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발달 성장은 키·몸무게·머리둘레처럼 몸의 크기와 양이 늘어나는 변화로, 자로 재고 저울로 달 수 있다. 발달은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하며 사람과 관계 맺는 기능이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는 변화로, 행동을 관찰해 판단한다. 두 과정은 서로 연결되지만 같은 속도로 가지는 않는다. 또래보다 몸집이 크다고 판단력이나 감정 조절까지 앞서는 것은 아니므로, 큰 아이에게 나이보다 높은 수준을 기대하지 않도록 한다.
대근육과 소근육 대근육은 몸통과 팔다리를 쓰는 큰 움직임(목 가누기·앉기·걷기), 소근육은 손가락 등을 쓰는 정교한 움직임(집기·끼적이기)을 말한다.
한 행동에 여러 영역이 들어 있다 천 밑에 숨긴 장난감을 찾아내는 행동에는 천을 걷는 손의 움직임(운동)뿐 아니라, 보이지 않아도 장난감이 그 자리에 있다는 이해(인지)가 들어 있다. 그래서 행동을 볼 때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와 함께 “무엇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하는가”를 묻는다.
관찰 영역
예시
사정할 질문
운동
걷기·쌓기·잡기
움직임 자체를 할 수 있는가?
인지
기억·상징·수량 이해
무엇을 알고 어떻게 생각하는가?
언어
말 이해·표현
어떤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가?
사회·정서
애착·또래 놀이·감정 조절
누구와 어떻게 관계 맺고 반응하는가?
발달은 머리에서 발로, 중심에서 끝으로 나아간다 '25
두미 방향 머리를 가눈 다음 몸통을 세우고(앉기), 그다음 다리로 체중을 지탱한다(서기·걷기). 이처럼 머리에서 발 쪽으로 진행하는 것을 두미(머리-꼬리) 방향이라 한다.
근원 방향 팔 전체를 휘두르다가 손바닥 전체로 잡고, 나중에 엄지와 검지로 작은 것을 집는다. 몸의 중심에서 말단으로 진행하는 것을 근원(중심-말초) 방향이라 한다 ('25 기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그러나 속도는 다르다 앞 단계의 기능이 바탕이 되어 더 복잡한 기능이 이어진다. 하지만 모든 영역이 같은 속도로 발달하지는 않아서, 걷기는 빠른데 말은 느린 아이도 있다. 발달 단계의 나이는 대략적인 범위이므로 생일이 지났다고 능력이 한꺼번에 바뀌지 않는다.
반드시 진료가 필요한 신호 이전에 하던 일을 못하게 되었거나(발달 퇴행), 걱정되는 모습이 계속되면 개인차로 넘기지 말고 진료로 연결한다. 기능을 잃는 것은 정상 발달의 속도 차이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피아제: 감각과 행동으로 세상을 안다
감각운동기에는 보고 만지고 움직인 경험이 인지의 바탕이 된다.
감각운동기: 보고 만지고 움직이며 세상을 배운다 (출생~약 2세)
감각과 행동이 생각의 재료이다 피아제는 아동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단계적으로 바뀐다고 보았다. 출생부터 약 2세까지는 말로 된 설명을 이해하기보다 보고 듣고 입에 넣고 만지고 움직이는 경험으로 주변을 알아 가는 감각운동기이다. 장난감을 흔들면 소리가 난다는 결과를 경험하면 그 행동을 반복하고, 점차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고 여러 행동을 조합한다. 영아기 놀이가 감각 장난감 중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상영속성: 안 보여도 있다는 것을 안다 대상영속성은 물건이나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져도 계속 존재한다는 이해이다. 이 이해가 생기기 전의 영아는 장난감을 천으로 덮으면 없어진 것처럼 찾지 않는다. 대상영속성이 생기면 덮인 천을 걷어 장난감을 찾는다. 눈으로 움직이는 물건을 따라가는 것과는 다른 능력으로, 가려진 물건이 있는 위치를 찾아보는 행동에서 확인한다.
