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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 5. 감염과 발작

5. 감염과 발작 '21 · '24

발열·목 경직·의식 변화에서는 감염을, 반복되는 비정상 운동과 의식 변화에서는 발작을 평가한다. 두 경우 모두 호흡과 신경학적 악화를 먼저 살핀다.

원인 확인 → 즉시 대응 → 치료 중 안전

수막염은 감염 치료와 신경학적 악화 감시를 함께 한다

세균성 수막염이 의심되면 진단 평가와 치료를 신속히 진행한다.

염증 난 수막이 당겨지면 아프다: 케르니히·브루진스키 징후

수막염이란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싸는 막(수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발열·심한 두통·목 경직이 대표 증상이고, 진행하면 의식이 떨어진다. 수막은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뿌리까지 감싸고 있어서, 목이나 다리를 움직여 이 막과 신경뿌리가 당겨지면 염증 부위가 자극되어 통증과 저항이 생긴다. 이것을 확인하는 것이 수막 자극 징후다.

  • 케르니히 징후: 누운 자세에서 고관절과 무릎을 90°로 굽힌 뒤 무릎을 펴려 하면, 허리의 신경뿌리와 수막이 당겨져 통증·저항으로 다 펴지 못한다 ('21·'26 기출).
  • 브루진스키 징후: 목을 앞으로 굽히면 수막이 당겨지는 것을 줄이려고 고관절과 무릎이 저절로 함께 굽혀진다.

이 징후는 수막이 자극되었다는 보조 소견일 뿐 원인균을 알려 주지 않으며, 징후가 없어도 수막염일 수 있다. 외상이나 경추 문제가 있으면 목을 굽히는 검사는 하지 않는다.

뇌척수액으로 원인을 가늠한다
세균은 당을 소비하고 강한 염증으로 호중구를 끌어들이므로, 세균성에서는 당이 낮고 호중구가 늘며 단백질이 높아진다.

수막 자극 징후와 뇌척수액
뇌척수액의 전형적 경향세균성바이러스성
세포호중구 증가가 흔함림프구 증가가 흔함
단백질증가정상 또는 증가
당감소가 흔함대개 보존

초기나 항생제 투여 후에는 전형적인 양상과 다를 수 있어 배양·분자검사·혈당과 함께 해석한다.

그림 18 · 신경계 기능 검사와 반응

케르니히 징후 · 다리에서 확인

그림 18 · 신경계 기능 검사와 반응

그림처럼 고관절과 무릎을 굽힌 뒤 무릎을 펴려 할 때 통증·저항이 생긴다.

브루진스키 징후 · 목에서 시작

그림 18 · 신경계 기능 검사와 반응

목을 앞으로 굽힐 때 양쪽 고관절과 무릎이 저절로 굽혀지는 반응이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세균성 수막염은 항생제가 가장 먼저다

왜 항생제를 서두르나
세균성 수막염은 몇 시간 안에 뇌부종·두개내압 상승·패혈증으로 진행해 사망이나 영구적 신경 손상을 남길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예후가 나빠지므로 가장 우선하는 중재는 경험적 정맥 항생제 투여다. 원인균이 확인되기 전에 흔한 원인균을 넓게 덮는 항생제를 먼저 시작하는 것을 경험적 치료라고 한다 ('24 기출).

검사와 순서
항생제를 쓰면 배양에서 균이 잘 자라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시작 전에 혈액배양 등 검체를 빠르게 채취한다. 다만 영상검사나 요추천자가 늦어진다면 그것을 기다리지 않고 항생제를 먼저 준다. 덱사메타손은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원인·상황에 따라 항생제 시작 시점과 연계해 사용을 결정한다.

비말주의
수막구균이나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는 기침·재채기의 비말로 퍼진다. 이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인되면 표준주의에 비말주의를 더하며, 일반적으로 효과적인 항생제 시작 후 24시간까지 적용한다. 격리 기간은 원인균에 따라 다르다.

자극을 줄이고 악화를 감시하며, 뇌염과 구별한다

자극을 줄이는 간호
수막염 환자는 빛과 소리에 예민하고(광선공포), 자극은 두통과 두개내압을 높일 수 있다. 방을 어둡고 조용하게 하고, 통증과 발열을 조절한다. 발열·구토로 체액이 부족해지기 쉬워 수분·전해질을 확인한다.

