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공통 약물 간호 '25
이 단원의 흐름
항혈전제는 혈소판 응집 억제·응고 억제·혈전 용해로 작용이 나뉜다. 작용이 다른 만큼 추적 검사와 출혈 시 대응도 다르다.
6-1. 항혈소판제·항응고제·혈전용해제
세 계열은 모두 혈전과 관련되지만 작용 지점과 검사·간호가 다르다.
혈전은 두 단계로 만들어진다
먼저 알아 둘 것: 지혈의 두 단계
혈관이 다치면 몸은 두 단계로 피를 멈춘다. 먼저 혈소판이 손상된 자리에 달라붙어 서로 뭉치며 임시 마개를 만든다. 이어서 혈액 속 응고인자들이 차례로 활성화되는 응고 과정이 일어나 그물 모양의 단백질인 섬유소(피브린)를 만들고, 이 그물이 혈소판 마개를 단단히 붙잡는다. 이것이 정상 지혈이며, 혈관 안에서 필요 없이 일어나면 혈전이 된다.
항혈전 약물은 이 과정의 어느 단계를 막는지로 나뉜다.
| 계열 | 어느 단계를 막나 · 예 | 주로 쓰는 곳 |
|---|---|---|
| 항혈소판제 | 1단계 혈소판 응집: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 동맥 혈전(혈류가 빨라 혈소판이 주로 뭉침) 예방.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스텐트 시술 후 ('21·'26 기출) |
| 항응고제 | 2단계 응고 과정: 헤파린, 와파린, DOAC | 혈류가 느린 곳의 혈전 예방. 심방세동, 기계판막,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
| 혈전용해제 | 이미 만들어진 섬유소를 녹인다: t-PA 계열 | 조건을 갖춘 STEMI, 급성 허혈성 뇌졸중, 중증 폐색전증 ('22 기출) |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는 혈전이 새로 생기거나 커지는 것을 막을 뿐 이미 생긴 혈전을 녹이지는 않는다. 혈전을 직접 녹이는 것은 혈전용해제다. 세 계열 모두 출혈 위험이 있지만, 혈전용해제의 출혈 위험이 가장 크다 ('21·'26 기출).
혈전용해제 투여 전 확인
혈전용해제는 막힌 혈관의 혈전뿐 아니라 몸 곳곳에서 정상적으로 피를 막고 있던 지혈 마개까지 녹일 수 있다. 그래서 투여 전 “지금 몸 어딘가에 막아 둔 출혈이 있는가, 뇌출혈 위험이 큰가”를 확인한다. 활동성 출혈, 두개내출혈 병력, 최근의 수술·외상, 조절되지 않는 심한 고혈압이 대표적인 확인 항목이다. 증상 시작 시각도 확인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혈전이 단단해져 효과는 떨어지고 출혈 위험만 남기 때문이다 ('22 기출).
혈전용해 중과 후의 출혈 감시
- 가장 위험한 출혈은 뇌출혈이다: 의식 변화,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한쪽 마비가 생기면 즉시 투여를 멈추고 보고한다.
- 보이는 출혈: 잇몸, 주사·채혈 부위, 소변, 대변의 출혈을 살피고 혈압과 혈색소 변화를 본다.
- 새 출혈 부위를 만들지 않는다: 꼭 필요하지 않은 근육주사·동맥천자를 피하고, 채혈 후에는 평소보다 오래 압박한다.
- 효과 확인: 혈전이 녹아 혈류가 돌아오면 흉통이 줄고 ST분절이 내려온다. 이때 갑자기 혈류가 돌아온 심근에서 부정맥(재관류 부정맥)이 생길 수 있어 심전도를 계속 감시한다.
약마다 보는 검사와 해독제가 다르다
항응고제는 “피를 묽게 하는 약”이라고 한 덩어리로 외우면 검사와 해독제가 뒤섞이기 쉽다. 약마다 막는 응고인자가 달라서 효과를 재는 검사도, 작용을 되돌리는 약(길항제)도 다르다.
| 약 | 효과를 보는 검사 | 길항제 |
|---|---|---|
| 와파린 | PT/INR | 비타민 K (급하면 응고인자 보충) |
| 비분획 헤파린(UFH) | aPTT 또는 anti-Xa | 프로타민 |
| 저분자량 헤파린(에녹사파린) | 대개 정기 검사로 용량을 맞추지 않음(필요 시 anti-Xa) | 프로타민으로 일부만 되돌려짐 ('25 기출) |
| DOAC | INR로 용량을 맞추지 않음. 신기능 확인 | 약마다 전용 해독제가 있음 |
aPTT는 혈액이 굳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재는 검사로, 헤파린이 막는 응고 경로를 반영한다. 길어질수록 항응고 효과가 크다는 뜻이고, 목표보다 많이 길어지면 출혈 위험이 커진다. anti-Xa는 응고인자 Xa가 얼마나 억제되었는지를 직접 재는 검사다 ('25 기출).
핵심 정리 · 응고를 억제하는 약과 이미 생긴 혈전을 녹이는 약을 구별한다.