까꿍 놀이와 분리불안의 연결 대상영속성이 발달하는 시기의 영아는 까꿍 놀이를 즐긴다.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험을 반복하며 “안 보여도 다시 온다”를 확인하는 것이다.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찾고 우는 분리불안도, 엄마가 어딘가에 계속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나타나는 정상 발달의 모습이다. 획득 시점은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월령 하나로 외우기보다 행동의 의미를 이해한다.
그림 · 대상영속성의 확인 과정
1. 공을 본다
공이 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2. 천으로 가린다
천에 가려져도 공은 그대로 있다.
3. 아동이 직접 찾는다
숨긴 곳의 천을 걷어 공을 찾아낸다.
단계를 눌러 가리기 전후에 공이 있는 위치와 아동의 찾기 행동을 비교한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순환반응: 재미있는 결과를 다시 보려고 반복한다
순환반응은 우연히 얻은 흥미로운 결과를 다시 경험하려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반복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세 가지로 구별한다.
1차 순환반응: 자기 몸이 중심이다. 손가락을 빨아 보고 그 느낌이 좋아 계속 빤다.
2차 순환반응: 바깥 사물에 생기는 결과가 중심이다. 딸랑이를 흔들어 소리가 나자 계속 흔든다.
3차 순환반응: 방법을 바꾸어 결과를 시험한다. 장난감을 높이를 바꿔 가며 떨어뜨리고 소리와 튀는 모양의 차이를 본다. 작은 실험가처럼 행동하는 시기이다.
초점이 자기 몸 → 사물 → 새로운 방법으로 넓어진다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아가 같은 행동을 끝없이 반복하는 것은 고집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를 배우는 과정이므로, 안전한 범위에서 반복할 기회를 준다.
그림 · 영아의 순환반응 발달
1. 1차: 자기 몸의 반복
2. 2차: 사물의 결과 반복
3. 3차: 방법을 바꾸어 시험
1차 순환반응(자기 몸), 2차 순환반응(사물의 결과), 3차 순환반응(방법을 바꿔 시험)
순환반응은 반복의 초점이 자기 몸(1차) → 바깥 사물의 결과(2차) → 방법을 바꿔 결과를 시험(3차)으로 넓어진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피아제: 전조작기의 생각을 구별한다 '21 · '25
상징으로 표현할 수 있어도, 여러 관점과 조건을 함께 따지는 논리는 아직 발달 중이다.
전조작기: 상징으로 표현하지만 논리는 아직 자란다 (약 2~7세) '25
상징을 쓸 수 있게 된다 상징은 실제 사물 대신 말·그림·다른 물건으로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빈 상자를 버스라고 하며 노는 것처럼 눈앞에 없는 경험도 떠올려 표현할 수 있다. 말이 빠르게 늘고 역할놀이가 활발해지는 이유이다.
“조작”이 아직 어렵다 피아제가 말하는 조작은 손으로 도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논리적으로 관계를 바꾸고 되돌려 보는 능력이다. 전조작기 아동은 이 능력이 아직 발달 중이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25 기출).
물활론: 생명이 없는 것에 생명과 감정이 있다고 여긴다. “주사기가 화났어.” 그래서 간호사는 이 특성을 이용해 인형이나 의료기구를 의인화해 설명하면 아동이 쉽게 받아들인다.
마술적 사고: 자기 생각이나 바람이 실제 일을 일으켰다고 믿는다. “내가 동생을 미워해서 동생이 아파요.” 그래서 질병이나 처치가 아동의 잘못이나 생각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말해 주어야 한다.
자기중심성·중심화: 다른 사람의 관점을 자기 관점과 구별하기 어렵고, 여러 특징 중 한 가지에만 주목한다.
특성
쉬운 뜻과 독립 예시
자기중심성
다른 사람의 관점을 자기 관점과 구별하기 어렵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누구나 좋아할 것이라고 여긴다. 이기적 성격이라는 뜻은 아니다.