무엇을 감시하나
염증이 뇌로 번지거나 뇌부종이 생기면 경련과 두개내압 상승이 나타난다. 그래서 의식·동공·활력징후와 경련 여부를 반복 사정한다.

뇌염과의 구별
수막이 아니라 뇌 실질 자체에 염증이 생기면 뇌염이다. 뇌 기능이 직접 손상되므로 의식·행동 변화나 발작이 두드러진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뇌염이 의심되면 아시클로버 등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히 검토한다. 바이러스가 원인이면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기 때문이다.

발작 중에는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 시간을 잰다 '23

발작 환자의 몸을 억지로 붙잡거나 입안에 물건을 넣지 않는다.

발작은 큰 경련만이 아니다: 시작 부위와 의식을 관찰한다

발작과 경련의 뜻
발작은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으로 움직임·감각·행동·의식이 일시적으로 달라지는 현상이다. 경련은 그중 몸이 뻣뻣해지거나 떠는 운동 증상을 말한다. 따라서 멍하게 반응이 끊기거나 이상 감각만 있는 발작도 살펴야 한다.

뇌전증
뇌전증은 뚜렷한 유발 원인(저혈당·고열·약물 등) 없이 발작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 뇌 질환이다. 유발 원인이 있는 한 번의 발작은 원인을 교정하면 재발하지 않을 수 있어 뇌전증과 구별한다. 항발작약은 비정상 전기 활동을 억제해 발작을 줄이는 치료다.

유형에 따른 차이

  • 국소발작: 뇌 일부에서 시작한다. 의식이 유지되거나 손상될 수 있고, 시작한 뇌 부위의 기능에 따라 한쪽 팔의 떨림이나 이상 감각으로 나타난다.
  • 강직간대발작: 먼저 몸이 뻣뻣해지고(강직) 이어 반복적인 팔다리 떨림(간대)이 나타난다.
  • 결신발작: 잠깐 멍하게 반응이 끊기는 형태로 큰 경련이 없다.

관찰 항목
어디서 시작해 어떻게 퍼졌는지가 뇌의 어느 부위에서 시작했는지를 알려 주므로, 눈·머리·팔다리의 시작 부위와 움직임, 의식, 지속 시간, 발작 후 상태를 기록한다.

발작 중에는 다치지 않게 하고 기도를 지킨다

발작 자체를 간호로 멈출 수는 없다. 간호의 목표는 발작 동안 손상을 막고 기도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발작 양상을 정확히 관찰하는 것이다.

  • 주변을 안전하게
    주변의 단단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을 치우고 머리 밑에 부드러운 것을 받쳐 머리를 보호한다. 목을 조이는 옷은 풀어 호흡을 돕는다.
  • 움직임을 억지로 막지 않는다
    강하게 수축하는 근육을 붙잡거나 억제대로 묶으면 골절·탈구·근육 손상이 생긴다. 움직임은 두고 다치지 않게 주변을 정리한다.
  •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한다
    가능하고 안전한 범위에서 옆으로 눕히면 침과 분비물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고 혀가 뒤로 처지지 않아 흡인을 줄인다.
  • 입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턱이 강하게 다물린 상태에서 설압자·손가락·흡인관을 억지로 넣으면 이가 부러져 기도로 들어가거나 입안이 다치고, 처치자도 다친다. 혀를 깨무는 것은 이것으로 막을 수 없다.
  • 시간을 잰다
    시작 시각과 지속 시간, 어디에서 시작해 어떻게 퍼졌는지 관찰한다. 지속 시간은 응급 처치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발작이 끝난 뒤
기도·호흡·손상 여부와 의식 회복을 확인한다. 발작 후에는 일시적으로 혼돈되고 졸린 상태가 흔하며, 이때는 삼킴이 불안정해 흡인 위험이 있으므로 완전히 깨어 안전하게 삼킬 수 있을 때까지 물·음식·경구약을 주지 않는다. 조용히 설명하고 쉬게 하며, 회복이 늦거나 새로운 국소증상(한쪽 마비 등)이 남으면 보고한다 ('23 기출).

