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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 4. 림프부종과 대동맥질환

4. 림프부종과 대동맥질환

림프부종은 림프액의 배출 장애로 생긴다. 대동맥류·대동맥박리는 큰 동맥의 벽에 생기는 문제로, 파열이나 장기 혈류 장애가 나타나면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림프부종 → 대동맥류·박리 → 시술 후 관찰

4-1. 림프부종 '21 · '23 · '25

림프부종은 림프액의 회수·운반이 어려워져 조직에 액체가 축적되는 상태다.

림프부종은 왜 생기나

림프는 조직의 물을 거두어 가는 배수관이다
모세혈관에서 조직으로 빠져나온 물과 단백질 대부분은 다시 혈관으로 돌아가지만, 일부는 림프관이 거두어 림프절을 거쳐 정맥으로 돌려보낸다. 림프절을 잘라내거나 방사선치료·감염으로 림프관이 손상되면 이 배수가 막혀 단백질이 많은 물이 조직에 고인다. 이것이 림프부종이다.

유방암 수술 후 팔
유방절제술에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제거하거나 방사선을 쬐면 그쪽 팔의 림프가 빠져나갈 길이 줄어든다. 그래서 수술한 쪽 팔과 손이 붓고, 무겁고, 조이며, 움직임이 불편해진다. 처음에는 누르면 자국이 남지만, 오래되면 고인 단백질 때문에 조직이 섬유화되어 단단해지고 잘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수술 직후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1 기출).

림프부종 예방과 관리

림프 흐름을 돕는다

  • 팔 올리기: 쉴 때 수술한 쪽 팔을 베개로 받쳐 심장보다 높게 올리면 중력이 림프액을 몸 쪽으로 보낸다. 팔을 깔고 눕거나 오래 늘어뜨리지 않는다 ('23 기출).
  • 운동: 근육이 수축하면 림프관도 짜여 흐름이 좋아진다. 수술 부위 회복에 맞추어 손가락 쥐었다 펴기부터 팔 운동을 점차 늘린다.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는 것이 아니다.
  • 압박: 압박 소매나 붕대로 조직에 물이 다시 고이지 않게 한다.
  • 도수림프배액: 피부 바로 아래의 림프관을 따라 아주 부드럽게 쓸어 주는 전문 기법이다. 세게 주무르는 마사지는 오히려 손상을 줄 수 있어 다르다.

감염과 손상을 막는다
림프는 세균을 거르는 역할도 해서, 림프가 고인 팔은 작은 상처로도 감염(봉와직염)이 잘 생기고 감염이 생기면 부종이 더 심해진다. 그래서 수술한 쪽 팔은 상처와 압박을 피한다.

  • 채혈·주사·혈압 측정은 가능하면 반대쪽 팔에서 한다.
  • 설거지·정원일을 할 때 장갑을 끼고, 손톱 정리 때 큐티클을 자르지 않으며, 벌레 물림과 햇볕 화상을 피한다 ('25 기출).
  • 꽉 끼는 반지·시계·소매를 피한다.
  • 뜨거운 찜질·사우나는 혈관을 넓혀 조직으로 빠져나오는 물을 늘리므로 피한다.
  • 회복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지 않는다.

주의할 변화

새 발적·열감·통증·발열은 감염을 의심하고 신속히 보고한다. 갑자기 한쪽 사지가 붓는 경우에는 DVT 등 다른 원인도 배제해야 한다. 모든 부종에 이뇨제를 적용하거나 압박·림프배액을 임의로 시작하지 않는다.

4-2. 대동맥류 '25

대동맥류는 대동맥 벽이 약해진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파열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이 생긴다.

대동맥류: 혈관 벽이 풍선처럼 늘어난다

무슨 병인가
대동맥류는 대동맥 벽이 약해져 일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다. 죽상경화와 고혈압으로 벽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아 흡연·고혈압·고령·가족력이 위험요인이고, 일부는 유전성 결합조직질환과 관련된다. 복부대동맥에 가장 흔하다.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어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된다. 배꼽 주변에서 맥박에 맞춰 뛰는 덩어리(박동성 종괴)가 만져지거나, 커지면서 복통·허리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부푼 혈관이 터질 수 있으므로 종괴를 반복해서 깊게 누르지 않는다.

검사와 안정기 치료: 벽에 가해지는 힘을 줄인다

초음파로 크기를 재고 CT 혈관조영으로 위치와 범위를 본다. 크기, 커지는 속도, 증상, 수술 위험을 함께 보고 정기 감시할지 수술할지 정한다.

혈관 벽을 보호하는 관리
풍선을 세게 불수록 잘 터지듯, 혈관 안의 압력과 심장이 혈액을 밀어내는 힘이 클수록 부푼 벽이 더 늘어나고 터질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금연하고 혈압을 조절한다. 프로프라놀롤 같은 베타차단제는 심박수와 수축력을 낮춰 박동마다 혈관 벽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고 혈압을 떨어뜨린다. 이것이 대동맥류와 대동맥박리에서 베타차단제를 쓰는 이유다. 변비로 힘을 주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도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므로 피하게 한다 ('25 기출).

수술
배를 열어 부푼 부분을 인조혈관으로 바꾸거나, 사타구니 동맥으로 관을 넣어 대동맥 안쪽에 천으로 덮인 스텐트(스텐트 그라프트)를 대어 혈액이 부푼 부분을 지나지 않게 한다.