중심화
여러 특징 중 한 가지에만 주목한다. 컵의 폭은 보지 않고 물 높이만으로 양을 판단한다.
물활론
생명이 없는 사물에 생명·감정·의도를 부여한다. 장난감 자동차가 피곤해서 쉬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술적 사고
자신의 생각이나 바람이 실제 사건을 일으켰다고 여긴다. 동생을 미워한 생각 때문에 동생이 아팠다고 걱정한다 ('21 기출).
비가역성
변화를 머릿속에서 거꾸로 되돌려 생각하기 어렵다. 모양을 바꾸기 전 상태와 연결해 판단하기 어렵다.
전환적 추론
서로 인과관계가 없는 구체적 사건을 연결한다. 같은 날 일어났다는 이유로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을 만들었다고 여긴다 ('25 기출).
전조작기 아동에게는 구체적인 매체로, 잘못이 아님을 알리며 설명한다
학령전기 아동: “내가 나쁜 생각을 해서 아픈 거예요?” → 간호사: “그 생각 때문에 아픈 건 아니야. 무엇이 제일 걱정되니?”
이유: 마술적 사고 때문에 아동은 자기 생각이 병을 일으켰다고 연결할 수 있다. 이런 죄책감을 그대로 두면 처치를 벌로 받아들이고 더 두려워한다. 그래서 잘못 때문이 아님을 먼저 알리고, 무엇을 걱정하는지 듣는다.
설명하는 방법 이 시기 아동은 추상적인 비유를 이해하기 어렵고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피를 조금 뽑는다”를 몸의 피가 다 빠진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그래서 간단한 말과 함께 인형·실제 도구로 할 일을 보여 준다. “안 아파”라고 보장하기보다 예상되는 느낌과 도와줄 방법을 알려 주고, 마지막에 아동이 어떻게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피아제: 보존·분류에서 가설적 사고로
보존은 양의 유지, 가역성은 변화를 되돌려 생각하는 능력이다.
구체적 조작기: 보존개념을 이해한다 (약 7~11세) '23
보존개념이란 보존은 모양이나 배치가 바뀌어도 더하거나 빼지 않으면 양은 같다는 이해이다. 같은 양의 물을 넓은 컵에서 길쭉한 컵으로 옮기면, 전조작기 아동은 물 높이만 보고 “많아졌다”고 하지만 구체적 조작기 아동은 “옮기기만 했으니 같다”고 답한다 ('23 기출).
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두 능력 컵의 높이뿐 아니라 폭도 함께 보는 탈중심화, 물을 원래 컵에 다시 부으면 같아진다는 것을 떠올리는 가역성이 발달하면서 보존개념을 이해한다. 공통 속성으로 묶는 분류(유목화), 한 기준으로 순서대로 놓는 서열화도 이 시기에 가능해진다. 수·길이·무게의 보존을 모두 같은 시기에 이해하는 것은 아니며, 대체로 수와 길이가 먼저이고 무게·부피는 더 나중이다.
간호에 적용 실제 사물과 경험이 있으면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신체 모형이나 그림으로 몸의 구조와 검사 이유를 연결해 설명하면 잘 이해한다.
모양이 달라도, 더하거나 빼지 않으면 양은 같다
① 처음의 물
② 같은 물을 옮김
③ 다시 같은 물을 옮김
물은 더하거나 흘리지 않았다. 폭과 높이가 달라져도 양이 같다.
마이메르시 제작 도식
개념
무엇을 하는가
보존
모양·배치가 바뀌어도 수나 양이 같음을 이해한다.
유목화·분류
공통 속성에 따라 묶는다. 예: 여러 물건을 재질별로 나눈다.
서열화
한 기준에 따라 순서대로 놓는다. 예: 길이 순으로 배열한다.
가역성
변화를 거꾸로 돌려 원래 상태를 생각한다.