그림 19 · 발작 시 머리 보호와 측위

발작 시 머리 보호와 측위 — 큰 그림: 머리 보호와 측위 · 오른쪽 작은 그림: 잘못된 예 — 입에 물건 넣기 금지

큰 그림: 머리 보호와 측위 · 오른쪽 작은 그림: 잘못된 예 — 입에 물건 넣기 금지

발작 중에는 억제하지 않고 주변을 치우며 머리를 보호하고, 가능하면 옆으로 눕혀 분비물이 흘러나오게 하며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5분이 넘으면 뇌전증지속상태로 대응한다

왜 5분인가
대부분의 발작은 1~2분 안에 저절로 멈춘다. 경련성 발작이 5분 이상 계속되거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반복되면 저절로 멈출 가능성이 낮아지고, 길어질수록 뇌손상·저산소증·고열·근육 파괴가 생긴다. 그래서 이 시점을 뇌전증지속상태로 보고 응급 대응한다.

  1. 기도·산소화를 확보하고 혈당을 확인한다. 저혈당은 발작의 교정 가능한 원인이다.
  2. 정맥로를 확보하고 프로토콜에 따라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투여한다. 정맥로가 없으면 적절한 비정맥 경로도 고려한다.
  3. 이어 지속 발작 치료제를 준비한다. 벤조디아제핀은 뇌를 강하게 억제하므로 호흡억제·저혈압을 감시한다.

항발작약은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임의로 끊지 않는다 '22

약물은 발작 유형·동반 질환·임신 가능성에 맞춰 선택하며, 중단은 의료진과 단계적으로 결정한다.

약물마다 확인할 부작용이 다르다

항발작약은 뇌 신경세포의 과도한 전기 활동을 억제해 발작을 줄인다. 발작을 막으려면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약마다 특징적인 부작용이 있어 관찰 항목이 다르다.

주요 약물과 확인점
약물간호·교육
페니토인잇몸 증식 → 구강위생·치과 관리; 안진·운동실조 등 독성 징후. 정맥 투여는 심전도·혈압과 제품별 주입 조건 확인
카르바마제핀발진·혈구 감소·저Na 가능; CBC·Na·간기능 등 확인. 삼차신경통에도 사용
발프로산간독성·췌장염·혈소판 감소 등 감시; 임신 관련 위험과 피임·대체 치료 상담
레비티라세탐졸림·어지럼·기분·행동 변화; 신기능에 따른 용량 검토
벤조디아제핀급성 발작 치료; 호흡억제·진정·저혈압 감시

페니토인 독성은 소뇌 증상으로 나타난다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오르면 움직임을 조절하는 소뇌 기능이 억제되어 안진(눈떨림)·운동실조(비틀거림)·말이 어눌함이 생긴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독성을 의심해 보고하고 혈중 농도를 확인한다.

증상이 없어도 매일 같은 시간에 먹는다

  • 꾸준한 복용이 발작 예방의 핵심
    항발작약은 발작이 없는 동안에도 혈중 농도를 유지해 발작을 막는 약이다. 발작이 없다고 거르거나 스스로 끊으면 농도가 갑자기 떨어져 발작이 재발하고, 심하면 뇌전증지속상태가 올 수 있다. 그래서 처방대로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고, 빠뜨렸거나 토했을 때 어떻게 할지 미리 확인해 둔다 ('22 기출).
  • 유발 요인 줄이기와 생활 안전
    수면 부족·과음·과로 등 개인별 유발 요인을 줄인다. 발작 중 의식을 잃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수영·높은 곳 작업 등은 발작 조절 상태와 관련 규정을 확인한다.
  • 즉시 보고할 변화
    심한 발진·입안 등 점막 병변은 중증 피부 반응의 시작일 수 있고, 황달은 간독성, 발열·인후통 같은 감염 징후는 혈구 감소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보고한다.
  • 임신 계획
    일부 항발작약은 태아 기형 위험이 있고 피임약 효과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가임기에는 임신 계획과 약물·피임 상호작용을 미리 상담한다. 임신을 확인했을 때 스스로 끊으면 발작이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더 위험하므로, 바로 의료진과 상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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