시 투석 같은 신대체요법을 준비한다.

새 허리통증·팔 부종·혼돈을 암의 위치와 연결한다 '22 · '25

급한 신경·호흡·순환 이상을 먼저 확인하고, 종양의 압박이나 대사 변화가 원인인지 평가한다.

척수압박: 새 허리 통증은 마비의 첫 신호일 수 있다

무슨 일이 생기나
척수는 뇌와 몸 사이의 운동·감각 신호와 배뇨·배변 조절 신호가 지나는 중추신경이다. 척추뼈로 전이한 암이 자라거나 척추뼈가 무너지면 척수를 눌러 신호가 끊긴다. 유방암·폐암·전립샘암처럼 뼈 전이가 흔한 암에서 잘 생긴다.

증상은 통증에서 시작한다
대부분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는 허리·등 통증이 먼저 나타나고, 누우면 더 아프거나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압박이 진행되면 다리 힘 빠짐·감각 변화·보행 이상이 생기고, 마지막에는 배뇨·배변 장애가 나타난다. 신경이 오래 눌릴수록 손상이 회복되지 않으므로, 암 환자의 새 등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않고 즉시 보고한다. 응급 평가와 척수를 가장 잘 보여 주는 MRI를 준비한다.

척추를 보호한다
암으로 약해진 척추는 불안정할 수 있어, 무리하게 걷게 하거나 등을 굽히는 운동을 시키면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평가 전까지는 척추를 일직선으로 유지하고 처방된 활동 범위를 지킨다.

덱사메타손과 근본 치료
처방된 덱사메타손은 압박 주변의 부종을 줄여 척수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추는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혈당을 올리고 면역을 억제하므로 투여 중 혈당·감염 징후도 살핀다. 누르는 종양 자체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줄이므로 이를 준비한다.

그림 08 · 척수압박의 위치와 증상

등뼈를 옆에서 잘라 본 모습

등뼈를 옆에서 잘라 본 교육 삽화. 척추뼈 뒤쪽의 분홍 병변이 척추관 안의 노란 척수를 누른다.척추뼈척수누르는 병변

왼쪽: 몸의 앞쪽 / 오른쪽: 등 쪽

어떤 변화를 같이 확인할까?

새 등·허리 통증다리 힘·감각·보행 변화도 확인새 배뇨·배변 변화소변이 안 나오거나 조절하기 어려운지 확인즉시 보고 · 응급 평가척추 불안정 가능성을 고려해 무리하게 걷게 하지 않는다.

척수는 뇌와 몸 사이의
신호가 지나는 길이다.

노란 구조가 척수이고 분홍 병변이 척수를 누르는 관계를 보여 주는 삽화이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상대정맥증후군: 위쪽 몸의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무슨 일이 생기나
상대정맥은 머리·목·팔의 정맥혈을 모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큰 정맥이다. 가슴 안 종양(폐암·림프종 등)이 이 정맥을 바깥에서 누르거나, 중심정맥관 주위에 혈전이 생겨 막으면 위쪽 몸의 피가 고인다.

고인 피가 만드는 증상
돌아가지 못한 혈액이 쌓여 얼굴·목·팔이 붓고, 목·가슴의 정맥이 굵게 튀어나온다. 피가 우회하려고 가슴 피부의 작은 정맥이 늘어나 보이기도 한다. 기도와 목 주변이 부으면 숨참이 생기고, 누우면 더 심해진다.

상체를 올려 호흡을 돕는다
호흡·산소포화도·의식을 확인하고 상체를 올린다. 중력이 위쪽 몸에 고인 혈액과 체액을 아래로 내려 보내 얼굴·기도 부종을 줄이고 숨쉬기를 편하게 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부은 팔에서는 정맥주사나 혈압 측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피가 잘 빠지지 않아 약이 늦게 들어가고 부종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시 응급 대응할 신호
새로 생긴 심한 호흡곤란, 쌕쌕거리거나 그렁거리는 기도 소리는 기도가 좁아지고 있다는 뜻이고, 의식 변화는 뇌의 정맥혈 정체를 의미할 수 있어 즉시 응급 대응한다. 원인과 정도에 따라 스텐트·항암·방사선 등 치료를 정한다.

악성종양 고칼슘혈증: 칼슘이 높으면 몸이 마르고 처진다

왜 칼슘이 오르나
뼈에 전이한 암이 뼈를 녹이거나, 암세포가 부갑상샘호르몬과 비슷한 물질을 만들어 뼈에서 칼슘을 꺼내면 혈액 속 칼슘이 높아진다. 부갑상샘항진증의 고칼슘혈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22·'25 기출).

증상을 기전으로 묶는다

  • 갈증·다뇨·탈수: 칼슘이 높으면 신장이 소변을 농축하지 못해 물이 계속 빠진다. 탈수가 되면 칼슘이 더 진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 변비·근력 저하: 칼슘은 신경·근육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쪽으로 작용하므로, 많아지면 장운동과 근육 힘이 떨어진다.
  • 졸림·혼돈: 뇌의 신경 활동도 둔해진다.

먼저 수액, 그다음 뼈에서 빠지는 것을 막는다
처방된 수액으로 탈수를 교정하면 소변으로 칼슘이 다시 배출되기 시작한다. 칼슘·신장기능·소변량과 심장리듬을 관찰한다. 칼슘 이상은 심장 전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은 뼈를 녹이는 세포의 작용을 억제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는 것을 줄여 혈중 칼슘을 낮춘다.

종양용해증후군과 반대 방향
종양용해증후군에서는 인이 늘어 칼슘과 결합하므로 칼슘이 낮아질 수 있고, 악성종양 고칼슘혈증에서는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높아진다. 같은 암 환자라도 발생 기전과 검사 방향이 다르므로 구별한다(앞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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