형식적 조작기: “만약 ~라면”을 생각한다 (약 11~12세 이후) '21
눈앞에 실제로 없는 조건도 가정하고, 가능한 결과를 비교하는 추상적·가설적 사고가 발달한다. “이 조건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고 여러 변수를 구별해 따져 볼 수 있다.
간호에 적용 청소년에게는 치료의 이유와 선택에 따른 영향을 설명하고 “이 방법을 선택하면 학교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니?”처럼 스스로 결과를 예상해 보게 묻는다. 자신의 미래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어야 치료를 스스로 지속하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추상적 사고가 처음 발달하는 시기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생각이 단순해질 수 있으므로, 본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과 연결해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21 기출).
에릭슨: 발달과업을 간호 행동으로 연결한다 '21
아동이 지금 이루려는 과업을 알면, 대신 해 줄 일과 스스로 해 보게 할 일을 구별할 수 있다.
에릭슨: 시기마다 이루어야 할 관계 속의 과업이 있다 '21
에릭슨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과 세상에 대한 태도가 발달한다고 보았다. 각 시기에는 이루어야 할 발달과업이 있고, 이를 “신뢰감 대 불신감”처럼 두 이름으로 나타낸다. 두 이름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긴장을 뜻한다. 과업을 잘 이루면 앞쪽(신뢰감·자율성 등)의 힘이 커지지만, 한 번의 실패가 평생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이후의 경험으로 보완될 수 있다 ('21 기출).
영아의 신뢰감이 “배고프면 누군가 와 준다”는 경험에서 생기는 것처럼, 각 과업은 돌보는 사람의 반응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입원 중에도 간호사가 그 과업을 지켜 주는 방식으로 돌보아야 한다.
시기·과업
아동이 이루려는 것
간호로 연결하기
영아기
신뢰감 대 불신감
필요할 때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배고픔·불편감에 민감하고 일관되게 반응한다.
유아기
자율성 대 수치심·의심
내가 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경험
가능한 범위의 선택권과 스스로 해 볼 시간을 준다. 실패를 조롱하지 않는다.
학령전기
주도성 대 죄책감
스스로 활동을 시작하고 계획하기
탐색·역할놀이를 격려하고 해도 되는 범위를 설명한다.
학령기
근면성 대 열등감
배우고 연습해 해내는 경험
달성 가능한 과제를 주고 노력·성취를 구체적으로 인정한다.
청소년기
정체감 대 역할혼돈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찾기
가치·진로·관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사생활과 참여를 존중한다 ('21 기출).
자율성·주도성·근면성은 무엇에 초점이 있는지로 구별한다
자율성(유아기): “내가 할 거야.” 혼자 옷을 입어 보거나 숟가락을 쥐는 것처럼 스스로 해 보고 선택하는 경험이 초점이다. 너무 통제하거나 실패를 놀리면 수치심과 의심이 생긴다.
주도성(학령전기): “오늘은 병원놀이 하자.”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시작하는 것이 초점이다. 시작한 일을 자꾸 막거나 꾸짖으면 죄책감이 생긴다.
근면성(학령기): 배운 기술을 연습해 완성하고 인정받는 경험이 초점이다. 비교당하거나 해내지 못하는 경험이 쌓이면 열등감이 생긴다.
입원 중에 적용하기 입원은 아동의 통제감을 크게 줄인다. 유아에게 “가운은 네가 입어 볼까, 도와줄까?”라고 묻는 것은 안전한 범위에서 스스로 해 보는 경험을 남겨 자율성을 지키는 일이다. 서툴러도 기다려 주어야 하는 이유이다. 학령기 아동에게는 병실에서도 숙제나 만들기처럼 해낼 수 있는 과제를 주고, 연습해 해낸 부분을 구체적으로 인정한다. 실제 행동에는 여러 요소가 섞일 수 있으므로 사례에서 강조된 목적을 읽는다.
콜버그: 무엇을 했는지보다 이유를 읽는다 '21
도덕발달 수준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어떤 근거를 사용하는지로 구별한다.