파열이 의심될 때

대동맥류가 터지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혈액을 잃는다. 갑자기 생긴 심한 복통이나 허리 통증에 저혈압, 빠른 맥박, 실신, 차고 축축한 피부가 동반되면 파열을 의심한다. 즉시 응급 대응을 요청하고 의식·혈압·맥박·호흡을 감시하며 굵은 정맥로와 수혈을 준비하고 응급 수술을 지원한다.

이때 목표는 출혈을 멈추는 것이다. 혈압을 지나치게 올리면 출혈이 더 늘 수 있어, 수액·수혈량과 혈압 목표는 출혈과 장기 관류를 함께 보며 응급팀이 정한다. 통증이 줄었다고 안심하지 않는다.

4-3. 대동맥박리

대동맥박리는 혈액이 대동맥 벽의 층 사이로 들어가 벽을 갈라놓는 상태다.

대동맥박리: 혈관 벽이 찢어져 갈라진다

대동맥류와의 차이
대동맥류는 벽이 늘어나는 것이고, 대동맥박리는 벽의 안쪽 층이 찢어지면서 그 틈으로 혈액이 들어가 벽의 층과 층 사이를 갈라 나가는 것이다. 벽 속으로 들어간 혈액은 원래 혈액이 흐르던 통로를 누르고,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가지 혈관(뇌·팔·신장·다리로 가는 동맥) 입구를 막을 수 있다.

증상
갑자기 시작된 매우 심한 흉통이나 등 통증이 대표적이며, 찢어지는 듯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막힌 가지 혈관에 따라 양팔의 혈압과 맥박 차이, 마비 같은 신경학적 증상, 소변량 감소, 다리 허혈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통증 표현이나 양팔 차이가 없다고 박리를 배제할 수는 없다.

그림 07 · 대동맥류와 박리의 차이

정상

그림 07 · 대동맥류와 박리의 차이

혈액은 혈관 안쪽으로 흐름

동맥류

그림 07 · 대동맥류와 박리의 차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남

박리

그림 07 · 대동맥류와 박리의 차이 안쪽 벽의 찢어진 곳벽 안의 새 통로원래 혈액 통로

혈액이 찢어진 곳을 통해
벽의 층 사이로 들어감

혈관을 길게 자른 개념도이다. 박리에서는 안쪽 벽(내막)이 찢어져 혈액이 벽의 층 사이로 들어간다. 원래 통로는 진강, 벽 안에 생긴 새 통로는 가강이다. 박리는 동맥류 없이도 생길 수 있다.

마이메르시 제작 도식

검사·치료

의심되면 신속한 영상검사와 전문 평가를 준비한다. 상행대동맥을 포함한 A형은 대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상행대동맥을 포함하지 않는 B형은 합병증이 없으면 약물·감시로 시작할 수 있지만, 파열·장기 허혈 등이 있으면 중재가 필요하다.

혈압이 높고 관류가 유지되는 경우 정맥 베타차단제 등으로 심박수와 벽에 가해지는 힘을 낮춘다. 필요 시 혈관확장제를 추가하며 통증도 조절한다. 저혈압에서는 파열·심장압전 등 원인을 평가하고 장기 관류를 우선 확인한다.

간호

안정과 신속한 치료를 돕고 혈압·맥박·의식·사지 관류·소변량의 변화를 반복 관찰한다. 막히는 가지 혈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므로 새 신경학적 변화나 한쪽 맥박 감소는 즉시 보고한다.

흉통이 있어도 심근경색과 구별한다
대동맥박리도 심한 흉통으로 나타나지만, 찢어진 벽 사이로 혈액이 새는 상태라 항응고제·혈전용해제를 쓰면 출혈과 파열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찢어지는 듯한 흉통·등 통증이나 양팔 혈압 차이가 있으면 박리 가능성을 먼저 알리고 영상 평가를 기다린다.

4-4. 혈관 시술·수술 후 관찰 '23 · '25 · '26

혈관 치료 뒤에는 출혈과 함께, 치료한 혈관을 통해 말단까지 혈액이 도달하는지 확인한다.

재관류와 출혈

시술 전 남긴 맥박·색·온도·감각·운동을 기준으로 양측을 비교한다. 새 맥박 감소, 냉감·창백, 심해지는 통증·감각 저하는 이식편이나 혈관의 재폐색 가능성이므로 즉시 평가한다. 천자부위 출혈·혈종뿐 아니라 저혈압·빈맥·등이나 옆구리 통증 등 숨은 출혈도 살핀다 ('23·'25 기출).

대퇴동맥을 통해 시술했다면 족배·후경골동맥 맥박을 비교한다. 다리를 굽히면 천자부위가 접혀 다시 출혈할 수 있으므로 보행·앉기·다리 굽힘은 지혈 방법과 처방을 확인한 뒤 시작한다. 수분은 조영제 배출과 심장·신장 상태를 함께 고려해 정한다 ('26 기출).

대동맥 치료 후

시간당 소변량과 신기능을 관찰하고, 새로운 복통·혈변은 장관 허혈, 다리의 새 근력·감각 저하는 척수나 사지 허혈 가능성과 연결해 보고한다.

혈관 내 스텐트 그라프트는 약해진 부위를 안쪽에서 우회해 지지한다. 시술 뒤에도 동맥류 안으로 혈액이 새는 내부누출 등의 감시가 필요하므로 추적 영상을 지속한다.

퇴원 교육

상처·출혈·사지 관류 이상을 관찰하고 처방된 항혈소판제·항응고제를 임의로 끊지 않는다. 활동·압박·천자부위 관리 지시는 접근 혈관과 지혈 방법에 따라 확인한다. 금연·혈압·지질 관리와 정기 추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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