같은 규칙을 지켜도 판단의 이유로 수준이 갈린다 '21
콜버그는 도덕성 발달을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왜 그렇게 판단했는가로 구별했다. 같은 규칙을 지키더라도 그 이유에 따라 수준이 다르다.
전인습적 수준: 벌을 피하거나 보상을 얻으려고 지킨다. “어기면 혼나니까.” 주로 학령전기까지의 어린 아동에게서 나타난다.
인습적 수준: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고(착한 아이 지향), 사회의 규칙과 질서를 유지하려고 지킨다. “규칙이니까 지켜야 해요”, “엄마가 실망하실 거예요.” 학령기 이후 많은 사람이 이 수준에서 판단한다.
후인습적 수준: 규칙 자체도 권리와 정의라는 원칙에 비추어 검토한다. “사람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규칙이니까.” ('21 기출)
그래서 시험 사례에서는 아동이 제시한 판단의 근거를 찾는다.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사회 질서를 근거로 들면 인습적 수준이다.
수준
두 단계의 핵심
판단의 중심
전인습적 수준
① 처벌·복종 지향
② 도구적 목적·교환 지향
벌을 피하거나 이익·보상을 얻는가?
인습적 수준
③ 대인관계 조화·착한 아이 지향
④ 법과 질서·사회체계 유지 지향
다른 사람의 기대와 사회 규칙·의무에 맞는가?
후인습적 수준
⑤ 사회계약·개인의 권리 지향
⑥ 보편적 윤리 원리 지향
법과 규칙도 권리·정의·윤리 원칙에 비추어 검토하는가? ('21 기출)
“약속을 지킨다”라는 행동 뒤의 세 가지 이유
전인습적
“어기면 벌을 받으니까.”
인습적
“서로 맡은 의무를 지켜야 하니까.”
후인습적
“사람의 권리와 공정함을 지켜야 하니까.”
나이보다 판단 이유를 보고, 규칙은 이유와 함께 설명한다
나이가 들수록 판단의 근거가 넓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모두 후인습적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례를 읽을 때도 나이보다 그 사람이 말한 이유를 먼저 본다.
간호에 적용 병동 규칙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모든 아동에게 일관되게 적용한다. 이유를 알면 아동은 벌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스스로 납득해서 규칙을 지키게 되고, 일관성이 있어야 규칙이 공정하다고 느낀다. 처치를 벌로 위협하는 말(“말 안 들으면 주사 놓는다”)은 처치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고 치료적 관계를 해치므로 쓰지 않는다. 아동이 다른 판단을 했다고 도덕성이 나쁘다고 낙인찍기보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듣는다.
놀이 유형은 함께 노는 방식으로 구별한다 '21
같은 장소에 있다는 사실보다 교류·공동 목표·역할 분담을 본다.
각자 만들기 → 주고받기 → 함께 완성하기
평행놀이
나란히 앉아 각자의 탑을 만든다.
연합놀이
블록을 주고받지만 만드는 것은 각자이다.
협동놀이
같은 다리를 만들려고 건네기와 쌓기를 나눈다.
주고받기만 하면 협동놀이인 것은 아니다. 공동 목표와 역할 분담을 함께 본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유형
관찰할 특징
단독놀이
자신의 활동에 몰두하며 다른 아동과 함께 놀지 않는다.
방관자 놀이
다른 아동의 놀이를 지켜보거나 말로 관심을 보이지만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평행놀이
가까이서 비슷한 재료로 놀지만 각자의 활동을 한다 ('21 기출).
연합놀이
재료를 주고받고 이야기하지만 하나의 목표·조직된 역할은 뚜렷하지 않다.
협동놀이
함께 이루려는 목표가 있고 역할이나 규칙을 조정한다.
놀이는 혼자에서 함께로, 공동 목표가 있는 놀이로 넓어진다 '21
연령에 따른 흐름 영아는 자기 몸과 장난감을 혼자 탐색하는 단독놀이가 중심이다. 유아는 다른 아이 옆에서 비슷한 장난감으로 놀지만 서로 주고받지는 않는 평행놀이가 특징이다. 아직 다른 사람과 협상하거나 나누는 능력이 자라는 중이기 때문이다. 학령전기에는 재료를 주고받고 이야기하는 연합놀이와, 역할을 나누어 함께 목표를 이루는 협동놀이가 늘어난다. 학령기에는 규칙이 있는 집단놀이와 경기가 활발해진다 ('21 기출).
구별의 기준은 공동 목표와 역할 분담 놀이 유형은 나이에 따라 하나로 고정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도 혼자 놀 수 있고 같은 날 여러 유형으로 놀기도 한다. 그래서 유형을 판단할 때는 나이나 “집단놀이”라는 이름보다 함께 이루려는 목표와 역할 분담이 있는지를 본다. 협동놀이는 학령전기부터 나타나 학령기에 더 조직적으로 발전한다.
무엇을 하며 노는지와 누구와 어떻게 노는지는 다른 기준이다
극화놀이(역할놀이)는 의사·엄마 같은 역할을 흉내 내는 것으로, 놀이의 내용을 기준으로 한 이름이다. 평행·연합·협동놀이는 누구와 어떻게 노는지(사회적 형태)를 기준으로 한 이름이다. 두 기준은 따로 적용된다.
그래서 같은 병원놀이도 두 아이가 각자 따로 하면 평행놀이, 재료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만 하면 연합놀이, 의사와 환자 역할을 정해 함께 진행하면 협동놀이의 성격을 가진다.
놀잇감은 현재 능력과 안전에 맞춘다
어려운 장난감이 좋은 장난감은 아니다.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을 넓혀 주는 놀이를 고른다.
놀이는 감각·운동·인지·사회성을 한꺼번에 키운다 '23
놀이는 아동의 일이자 배움의 방법이다. 놀이가 발달을 돕는 이유는 여러 영역을 동시에 쓰게 하기 때문이다.
감각·운동: 보고 듣고 만지는 놀이에서 감각과 움직임을 함께 쓴다. 영아기 놀이의 주된 기능이 감각 발달인 이유이다. 모빌·딸랑이·촉감 장난감이 영아에게 맞는 것도 이 때문이다 ('23 기출).
인지: 반복해서 시도하며 원인과 결과를 배우고, 상징놀이로 생각을 표현한다.
사회·정서: 다른 사람과 놀며 말하기, 차례 기다리기, 감정 조절을 연습한다. 놀이로 두려운 경험을 표현해 정서적 긴장을 풀기도 한다.
시기
적합한 방향과 예시
이유
영아
안전한 딸랑이·감각 장난감, 얼굴 마주 보기
보고 듣고 잡으며 감각운동 경험을 넓힌다.
유아
안정적인 밀고 끄는 장난감, 큰 블록·간단한 끼우기
걷기·균형·손 조절과 스스로 해 보는 경험을 돕는다.
학령전기
소꿉·역할놀이, 그림·단순 퍼즐, 능력에 맞는 세발자전거
상징·상상과 소근육, 대근육 활동을 넓힌다.
학령기
규칙 게임, 만들기·수집, 능력에 맞는 운동
계획·규칙 이해·협력·성취 경험을 돕는다.
걷기를 익힌 18개월 유아에게는 밀고 다니는 장난감이 맞다 '22 · '23
왜 밀고 다니는 장난감인가 18개월 무렵 유아는 혼자 걷기를 막 익혀 걷기를 반복해 연습하고 큰 움직임을 즐기는 시기이다. 밀고 다니거나 끌고 다니는 장난감은 이제 막 익힌 걷기와 균형을 계속 쓰게 해 대근육 발달을 돕고, 스스로 움직여 결과를 만드는 경험으로 자율성도 키운다. 큰 블록 쌓기, 간단한 끼우기처럼 손 전체를 쓰는 놀이도 맞다 ('22·'23 기출).
아직 이른 놀이 복잡한 퍼즐, 인형에 작은 옷을 입히는 정교한 활동, 가위 사용, 균형을 오래 유지해야 하는 세발자전거 같은 탈것은 더 높은 소근육·인지·균형 능력을 요구한다. 색칠·그리기는 크레용으로 끼적이는 수준이면 가능하므로, 활동 이름보다 요구되는 능력을 보고 판단한다.
안전하게 고르기 밀고 걷는 장난감은 아동이 안에 앉아 바퀴로 이동하는 보행기와 다르다. 보행기는 걷기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고 계단 추락 등 사고 위험이 있다. 장난감은 포장의 권장 연령뿐 아니라 아이의 실제 운동·인지 능력과 기구의 안정성을 보고 고르며, 넘어지거나 계단으로 가지 않도록 주변을 정돈한다.
작은 부품·자석·단추형 전지는 질식과 삼킴 위험이 있다
왜 어린 아동에게 특히 위험한가 영아와 유아는 입으로 물건을 탐색하고 기도가 좁아, 작은 물건이 기도를 막으면 바로 질식할 수 있다. 입에 들어갈 만한 작은 부품, 떨어져 나오는 자석, 쉽게 열리는 단추형 전지는 피한다. 자석 여러 개를 삼키면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붙어 장에 구멍을 낼 수 있고, 단추형 전지는 식도에 걸리면 짧은 시간에 조직을 손상시킨다. 망가진 장난감의 날카로운 조각과 목에 감길 수 있는 긴 끈도 확인한다.
입원·장애 아동의 놀이 움직임이 제한된 아동에게는 감각 접근성, 손 기능, 피로도와 흥미에 맞게 재료·자세·도움의 정도를 조정한다. 생활연령보다 실제 능력과 관심에 맞추어야 놀이가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
사회성은 익숙한 돌봄에서 또래 관계로 넓어진다 '24
발달에 따른 반응의 의미를 읽고, 관계와 감정 조절을 돕는다.
시기
살필 특징
간호·돌봄의 방향
영아
애착,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의 구별, 낯가림·분리 불안 ('24 기출)
익숙한 돌봄자의 지지를 활용하고 새로운 사람·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준다.
유아
거부 표현, 분노발작, 익숙한 순서·물건 선호
감정은 인정하되 안전한 행동 한계를 일관되게 제시한다. 가능한 선택권을 준다.
학령전기
상상·역할놀이, 또래 교류 확대
감정과 생각을 놀이·그림·말로 표현할 기회를 준다.
학령기
또래 관계·집단 활동과 성취의 중요성 증가
배움과 성공 경험을 지지하고 따돌림·관계 어려움을 확인한다.
청소년
또래의 인정, 소속감, 정체감 탐색
의견·사생활을 존중하며 또래 압력과 안전한 선택을 함께 논의한다.
애착물은 위안을, 의식주의는 예측 가능한 일과를 준다
애착물(이행대상) 늘 안고 자는 담요나 인형처럼 낯선 상황에서 위안을 주는 물건이다. 부모와 떨어져 있는 동안 부모의 역할을 일부 대신해 불안을 달래 준다. 그래서 입원한 유아가 분리불안을 보이면 집에서 쓰던 친숙한 물건을 가져오게 한다.
의식주의 잘 때 늘 같은 순서로 하려는 것처럼 일과를 같은 방식으로 유지하려는 유아의 경향이다. 세상을 예측할 수 있다고 느끼게 해 안정감을 준다. 그래서 입원 중에도 가능한 한 집에서의 수면·식사 순서를 유지한다.
같은 물건이 둘 다에 관련될 수 있지만, 애착물은 무엇에서 위안을 얻는가, 의식주의는 어떤 순서를 유지하려는가에 초점이 있다. 한편 영아의 잠자리에 느슨한 담요나 인형을 두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영아에게는 안전한 수면 원칙을 먼저 지킨다.
유아의 분노발작과 청소년의 또래 인정: 발달을 이해하고 도움을 준다 '24
보호자: “두 살인데 소리 지르면 다 들어줘야 하나요?” → 간호사: “감정을 말로 조절하는 능력이 자라는 중이에요. 다치지 않게 지키며 한계는 유지하고, 진정한 뒤 원하는 것을 말하거나 가리키게 도와주세요.”
이유: 유아는 자율성을 원하지만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조절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해 분노발작이 흔하다. 요구를 다 들어주면 분노발작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이 되고, 크게 꾸짖으면 감정이 더 격해진다. 그래서 안전을 지키며 일관된 한계를 유지하고, 진정한 뒤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 준다. 다만 심한 자해 위험이나 일상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는 추가 평가한다.
사회성은 가족에서 또래로 넓어진다 영아는 익숙한 돌봄자와의 애착, 유아는 자율성과 거부 표현, 학령전기는 또래와의 상상놀이, 학령기는 또래 집단과 성취, 청소년기는 또래 집단의 인정과 소속감이 중요해지는 순서로 관계가 넓어진다. 청소년에게 또래의 인정이 중요하다고 해서 자신의 관심과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관계와 행동을 듣고 판단한다 ('24 기출).
이론을 아동의 말과 간호 상황에 적용한다
한 사례를 읽을 때 인지·심리사회·도덕·놀이 중 무엇을 묻는지 먼저 찾는다.
사례의 초점
연결할 이론·개념
간호 행동
“내가 나쁜 생각을 해서 아픈 거예요?”
인지: 마술적 사고
질병이 아동의 생각이나 잘못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내가 해 볼래요.”
심리사회: 자율성·주도성의 초점 확인
안전하게 가능한 행동과 선택권을 남겨 둔다.
“규칙을 지켜야 모두의 생활이 유지돼요.”
도덕: 판단의 근거가 사회질서
규칙의 이유를 설명하고 공정하고 일관되게 적용한다.
옆 아동과 비슷한 장난감을 각자 사용
놀이: 평행놀이
함께 역할을 해야만 좋은 놀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치료적 놀이는 간호 활동, 놀이치료는 전문 심리치료이다
치료적 놀이 간호에서 치료적 놀이는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처치에 익숙해지며, 불안을 줄이도록 돕는 활동이다. 인형에게 먼저 주사를 놓아 보게 하거나, 병원 경험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는 것이 그 예이다. 아동은 말보다 놀이로 감정을 더 쉽게 드러내고, 처치를 수동적으로 당하던 경험을 놀이에서 직접 해 보는 경험으로 바꾸며 통제감을 되찾는다.
놀이치료 놀이치료는 훈련받은 전문가가 평가와 치료 목표에 따라 수행하는 심리치료이다. 그래서 간호사가 제공한 놀이를 놀이치료로 기록하지 않으며, 인형이나 그림에 나타난 표현 하나만으로 아동을 진단하지 않는다. 걱정되는 표현이 반복되면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고 전문가에게 의뢰한다.
프로이트·에릭슨·피아제·콜버그는 보는 대상이 다르다
프로이트: 구강기 → 항문기 → 남근기 → 잠복기 → 생식기. 신체 부위의 쾌감과 관련된 심리성적 발달을 설명한 역사적 이론이다.
에릭슨: 신뢰감·자율성·주도성·근면성·정체감. 관계 속에서 이루는 심리사회적 과업이다.
피아제: 감각운동기·전조작기·구체적 조작기·형식적 조작기. 생각하는 방식(인지)이다.
콜버그: 전인습적·인습적·후인습적 수준. 도덕 판단의 근거이다.
문제에서 단계 이름이 나오면 어느 이론의 용어인지 먼저 확인한다. 이론은 행동을 이해하는 틀이므로, 사례에 나온 행동이 어느 이론의 어떤 개념을 설명하는지 연결해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